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관광도시 호이안, 노숙자·불법 노점상으로 몸살”

-행정 개편 틈타 치안 공백… “꽝남성-다낭시 통합 前 공권력 약화”

Begging on the rise in Vietnam’s Hoi An amid administrative transition - Ảnh 1.

베트남의 대표 관광명소 호이안이 노숙자와 불법 노점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뚜오이쪠지가 15일 보도했다. 행정 개편 과정에서 치안 공백을 틈타 무질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담은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영상에서는 장애인 행세를 하며 인도를 기어다니거나 벤치에 누워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돈을 구걸하는 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응우옌 반 선 호이안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수요일 뚜오이 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점점 더 엉망이 되고 있다”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저도 직접 이 문제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선 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불법 행위 급증은 대규모 행정 개편과 관련이 있다. 호이안이 속한 꽝남성은 다낭시와 통합을 앞두고 있어 현 지방정부는 존립 마지막 달을 보내는 중이다.

이 과도기에 시 공무원들은 서류 처리와 통합 준비에 매달려 현장 단속이 소홀해진 상황이다.

선 위원장은 “일부 집단이 행정 공백을 악용하고 있다”며 “내가 현장에 나타나면 잠시 조용해졌다가 내가 떠나는 순간 다시 기승을 부린다”고 인정했다.

그동안 호이안의 질서 유지는 도시 관리팀과 구 단위 경찰 협력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통합 과정에서 도시 관리팀은 이미 해체됐고 경찰력도 재배치되면서 공조 체계가 무너졌다.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건 구시가지 인프라 공사다. 업체들은 2,000억동(약 770만 달러) 규모의 화재 예방 시스템과 지하 폐수 처리 시설 등을 6월까지 완공하려 서두르고 있다.

이로 인해 도시의 대표적인 보행자 거리 여러 곳이 공사장으로 변했고, 이 혼란을 틈타 불법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선 위원장은 “과도기적 혼란이 불가피하지만 통합이 완료되면 질서를 회복할 것”이라며 “이미 관광객을 괴롭히는 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문화유산, 강변의 매력으로 유명한 호이안은 베트남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다. 시 당국은 행정 개편 과정에서 도시의 명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뚜오이쪠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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