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아파트 가격, 1년 새 최고 5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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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호찌민시의 아파트 가격이 20~5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체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 해 동안 많은 투자자들이 아파트 매매를 통해 상당한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가 상승은 고급 주거 부문에서 두드러졌으며, 사이공로얄의 경우 작년 말 ㎡당 약 8700만 동에서 최근 1억1300만 동으로 29% 넘게 상승했다. 빈홈센트럴파크는 ㎡당 1억2000만 동으로 38%, 선애비뉴는 48% 상승했다. 킹스턴레지던스와 트레저도 각각 38%와 4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저가 아파트도 큰 폭의 상승을 보였는데, 사피라캉디엔은 현재 ㎡당 5200만~6200만 동 선으로 거래되며 30% 오른 가격을 기록했다. 플로라푸지, 플로라안다오, 오팔가든 등도 각각 상승세에 합류했다.

이 같은 매매가 상승은 주로 분양가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CBRE베트남 조사에 따르면 3분기 호찌민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8700만 동으로 전년 대비 31% 상승하며, 이로 인해 평균 매매가 역시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DKRA그룹 역시 분양가와 매매가가 각각 18%, 15%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하노이대로와 투티엠 등 고급 주거 프로젝트가 밀집한 동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건설부 자료에 따르면, 호찌민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현재 ㎡당 9100만 동이다. 특히 도심지의 우수한 입지를 가진 일부 고급 주거 시설은 ㎡당 1억2000만~1억5000만 동을 호가하며 새로운 가격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급등세의 원인으로 분양가 상승 외에도 대출 완화, 금리 인하 기대감, 그리고 신규 공급 부족 등을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충분한 편의시설과 법적 장애물이 없는 기존 아파트의 가격이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밧동산닷컴에서는 현재 매수세가 주로 20억~40억 동대 매물에 집중되고 있지만, 대다수 아파트가 40억 동 이상으로 거래되면서 젊은 세대의 주택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내년에는 호찌민시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약 5000~6000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분양가는 고급 주거 부문에 편중되어 ㎡당 평균 9000만 동에 달할 전망이다.

출처: InsidevVina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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