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타이탄의 도구들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나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멘토를 만났다면 지금의 내인생은 조금 더 나아졌을수 있었을것 같습니다. 사춘기때, 지금보면 아무것도 아닌 고민들로 밤을 새워 고민할때, 자기가 했던 똑같은 고민을 나누어줄 좋은 형이나, 언니를 만났다면 그 고민의 시간은 최소한 반으로 줄일수 있었을것 같습니다. 취업을 해야하는 순간에 내가 왜 이 전공을 선택했나 하고 후회하는 일도 없었을지 모릅니다. 매일 아침 알람이 울릴때마다 출근할 생각에 인상을 쓰는 일도, 건강검진 결과를 기다리며 수험생처럼 초조해하는 일도 없었을지 모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정말 중요한 일들을 큰 고민없이 선택했는지도 모릅니다. 큰 고민이 없었다기 보다는 떠밀리다가 어쩔수 없는 선택을 반복해 왔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가하면, 지금은 이름조차 정확히 기억을 못하는 어떤분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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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해 목표와 핑계

삶의 가장 큰 미스테리중의 하나가 있다면 매년 같은 목표를 세운다는 것입니다. 흔하게 다이어트, 금연, 독서를 예로 들수 있을것 같네요. 살이찌면 몸도 마음도 무겁고, 건강검진 숫자도 안좋게 나오고, 예전에 입던 옷도 못입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스스로 다이어트를 결심합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지 않아, 눈앞의 음식에 눈이 가고 손이가는 것을 피할수 없고, 걸어서 5분거리의 헬스장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오늘은 손님이 오셨으니까 어쩔수 없지, 오늘은 몸이 좀 안좋아서 쉬는게 건강에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몸을 위해, 가정의 평화를 위해 금연을 결심합니다. 굳은 의지로 무장하고 입이 심심할때는 사탕도 먹어보고, 껌도 씹어보며 며칠을 버텨보지만 술자리에서 친구들이 피고 있는 담배를 보고 있다가 슬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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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버리는 것

하필이면 왜 베트남인가를 생각해보신 적이 없나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인의 마음에는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찾아 간다는 선진국과는 다른 개인적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한인사회의 역사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얼핏 듣기에는 그저 무모하기도 하고, 지나치게 도전적이기도 하고, 혹은 낭만으로 가득 수 놓아진 온갖 이야기들이 교민들의 가슴에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생을 이어가는 우리 교민들에게 베트남은 그저 피상적인 삶의 풍요보다는 더 깊고, 차원이 다른 정서적 교감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닌 각자의 서사에는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변곡점이 대부분 이곳 베트남에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변곡점은 직업의 선택일 수도 있고, 사람의 만남일 수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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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학습 코칭 (1)

큰 아들이 얼마전에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한다. “나도 학원좀 다녀보자.” 여러번 학원 제안을 했을때는 절대 안가겠다고 하던 아이가 요즘 들어 학원 타령을 해서 수학학원을 보냈다. 그도 그럴 것이 고학년이 되니 혼자 온라인 강의에 의지하며 문제 푸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첫날 레벨 테스트 후 둘째날 수업을 받고 돌아온 날이다. 아이의 반응이 매우 궁금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가 들어오길 기다렸다. 아이가 얼굴에 뭔가 희열을 맛본 마냥의 뉘앙스로 “엄마 레전든데 ~”라는 것이다. 레전드라는 표현은 아이가 매우 만족할 때 가끔 쓰는 표현인데. 자신의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물어봤다. 아이의 대답은 이랬다. ‘사실 처음에 레벨테스트 갔을 때 어색한 분위기에 괜히 학원 다니겠다고 했나 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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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암연이일장 (闇然而日章)

암연이일장 : 처음에는 어두워 보이지만 점점 밝히 비춘다 얼마전 신진서 9단이 농심 배 바둑대회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서 일본기사와 중국의 5기사를 모두 이기며 한국에 우승을 선사하자, 중국의 어느 유명기사가 신진서가 ‘암연이일장’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컬럼을 올려 바둑계에 화제가 되었습니다. “君子之道는 闇然而日章 (군자지도 암연이일장)하고, 小人之道는 的然而日亡 (소인지도 적연이일망)”하니라. 라는 중용에서 가져온 이 ‘암연이일장’이라는 글귀는 전설적인 바둑 기사인 오청원 9단이 이 글귀가 새겨진 부채를 들고 대국에 임했다고 하여 세간에 알려진 글귀입니다. 군자의 도는 처음에는 어두워 보이지만 점점 밝히 비춘다는 뜻입니다. 오청원 9단에 대하여 혹시 알지 못하시는 분을 위해 사족 같은 짧은 설명을 붙인다면, 그는 중국 푸젠성 출신으로, 20세기 초반 혜성같이 등장해서 일본의 바둑 명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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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시대 – 뉴스 사용 설명서 –

넘쳐나는 동영상으로 인해 이제 ‘사람들이 읽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리는 매일 뉴스를 읽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뉴스를 읽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하는 일중의 하나가 뉴스를 보는일입니다. 아침에 화장실에서도 읽고, 밥먹으면서도 읽고, 누구를 기다리면서도 읽고, 일하면서도 읽고, 퇴근길의 차에서도 읽고, 자기전에 침대에서도 읽습니다. 사무실의 컴퓨터로도 틈틈히 뉴스를 읽습니다. 누군가가 단톡방에 올린 링크를 통해서도 뉴스를 읽습니다. 친구를 만나서 대화를 하다가 ‘ 야, 넌 뉴스도 안보냐?’ 라는 말을 들으면 자존심이 상합니다. 뉴스속에서 대화거리를 찾고, 뉴스속에서 정보를 얻고, 뉴스속에서 재미를 찾습니다. 뉴스를 읽으며 놀라고, 화나고, 웃고, 슬퍼하고, 아이디어도 얻고, 위로도 받습니다. 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때는 댓글을 통해 누가 읽을지도 모를 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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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없는 목표.

