베트남항공 여객기 2대, 하노이 공항서 충돌…수백명 항공편 취소

-승객 386명 모두 무사 택시웨이 교차로에서 발생…민항당 사고 원인 조사 착수

Hiện trường máy bay va chạm chiều 27/6. Ảnh: NIA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소속 여객기 2대가 27일 오후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지상 활주 중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북부공항관리공단이 발표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이날 오후 2시 23분경 호찌민시(Ho Chi Minh City)행 출발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 중이던 보잉 787-9 드림라이너(Boeing 787-9 Dreamliner·기체번호 VN-A863)의 우측 날개 끝이 디엔비엔(Dien Bien)행 대기 중이던 에어버스 A321(Airbus A321·기체번호 VN-A338)의 꼬리 부분과 충돌했다.

사고는 택시웨이 S3과 S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날씨는 맑았고 시야도 양호한 상태였다고 공항 관계자는 전했다.

충돌로 보잉기 날개 끝 부분이 손상되고 에어버스기 수직안정판에 찢어진 부분이 생겼다. 활주로에는 두 항공기에서 떨어진 파편들이 흩어졌다.

두 항공기 모두 즉시 운항이 중단됐으며 기술 점검에 들어갔다. 호찌민시행 탑승객 259명과 디엔비엔행 탑승객 127명 등 총 386명의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무사했다.

모든 승객과 수하물은 제1터미널(Terminal T1)로 돌아갔으며, 베트남항공이 대체편을 마련했다.

베트남 민용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 of Vietnam)은 관련 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노이바이국제공항의 일부 운항 스케줄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항 운영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Vnexpress 202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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