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영상 확산 후 경찰 소환…”과속으로 정지 못해”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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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Ho Chi Minh)시에서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통과한 버스 운전사가 약 2천만 동(약 1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탄니엔지가 9일 보도했다.
호찌민시 공안청 교통경찰대(PC08) 산하 떤선녁(Tan Son Nhat) 교통경찰팀은 9일 저녁 적색 신호 위반 버스 운전사를 소환해 조사한 뒤 범칙금 고지서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8일 한 교통 전문 페이스북 페이지에 레쫑떤(Le Trong Tan)-응우옌도꿍(Nguyen Do Cung) 교차로(떤끼떤꾸이 거리에서 응우옌티뜨 거리 방향)에서 69번 버스가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통과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신호등이 녹색에서 황색, 적색으로 바뀌고 레쫑떤 거리의 모든 차량이 정지선에 멈춰 서 있는 가운데, 차량번호 59B-292.28 버스가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통과하는 장면이 담겼다.
차량이 많은 교차로에서 버스 운전사가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모습에 목격자들은 사고 위험을 우려했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사는 자신이 8일 영상 속 69번 버스를 운전했음을 인정했다.
운전사는 당시 빠른 속도로 주행 중이어서 제때 정지하지 못하고 적색 신호를 위반했다고 진술했다.
탄선녓 교통경찰팀은 운전사에게 법령 168/2024 제6조 9항 b호에 따라 “교통 신호등 지시 불이행” 위반으로 범칙금 고지서를 발부했다. 이 위반 행위의 벌금은 1,800만~2,000만 동이다. 운전사는 또한 운전면허 4점을 차감받았다.
호찌민시 대중교통관리센터는 호찌민시교통주식회사에 운전사를 9일부터 직무 정지할 것을 요청했으며, 규정에 따른 처리 절차를 진행하고 결과를 센터에 보고하도록 했다.
탄니엔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