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롱안항과 일본 고베항은 2025년 11월 17일 일본에서 협력 계약 체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명했다. 이번 서명은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일본 투자·노동·무역 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서명식에는 응우옌탄흥(베트남 타이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응오찐하(오사카 주재 베트남 총영사), 응우옌탄붕(타이닌성 검사위원회 위원장), 팜쑨박(성 국내 업무국장), 쯔엉반리엡(성 재정국장), 그리고 후이반광흥(성 산업 및 무역국장)이 참석했으며, 일본 고베시 및 고베항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일본 경제 주요 도시를 돌면서 열린 증진 프로그램에는 오사카의 간사이-타이닌 투자 연결 회담, 도쿄의 타이닌 투자 증진 회담, 야마나시의 노동과 투자 증진 회담이 포함되었다. 응우옌탄흥 부위원장은 일본이 타이닌성의 주요 무역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약 176개 프로젝트와 총 투자금액 미화 12억 6천만 달러 이상 규모로 협력의 기반을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국제 협력 및 고객 네트워크 확대, 스마트 항만 및 그린 항만 모델 개발, 첨단 관리 기술 도입을 통한 탄소 저감, 국제 표준의 고급 물류 전문가 교육 및 교류를 목표로 한다. 롱안항은 기존에 미국 포트랜드항, 롱비치항, 스웨덴 고텐버그항, 중국 SPG-보하이완항, 필리핀 OPASCOR 등과 협력하여 국제적 연계를 확장하고 있다.
고베는 일본 효고현 간사이 지역 내 오사카만에 위치하며 1868년에 설립된 일본 최초의 국제 항만으로서 기술력과 역사가 풍부하다. 한편 롱안항은 2015년에 설립되어 호찌민시에서 약 30km 남쪽에 위치하며 화물 집결 및 환적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롱안항은 또한 호찌민시 항만 클러스터의 정체 문제를 완화하고 도시 교통 부담을 줄이며 메콩델타 지역 기업들의 물류 비용을 최적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이번 협력은 해양 경제 발전 가능성이 큰 베트남과 일본 양국의 친선을 공고히 하고, 두 항구 및 두 지역 간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며 국제적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출처: Tuoi Tre News |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