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적 피하기 위해 성형에 가명 사용, 페이스오프 실사판
중부에서 인신매매 혐의로 경찰당국의 추적을 받아온 20대 현지 여성이 도피 10년여만에 붙잡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꽝남성(Quang Nam) 공안당국은 “인신매매와 아동매매 혐의로 T씨를 이송해 조사중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T씨는 지난 2013년 중순 남장현(Nam Giang)에서 아동 2명을 포함해 총 3명을 속여 3000만동을 받고 중국으로 팔아넘긴 혐의를 받는다. 꽝남성 경찰수사국은 이듬해인 2014년 7월 범죄혐의를 포착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으나, 이를 눈치 챈 T씨가 도피하자 수배령을 내리고 추적을 이어왔다.
이어 최근 첩보를 입수한 꽝남성 공안당국은 지난 9일 꽝닌성(Quang Ninh) 공안과 공조를 통해 하롱시(Ha Long) 모처에서 T씨를 검거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T씨는 그동안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성형을 통해 외모를 바꾼 다음 꽝닌성으로 숨어들어 가명을 사용하며 노래방 마담 생활로 생계를 이어왔다.
T씨는 지난 2013년초 인신매매 조직에게 속아 중국으로 팔려갔다 오래지 않아 구출돼 돌아왔다. 이후 이 같은 수법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범행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신매매 피해자에서 불과 수개월만에 가해자로 돌변한 셈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