최근 들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한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유럽 리그의 톱글라스 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한국 선수의 등장이 그런 관심을 불러온 듯합니다. 덕분에 요즘은 주말의 즐거움 중에 하나가 축구경기를 시청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축구라는 운동이 가진 특별한 문화를 체득하며 배우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는데, 그 팀에 새로운 감독 호주인 포스테코글루는 양반의 행보가 특히 관심거리 중에 하나입니다. 그가 팀에 들어와 수비축구의 대명사인 토트넘을 공격 축구의 표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성적도 상위권으로 올려 놨습니다. 그런 포스테코글루의 감독에게 기자들이 늘 묻습니다, 무슨 목표를 갖고 있는가를 말입니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가, 주제에 어울리게 4위를 목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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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땐 뇌과학 마음의 교통사고, 우울증

우울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우울한 느낌은 누구나가 가끔씩 혹은 자주 겪고 있습니다. 세상일이라는 것이 모두 내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죠. 자신감이 없어지고, 남들은 모두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혼자 불행한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행군하면서 민간인들을 볼때 느껴지는 그런 느낌입니다. 재수생이 지하철에서 보온도시락 들고 집에 가고 있는데, 명문대학교 과잠바를 입고 술한잔 걸친 고등학교 친구를 우연히 만났을때 받는 느낌입니다. 동창회에서 친구가 남편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커다란 다이아반지를 은근슬쩍 자랑할때도 썩 좋은 기분은 아닙니다. 우울한 상황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는 것 같네요. 이런 기분이 직장, 가정, 친구들 사이에서 구조적이고 만성적인 이유로 반복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울증에 걸리게 됩니다. 희망이 없는 상황이라 느껴지고, 지금보다 삶이 더 나아질것 같지 않다는 불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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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소년등과 小年登科”

중국 송나라 유학자 정이(程頥)는 인생에 ‘세 가지 불행(人生 三不幸)’이 있다고 했다. 먼저 소년등과 일불행(小年登科 一不幸)이다. 어린 나이에 이룬 성공이 오히려 불행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갑작스런 성공으로 교만과 독선에 빠지기 쉽고, 세상이 제 손안에 있는 듯이 함부로 행동하다가 원성을 살 일이 많아지며 결국 패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가 담겨있다. 이어 석부형제지세(席父兄弟之勢)가 두번째 불행이다. 대단한 부모와 형제를 두고 태어난 것을 뜻한다. 요즘 세상에서 말하는 금수저처럼 재벌 집안이나 권세가에서 태어난 신분에 대한 경계다. 스스로 이룬 것이 아닌 부모, 형제의 부와 권세는 영원하지 않으며 자기 것도 아니다. 이 역시 노력없이 들어온 가치를 자기의 것인양 자만하지 말라는 얘기다. 끝으로 유고재능문장(有高才能文章)이다. 타고난 재주와 뛰어난 문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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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Column-조기 축구팀도 그보다 잘하겠다

피파 랭킹이 87위로 베트남과 비슷한 수준의 하수에게 게임에서도, 전술에서도, 피지컬에서도, 개인 기량에서도 더구나 메너에서도 졌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승리를 요르단에게 두 손 모아 고이 받들어 올렸다.   결국 클린스만이 사고를 쳤다. 역시 우리나라는 리더라고 앉아있는 인간들이 문제다. 대한축구협회는 한동안 온갖 비리와 끊임없는 잠음으로 부회장단이 일괄 사퇴를 해도 끝까지 물러나지 않는 정몽규 같은 얼굴 두꺼운 인간이 굳세게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잘 돌아갈 리가 없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자신과 유사한 능력 없는 백수 건달을 감독으로 모셔와 같이 잘 놀며 함께 지내봅시다 한 모양인데, 언감생심 꿈 깨라. 잘될 리가 없다. 게임 초반부터 밀리는 꼴이 심상치 않다 했는데, 결국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 완벽한 2골을 맞고 처참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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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세계사- 관점의 전환

역사를 좋아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역사란 무엇인가, EH카, 1961년) 라는 널리 인용되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과거의 역사 속에서 현재의 우리는 ‘무언가’를 계속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로마제국 쇠망사(에드워드 기번, 1776)>라는 책이 영국에서 쓰여지고, 아직도 미국에서 지속해서 연구되고 있다는 것은 지금 아무리 잘나가는 세계사의 주역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시대를 조금이라도 연장하기 위해 역사의 교훈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렇다고 대단한 결정을 내리는 특정인들만이 과거 왕조와 제국의 흥망성쇄를 보며 역사의 교훈을 자신의 삶에 활용할수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그냥 삶을 살아가는 일반인들도 역사가 주는 메세지를 통해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꿔 나갈수 있습니다. <사기(사마천, 기원전 91년경) >라는 중국의 역사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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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의 현명한 진로코칭 1.

4차 산업시대에는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직업 환경과 요구되는 기술적 역량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진로교육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여 학생들이 미래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조정되어 한다. 그 특징 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첫째는 디지털 기술과 STEM 교육 강화이다. 4차 산업시대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핵심 역량이 된다. STEM (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이러한 분야에서 필요한 기술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4차 산업시대는 창의성과 혁신적 사고가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 학생들에게 문제 해결, 디자인 사고, 창의적 발상 등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능력을 강조하는 교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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