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목에 생긴 작은 혹을 검사하러 갔다가 전신에 암세포가 퍼진 말기 위암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광둥성 둥관시 인민병원은 최근 목 왼쪽 부위에 종양이 생긴 20대 여성 환자를 접수했다.
이 환자는 일주일 전부터 목 부위에서 달걀 크기의 혹이 만져지고 압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발견 당시 해당 부위에 붓기나 붉은 반점은 없었으며 복통, 복부 팽만감, 발열 등 전형적인 위암 증상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와 배변 활동도 정상적이었으나 목의 불편함이 사라지지 않아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전신 전이를 동반한 말기 위암으로 결론 내려졌다. 현재 의료진은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 면역 요법 등을 병행하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의들은 최근 위암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현대 청년층의 불규칙한 생활 방식과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위암은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벼운 소화불량 정도로 나타나 일반적인 위장 질환으로 오인하고 방치하기 쉽다. 암이 중기나 말기로 진행된 후에야 궤양으로 인한 출혈, 빈혈, 안색 창백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며, 종양이 커질 경우 구토나 복부 종괴가 만져지기도 한다.
의료진은 가족력이 있거나 위 수술 이력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속적인 복통이나 소화 장애를 단순한 불편함으로 치부해서는 안 되며, 위내시경 등을 통한 적극적인 조기 스크리닝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생활 습관의 작은 변화와 몸이 보내는 사소한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