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프리픽
기후 압력이 심화될수록 베트남의 식량 시스템이 직면한 위험도 커지고 있다.
기온 상승, 염수 침투, 극단적 날씨는 이미 농작물과 가축, 양식업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알엠아이티 베트남의 뚜옌 쯔엉 박사와 땀 레 박사는 2050년의 식량 안보로 가는 길이 단순히 피해를 막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사람과 지구를 함께 지지하는 방식으로 식량을 재배하고 가공하며 접근하는 방식을 변혁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베트남의 쌀과 양식 부문은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라고 알엠아이티 베트남의 식품기술 및 영양 프로그램 매니저인 뚜옌 쯔엉 박사는 말했다.
이들 부문은 국가 식량 안보, 수출, 농촌 생계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다.
하지만 벼 재배 면적은 줄고, 담수는 더욱 희소해지며, 수확량은 덜 안정적이다.
2012년부터 2022년 사이 벼 재배 면적은 7.76에서 7.11백만 헥타르로 감소했으며, 2030년에는 6.42백만 헥타르까지 줄어들 수 있다.
동시에 주요 지역의 저수량은 설계 용량의 40-50% 수준에 불과해 관개 시스템과 작물 생산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특히 메콩 델타의 양식업도 압박을 받고 있다.
“염수 침투, 물 스트레스, 질병 발생은 기온 상승과 불규칙한 날씨로 인해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라고 뚜옌 박사는 말했다.
베트남의 쌀과 양식 부문은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있다. 사진: 언스플래시
알엠아이티 베트남 비즈니스 스쿨에서 강의하며 농식품 산업을 폭넓게 연구해온 땀 레 박사는 더 넓은 취약성을 강조했다. “기후 변화는 식품 공급망을 혼란시키고 수확 후 손실을 늘립니다. 이는 시스템에 비용과 불안정을 더합니다. 이러한 도전은 저소득 소비자의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 접근의 불평등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태풍과 홍수는 정기적으로 교통 인프라를 훼손하고 부패하기 쉬운 식품의 이동을 지연시킨다.
2024년 태풍 야기 한 번만으로도 베트남 14개 성에서 95,000명 이상이 식량 불안정 위험에 놓였다.
땀 박사의 연구는 또한 식품 부문의 기업들이 기후로 인한 충격, 비용 상승, 인프라 격차 때문에 식품 안전 기준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새로운 식품 매개 병원체의 등장과 자연자원의 희소화는 기업들로 하여금 제품 선택과 위해 관리 시스템의 연구개발을 재고하도록 압박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식품 안전 관행 비용으로 가장 고전하는 기업은 변화에 적응할 역량이 제한된 곳들입니다.”
땀 박사에 따르면, 2050년 베트남의 식량 안보는 식량 생산의 전환이 얼마나 회복탄력적으로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혁신적 관행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도입되는지에 달려 있다.
그녀는 농식품 시스템 전환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축을 강조한다: (1) 기후 회복력이 높은 작물 품종 개발, (2) 저배출·기후 스마트·포용적 농업 관행의 채택, (3) 식품 손실 감소와 품질·안전 보증을 위한 공급망 인프라 강화.
뚜옌 쯔엉 박사와 땀 레 박사. 사진: 알엠아이티
사실 베트남은 최근 몇 년간 과학 기반의 기후 스마트 해법을 채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뤄왔다.
주목할 만한 정부의 약속 가운데 하나는 ‘100만 헥타르 프로그램’으로, 2030년까지 메콩 델타에 저배출·고품질의 쌀 생산 체계를 구축하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논에 물을 대고 떼기를 번갈아 하는 관개 방식의 도입이 포함되는데, 이는 논에서의 메탄 배출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
용과와 해산물 같은 품목에서도 저탄소 공급망이 등장하고 있다.
축산 분야에서는 소농들이 바이오가스 발효조를 활용해 폐기물을 청정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배출을 줄이고 위생을 개선하고 있다.
농민들은 또한 벼-새우 통합 시스템을 도입하고 내염성·내건성 작물 품종으로 전환해 경제적·환경적 이점을 동시에 얻고 있다.
“이러한 관행은 염분…”
출처: Tuoi Tre News |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