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득르엉(Tran Duc Luong) 전 국가주석 국장… 고향 꽝응아이(Quang Ngai)성 안장

-또람(To Lam) 서기장·르엉끄엉(Luong Cuong) 국가주석 등 추도

The portrait of former State President Tran Duc Luong is carried out with his coffin, preparing to go back to his hometown in Quang Ngai during the memorial service on May 25, 2025. Photo by VnExpress/Giang Huy

쩐득르엉(Tran Duc Luong) 전 정치국원 겸 전 국가주석의 국장이 25일 오전 하노이 국립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고 Vnexpress지가 25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7시 국립장례식장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또람(To Lam) 공산당 서기장, 르엉끄엉(Luong Cuong) 국가주석, 쩐탄만(Tran Thanh Man) 국회의장이 참석했다. 또한 농득만(Nong Duc Manh) 전 서기장, 쯔엉떤상(Truong Tan Sang) 전 국가주석, 응우옌떤중(Nguyen Tan Dung) 전 총리 등 당과 국가의 현직 및 전직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라오스인민혁명당 정치국원 겸 라오스 부통령 파니 야토투(Pany Yathotou)와 캄보디아인민당 부위원장 겸 캄보디아 조국건설연대전선 의장, 캄보디아-베트남 우호협회 회장인 멘 삼 안(Men Sam An)도 조문했다.

르엉끄엉 국가주석은 조사에서 “쩐득르엉 동지는 당과 민족의 영광스러운 혁명 대업에 큰 공헌을 했다”며 “높은 위신을 가진 지도자였고 호찌민 주석의 사상, 도덕, 풍격을 배우고 따르는 빛나는 모범이었다”고 추도했다.

그는 “65년의 당원 생활과 50년 이상의 혁명 활동을 통해 당과 민족의 영광스러운 혁명 대업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최선을 다해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상당한 공헌에 대한 인정으로 쩐득르엉 전 국가주석은 금성훈장, 65년 당원 배지, 기타 많은 고귀한 훈장과 칭호를 당과 국가, 다른 나라로부터 받았다.

르엉끄엉 국가주석은 조사를 마무리하며 “동지여 안녕히 가십시오. 전체 당과 인민, 군대는 단결하여 당과 사랑하는 호 아저씨, 우리 인민이 선택한 영광스러운 혁명의 길을 계속 따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족을 대표해 고인의 아들 쩐투언안(Tran Tuan Anh)은 “당과 국가, 베트남 조국전선의 현직 및 전직 지도자들과 각지 기관·조직 대표, 외국 고위급 지도자들, 국제 친우들, 외교단, 인민들이 조의를 표하고 아버지를 마지막 안식처까지 배웅해 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후 당과 국가, 베트남 조국전선의 지도자들과 전직 지도자들, 유족, 각 부처·기관·조직 대표들, 동지들, 인민들이 관 주위를 돌며 쩐득르엉 전 국가주석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올렸다.

이어 국기로 덮인 관을 실은 영구차가 국립장례식장을 떠나 하노이 시내 거리를 지나 노이바이(Noi Bai) 국제공항에 도착해 고향인 꽝응아이성으로 떠났다.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3시 꽝응아이성 득포(Duc Pho)읍 포칸(Pho Khanh) 코뮌 묘지에서 거행됐다.

이틀간의 국가애도 기간 동안 각 부처·기관·조직·지방·부대·인민군·외교단·국제기구·친우·일반인을 대표하는 830개 대표단, 약 1만500명이 국립장례식장, 통일궁, T50홀을 찾아 고인에게 조의를 표했다.

외국에서도 조문행렬과 메세지가 이어졌다. 파니 야토투 라오스 부통령은 24일 조문록에 “쩐득르엉 동지는 베트남 당·국가·인민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충성의 걸출한 지도자이자 빛나는 모범이었으며, 우리 당·국가·인민의 가까운 친구이자 동지였다”고 적었다.

멘 삼 안 캄보디아인민당 부위원장도 “캄보디아인민당은 쩐득르엉 전 국가주석의 서거에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조문록에 기록했다.

24일에는 베트남 주재 외국 대사관의 60여 명의 대사와 대리대사들이 하노이 국제회의센터에 모여 쩐득르엉 전 국가주석에게 조의를 표했다.

미국 대사관은 공식 페이스북에서 “쩐득르엉 전 국가주석은 미-베트남 관계 발전과 화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외교관계 정상화 후 첫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환영했던 역사적 이정표였다”고 평가했다.

호주와 프랑스 대사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베트남 정부와 국민에게 조의를 표했다.

Vnexpress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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