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Talk 546 – 쳇바퀴여, 넘어져라

– 반복에서 찾는 변화 –

사업이든 업무든, 사무직 영역에서는 육체적 고단함보다 정신적 피로가 더 큽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 것은 단연 인간관계입니다. 사무실에서 마주하는 동료들과는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에, 사람이 바뀌지 않는 한 몇 년씩 같은 관계가 이어지는 ‘쳇바퀴’ 같은 일상이 계속됩니다.

실무도 마찬가지입니다. 씬짜오베트남 역시 정해진 틀 속에서 움직입니다. 매월 2번째와 4번째 주 금요일 마감, 다음 주 월요일까지 콘텐츠 확정, 마감 주 수요일까지 대부분의 글 완성 등 명확한 규칙과 프레임 안에서 일을 진행합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콘텐츠 구성도, 이제는 1회차 스포츠·푸드, 2회차 비즈니스·시사·교육으로 틀을 나눠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시스템은 실무자에게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분명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자이자 편집자의 시각을 넘어,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편집자가 편한 틀 안에서 오랫동안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면, 독자들은 점차 내용의 질적 저하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쳇바퀴를 느끼지 말아야 할 독자들이 결국 우리 책을 보며 똑같은 쳇바퀴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씬짜오베트남의 미래를 위해, 우리 스스로 쳇바퀴를 부수고 더 나은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이번 호 주요 콘텐츠

비즈니스 인터뷰

호찌민 수협 김원석 센터장님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 수산물의 인기와 전망, 그리고 수협의 베트남 진출 지원 방안을 상세히 다뤘습니다.

푸드 히스토리

브런치의 역사와 함께 호찌민 내 유명 브런치 카페를 소개합니다.

맛집 탐방

호주에서 건너온 새로운 마라탕 전문점 ‘드래곤 핫팟’을 소개합니다.

비즈니스 칼럼

베트남 에너지 정책을 논해온 빅토리지의 지난 1년간의 칼럼이 이번 호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됩니다. 그간의 기고에 감사드립니다.

골프 코스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붕따우 파라다이스 골프장을 소개합니다.

트래블

호찌민에서는 멀지만 꼭 가볼 만한 곳, 오토바이의 성지이자 영원한 봄의 땅 하장성 메오박(Meo Vac) 여행의 매력을 전합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씬짜오베트남과 함께하는 비즈니스 파트너 여러분을 소개합니다.

EIS

2025년 10월 25일, 호치민 AIS 타오디엔 캠퍼스에서 오픈데이가 열립니다. 국제학교 입학을 고민 중인 학부모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AIS의 글로벌 교육 철학, 커리큘럼, 캠퍼스 시설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 속에서 자녀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성균관대학교 IMBA

직장인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블렌디드 MBA, 성균관대학교 IMBA가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100% 온라인 원서 접수와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으로 해외 거주자도 유연하게 학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프로그램입니다. 글로벌 경영 역량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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