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북부 빈국제공항, 개보수 7월부터 폐쇄…연말까지 6개월간

– 터미널·주기장·활주로 등 3개 시설…사업비 1조동(3810만여달러)

베트남 중북부 응에안성에 위치한 빈국제공항. (사진=VnExpress/Thanh Duy)

중북부 응에안성(Nghe An)의 빈국제공항(Vinh)이 개보수 사업으로 인해 내달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임시 폐쇄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24일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따르면 빈국제공항 개보수 사업은 터미널과 주기장 개보수, 활주로 보수 공사 등이며, 이에따라 공항은 오는 7월부터 12월31일까지 6개월간 폐쇄될 예정이다.

투자자인 베트남공항공사(ACV)는 3개 시설 개보수에 약 1조동(3810만여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중 주기장 개보수에는 2360억동(900만여달러)이 투입돼 협동체 항공기 9대를 주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여객터미널 확장에는 680억동(약 260만달러)이 투자되며, 사업후 연간 여객수용 규모는 300만~350만명 수준으로 확대된다. 길이 2400m, 폭 45m 활주로 및 유도로 2곳 보수 공사에는 6230억동(약 2380만달러)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ACV에 따르면 전체사업 완공기한은 오는 12월30일까지다.

ACV는 “빈공항 폐쇄기간 중북부 항공여객은 인근 탄화성(Thanh Hoa) 토쑤언공항(Tho Xuan) 또는 꽝빈성(Quang Binh) 동허이공항(Dong Hoi)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지난 2003년 개항한 빈국제공항은 연간 여객수용 규모 275만명으로 설계된 중북부 거점 공항으로 현재 21~26편의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

다만 공항은 길이 2400m, 너비 45m의 활주로가 1개인 탓에 지상사고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이로 인해 지난 2023년 7월 폭염에 따른 활주로 손상이 발생하자 공항 운영이 약 16시간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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