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늘리는 日 유통업계

-젊은 인구, 중산층 증가 등 잠재력 선점 

일본 대형 유통업체들이 베트남의 젊은 인구 구조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중산층 등 소비시장 성장세에 주목해 현지투자를 늘리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5일 보도했다. 

일본 최대 유통기업 이온그룹(Aeon Group)은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내 대형매장을 100곳까지 확대 목표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월 기준 종합슈퍼(GSM)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12곳인 점을 감안하면 8배 넘게 늘린다는 계획이다.현재 이온은 자회사가 운영하는 시티마트(City Mart) 브랜드를 포함해 GSM 9곳, SSM 3곳 등 12개 대형 매장과 소규모 슈퍼마켓 36곳을 베트남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온은 식료품점을 비롯한 슈퍼마켓도 전국적으로 200곳까지 늘려 유통망을 대폭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온은 올초 수도 하노이에 4층 높이 쇼핑센터 쑤언투이점(Aeon Xuan Thuy)을 개장했다. 이 매장은 식료품과 화장품, 생활용품, 의류, 간편식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종합 소매점으로 지하철역 인근 주요 오피스빌딩과 학교가 밀집된 상권에 위치해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쑤언투이점의 가장 큰 특징은 식품코너가 1620㎡ 규모로 조성됐다는 점이다. 이는 일본내 슈퍼마켓의 평균 면적(1366㎡)보다 넓은 것으로, 특히 3층에는 450석 규모 좌석이 마련돼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즉석 조리된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최근까지 이온베트남 법인장으로 현지사업을 진두지휘했던 후루사와 야스유키(Furusawa Yasuyuki) 이온리테일 대표는 “베트남에서 슈퍼마켓 방문은 단순히 생필품 구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족단위 고객들이 다양한 음식을 골라 함께 식사하는 나들이 형태”라며 “이는 소매점이 음식과 여가 활동을 통해 보다 큰 부가가치를 창충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온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매장에서 조리한 초밥과 라멘•튀김류•도시락류•제과류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즉석식품과 제과류는 일본내 매장 전체 식품 매출의 13% 상당을 차지하고 있는 데 비해 베트남은 20%로 더 높은 비중을 보인다. 특히 쑤언투이점은 이러한 높은 수요를 반영하듯, 개점초기 몇 달간 즉석식품이 전체 식품 매출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점에 주목해 현재 이온은 식료품 소매와 함께 푸드코트, 화장품 매장을 결합한 SSM 모델을 중심으로 영업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있다.

일본의 5대 종합상사중 하나인 스미토모(Simitomo)는 현지 유력기업인 BRG그룹과 협력해 개발한 슈퍼마켓 체인 후지마트(Fuji Mart)를 통해 베트남 소매시장에서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후지마트는 2012년부터 점진적인 확장에 나서 현재 하노이 17곳으로 매장을 늘린 상태다. 스미토모는 일본 도쿄에서 운영중인 슈퍼마켓 체인 서밋(Summit)의 전문성을 활용해 식품 신선도 및 재고관리 최적화에 나서 오는 2028년까지 후지마트 체인을 최대 50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하마 유지(Ohama Yuji) 후지마트 대표는 “후지마트는 일본 슈퍼마켓이지만 베트남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다”며 “향후 즉석식품과 베이커리를 중심으로 현지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는 동시에 신선식품을 통해 기존 시장과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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