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력 단속은 운전자들이, 특히 승차 호출 서비스 운전자들이 하노이 전역으로 확대되는 AI 기반 교통 카메라망을 피하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2024년에 공포된 168호 시행령에 따르면 이 위반에 대한 처벌은 매우 엄격하다. 오토바이 소유자는 VND4–6 million(미화 157–236달러)의 벌금과 운전면허 점수 6점이 차감된다. 자동차 소유자의 벌금은 훨씬 더 높아 VND20–26 million이다.
운전자가 면허 점수 12점을 모두 잃으면 운전이 금지되며, 면허를 회복하려면 최소 6개월을 기다린 뒤 교통안전 시험을 다시 치러야 한다.
일부 운전자는 하노이에서 교통법규 위반이 AI 카메라에 적발되는 것을 피하려고 고의로 번호판을 가렸다. 흔한 방법으로는 마스크로 번호판을 가리거나 검은 테이프로 숫자를 바꿔 ‘0’을 ‘8’로 만들거나, 문자 ‘F’를 ‘E’로 바꾸는 등이다.
이 밖에도 스티커를 붙이거나 페인트를 칠해 흐리게 만들고, 배송 물품을 카메라 시야를 가리도록 배치하는 방법 등을 사용한다.
단속에 적발되면 일부 운전자는 번호판이 가려진 줄 몰랐다거나, 우연히 더러워졌다거나, 아이들이 스티커를 붙였다고 변명하기도 했다.
하노이시 교통경찰국은 번호판 가리기가 공공질서와 안전을 저해하려는 의도가 있는 고의적 위반이라고 밝혔다. “일부는 범죄를 저지르고 검거를 피하기 위해 가려진 번호판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덧붙이며, 처벌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도시는 수도 전역의 교차로에 1,873대의 AI 카메라를 가동에 들어가면서 단속을 한층 강화했다.
시 교통경찰대에 따르면 이 첨단 시스템은 360도 스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500–700미터 떨어진 대상도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고, 모든 날씨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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