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10층 대규모 시설… “2028년 완공 목표”
호찌민시가 투티엠(Thu Thiem) 신도시에 1조1천억 동(약 8천300만 달러) 규모의 어린이 궁전을 건립한다고 Vnexpress지가 5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투득시(Thu Duc) 투티엠 신도시 5번 기능구역 내 5-2번 부지에 대규모 어린이 궁전을 짓기로 확정했다. 이곳은 호찌민시 어린이들의 문화·교육·놀이 공간으로 조성된다.
어린이 궁전은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총면적 3만6,650㎡에 달한다. 지하층엔 주차장, 다목적 강당, 무대, 분장실이 들어선다. 1층은 활동홀, 1천석 규모 다목적 체육관, 전시공간, 식당 등으로 구성된다.
2층부터 10층까지는 다양한 기능별 공간으로 꾸며진다. 300석 규모 강당, 영화관, 도서관(2층), 수영장(3층), 무술·체스실(4층), 스템·로봇·외국어 교실(5층), 음악·미술실(6층), 댄스·연극실(7층), 문학·우주 체험장(8층), 도시모형·전문 체험장(9층), 레스토랑(10층) 등이 들어선다.
부속 시설로는 1,200석 규모의 물광장을 겸한 야외무대와 조경, 중앙호수 제방 등이 조성된다. 이 사업은 A급 프로젝트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시설 사용기간은 50년이다.
투티엠 신도시는 1996년 총리 승인으로 사이공강 동쪽에 930헥타르 규모로 조성됐다. 1군 맞은편에 위치한 이 도시는 인구 20만 명 규모로 계획됐지만, 착공 30년이 다 돼가도록 여전히 개발이 진행 중이다.
현재 호찌민시 도시계획 전시센터, 중앙광장, 극장 등 주요 공공시설들이 속속 건설되고 있다. 이번 어린이 궁전은 투티엠 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Vnexpress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