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11월 16일 한 외국인이 옷을 입지 않은 채 길을 배회하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이 남성은 나중에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한 후 알몸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떠났으며, 그의 행위는 동영상을 통해 주변에 빠르게 확산되며 현지 주민들의 신고를 유발했다. 또한 이 남성은 편의점에서도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경찰은 그를 추적한 후 그의 태국인 아내와 함께 사는 집 근처에서 찾아냈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통역을 통해 경찰은 그가 술을 마시고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결론지었다. 경찰 조사 중 그는 스트레스를 느껴 이러한 방식으로 집을 떠나게 되었으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대마초를 구매하기 위해 시장에 가고자 했으며, 이미 맥주 한 케이스를 마시고 대마초를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그녀는 남편이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한때 해외에서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부부는 세 살짜리 딸을 두고 있으며, 남편은 이번 달 말 본국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태국법에 따라 그에게 공공 장소에서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으며, 벌금은 최대치인 5,000바트(미화 약 154달러)로 설정되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을 막으려 했으나 그는 자신의 고국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정상적이라고 주장했다”며 남편을 대신해 사회에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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