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회장 신동민)가 지난 8월 1일 태국 방콕 사보이 레스토랑에서 ‘자문위원 통일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며 21기 활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워크숍은 베트남협의회의 지속가능한 성과를 분석하고, 동남아서부협의회와의 연대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워크숍은 21기 성과 분석 보고회, 동남아서부협의회와의 통일 간담회, 그리고 통일역량강화 강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경진 동남아서부협의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두 협의회의 지속적인 교류가 해외 공공외교 활동에 기여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동민 베트남협의회 회장은 답사에서 “19기 시절 동남아서부협의회와 함께 성장하며 쌓은 해외 공공외교 활동 경험이 20기 독립 협의회 출범의 든든한 발판이 되었다”고 화답했다. 신 회장은 특히 주니어평통 활성화와 교민사회 내 통일 담론 형성 노력을 강조하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최우수협의회 단체 표창을 수상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자문위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거행됐다. 김미량 위원이 아태지역회의 부의장 표창을 받았으며, 이원자, 김현화, 이영숙, 이승우 위원이 베트남협의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2년간 협의회를 위해 헌신한 신동민 회장을 비롯한 17명의 운영위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진 통일역량강화 강연회에서는 일본 히로시마 대학의 손현진 교수가 ‘북한의 대남 정책변화에 따른 신정부 대북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손 교수는 북한인권문제와 ‘적대적 두 국가론’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국제사회의 공조 방안과 해외 자문위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21기 베트남협의회는 협의회 승격 후 처음으로 2014년 단체의장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전 세계 협의회 중 가장 활발한 해외 공공외교 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았다.
베트남협의회는 오는 8월 15일 하노이지회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끝으로 21기 모든 공식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