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와 베트남 패널들은 2025년 11월 12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메콩 델타의 지속가능한 양식업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베트남–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양식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동 응우옌 / 뚜이쩨 뉴스
‘메콩 델타의 지속가능한 양식업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베트남–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동향을 짚고 양식업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논의는 지속가능한 사료, 동물복지, 수출 요건과 전략, 그리고 유전학이 양식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생산성·회복력을 개선하는 데 어떤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측면을 다뤘다.
포럼에서는 베트남과 네덜란드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두 개의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첫 번째 패널은 베트남의 지속가능하고 책임 있는 양식업에 초점을 맞춰 양식관리협의회에 대한 개요와 최신 동향을 소개했으며, 두 번째 패널은 베트남 양식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네덜란드와 베트남 패널들은 2025년 11월 12일 호찌민시에서 열린 ‘메콩 델타의 지속가능한 양식업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베트남–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의 지속가능하고 책임 있는 양식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동 응우옌 / 뚜이쩨 뉴스
베트남의 수산물은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 등 주요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 170개 국가 및 지역에 수출되고 있으며, 유럽연합 내에서는 네덜란드가 최대 수입국이다.
하노이에 있는 네덜란드 대사관 농업부의 보고에 따르면, 베트남의 양식업은 유리한 지리적 위치와 자연 조건, 경쟁력 있는 노동력, 촘촘한 내륙 수로 운송망의 혜택을 보고 있다.
베트남 양식업은 탄탄하고 확립된 가치사슬을 갖추고 있으며, 보다 지속가능한 관행으로의 전환을 진행 중이고, 부가가치 제고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또한 어종 다양성도 매우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소농 중심의 구조적 한계, 전통적 양식 관행, 불균일한 수확 품질 등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그 밖에 금융 접근성의 제약, 수입 투입재에 대한 의존, 원물 위주의 가공품이 지배적인 현실도 제약 요인으로 지적된다.
인프라 취약, 기술 격차, 숙련 인력의 유출 역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베트남의 메콩 델타 협력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량안보, 물 관리와 기후변화 분야에서 두 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왔다.
유사한 도전과 기회를 공유하는 두 델타 국가들은 보다 지속가능하고 편리하며 효율적인 시스템을 촉진하는 지능적이고 통합적인 해법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베트남 양식업을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식량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효율적이며 책임 있는 산업으로 공동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수산양식연구소 2호 부소장 레 홍 푸억은 개회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를 달성하려면 양국 정부, 기업 커뮤니티, 국제기구, 지역 주민 모두의 장기적 협력과 헌신이 필요하며, 그 바탕에는 협력, 나눔, 혁신의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네덜란드 대외무역·개발협력장관 아욱예 더 프리스에게 네덜란드는 베트남에 단순한 교역 파트너 이상의 존재다.
“오랜 세월 우리는 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습니다.” 그녀는 행사 연설에서 이렇게 언급하며, “이는 우리를 두 가지 핵심 분야, 즉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량안보, 물 관리와 기후변화로 묶어줍니다.”
“이 파트너십은 메콩 델타에서 현실화되고 있으며, 네덜란드와 베트남 기업들이 어깨를 맞대고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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