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한주필 칼럼-우리는 모두 공동운명체

엊그제 9월 11일이 9/11 사건 2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평상처럼 일에 치여 사는 상황이라면 그냥 지나치며 뉴스나 봤을 만 한 날이지만, 요즘처럼 연금상태로 생활하다 보니 이런 역사적 사건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만들어 줍니다. 20년 전 세계의 정세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이 사건에 대하여 나름대로 정리를 하고 이 사건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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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징”한 한국인

어제 9월 10일 아침, 한인회에서 알선한 65세 이상 시니어 한국인을 위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푸미흥 전시장에서 있었다. 오후 1시반부터 시작한 접종은 약 한 시간 만에 순조롭게 마감했다. 이번 접종 대상자는 지난 8월 5일과 7일 한인회를 통해 한국학교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65세 이상 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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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사막에서 연어 낚시

영화 제목이자 소설 제목이기도 합니다. 요즘 넘치는 시간을 죽이다 우연히 이 영화를 봤습니다. 예멘이라는 나라, 사막으로 둘러 쌓인 그곳에 물을 끌어들여 연어낚시를 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프로젝트를 성사해가는 과정을 줄거리로 하는 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말도 안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사막에 물을 끌어들여 강을 만들고 그리고 연어를 자라게 하겠다는 것인데,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하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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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백신만이 유일한 탈출구라는데.

지루하게 지속되는 장기 봉쇄에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모든 시민이 백신을 맞는 것이라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해서 지금 호찌민의 온 시민들의 관심은 온통 백신 접종에 매달려 있다. 가끔 전해오는 지인들의 소식을 듣자면 지역 단위별로 접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많은 지역에서 이미 2차 접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선 순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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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 – 불확실의 시대. 근본이 흔들린다.

과연 베트남에서의 사업을 이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근본적 의문이 생겨난다. 물론 이런 의문이 생긴 이유는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 상황이다. 딱히 코로나 상황이라고 하기보다 코로나 상황을 관리하는 베트남 정부의 거친 조치가 안겨주는 고민이다. 전 시민을 모두 집에 묶어 두고 식료품 구입을 위한 외출마저 금지하는 최강의 봉쇄를 시행하고 있지만 호찌민 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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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필 칼럼-잊혀진 독립 기념일

베트남의 9월 2일은 독립기념일이다. 2차 대전 후 일본이 물러가자 1945년 9월 2일 베트남의 초대 주석인 호치민옹이 100년간의 프랑스 지배에서 벗어나 오랜 왕정 체제를 마치고 베트남 민주 공화국이 시작되었음을 전세계에 알린 날이다. 우리는 일본의 지배에서 벗어난 날로 같은 해 8월 15일을 광복절로 기념하지만 베트남의 경우는 좀 다르다. 그래서 그들이 바라보는 일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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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와 도시공원

Covid 19이라는 단어가 생활 화 된 지 어느새 2년을 넘어가고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삶은 많은 부분이 변화해 가고 있다.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은 이 작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건강하게 승리하기 위해서 우리는 변화해 가는 환경에 따라 생활 패턴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가 우리의 삶에 미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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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어와 공존의 전략

    먼지 때문에 재채기를 하거나 사례가 걸려 기침만 해도 눈치가 보이는 요즘이다. 엘리베이터 같은 좁은 공간이라면 옆 사람들이 슬그머니 뒤로 물러나고 나도 모르게 변명이 나온다.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과 증상이 구분이 안되기 때문이다. 기침, 콧물, 재채기, 발열 등, 일반 감기 초기와도 증상이 같다. 코로나19가 증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 우리 몸이 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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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보라

김홍빈(1964~, 산악인), 그는 열 손가락이 모두 없다. 그가 컵에 물을 따라 마실 때엔 두 손바닥을 가지런히 모아 합장해야 마실 수 있다. 신발 끈을 동여 맬 때엔 항상 누군가 매어 주어야 하고, 대소변을 볼 때엔 누군가 그의 바지 자크를 내려줘야 한다. 그도 한 때 열 손가락이 모두 붙어 있던 전도유망한 산악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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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국에서 찾는 행복

  “인생은 고통이고 세상은 최악”이라고 술회한 쇼펜하우어의 말이 요즘은 새삼스레 공감이 갑니다. 그는 이 세상을 거의 지옥이라고 생각한 듯합니다. 이 세상이 지옥이면, 천국은 어떤 곳일까요? 천국은 과연 안녕과 행복으로만 가득 찬 곳일까요? 천국에서도 불운이 따르고 불행한 일이 존재할까요? 그렇다면 지옥에도 행운이 따르고 행복이 깃들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오늘은 행복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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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노 이야기 2

지난 이야기 첫 남편 부여우태가 일찍 사망하여 20대 과부가 된 소서노는 운명을 개척합니다. 두번째 남편 주몽을 만나 고구려 건국을 주도 합니다. 하지만 주몽의 배신으로 소서노는 자신이 세운 고구려를 버리고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당시 기준으로 노령인 49세 소서노는 두번째 국가 백제를 건국했습니다. 소서노가 남쪽으로 떠나는 시점을 자세히 살펴봅시다. 야사에 의하면 주몽은 첫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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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요즘은 가만히 앉아있어도 푸념이 저절로 나옵니다. 신이 인간에게 준 유일한 자유, 자유의지 가 한갓 바이러스로 인해 완전히 묶여버렸습니다. 발도 묶이고, 마음도 묶이고 그리고 우리들의 자유도 묶였습니다. 가장 불편한 것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불쑥 다가온 넘치는 여가시간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원래 요즘같이 바쁜 세상에서 기대하지 않은 여가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볼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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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람들아, 나는 잘 살고 있노라

    근래 베트남 코로나 소식이 한국에 제법 자세하게 알려졌던 모양입니다. 소식을 접한 지인들의 연락으로 지난 주는 오랫동안 듣지 못했던 반가운 목소리를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전화기를 붙잡고 밀렸던 말들을 즐겁게 쏟아냈습니다. 거긴 괜찮냐는 안부와 지내기에 어떠냐는 말에 넉살을 보태 씩씩하게 대답합니다. 이런저런 얘기 끝에 이젠 올 때가 되지 않았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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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의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한 위성도시 개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호치민의 인구와 독특한 지형특성 호치민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이다. 호치민의 인구는 2002년 이후 매년 평균 3.1%가 증가하였으며, 2017년 공식 인구는 845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 중 실제 거주 추정 인구는 약 1,300만명, 호치민 시 주변 지역 인구는 620만명으로 추정된다. 호치민 면적은 서울과 경기도를 합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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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길어 올린 ‘깊은 인생’: 스승을 찾아서

제자는 스승을 뛰어넘어야 할 숙명을 타고난 자들이다. 뛰어넘기 위해 뛰어넘기 힘든 사람을 곁에 두고 지켜보며 배우는 것이 제자 된 자의 몫이다. 스승이 자신의 삶에 등장하는 건 순전히 우연에 기대어 있다. 그 우연을 설명할 도리는 없다. 그러나 준비된 자, 간절한 자가 스승을 만나는 건 우연이 아니다. 아무도 가지 마라는 그 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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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 미스터리 – 우리나라 최초의 여걸 ‘소서노’

지난 이야기 의자왕은 사치와 향락에 빠진 군주로 기록 되었습니다. 이는 전쟁에 승리한 신라와 당이 역사를 기록하기였기 때문입니다. 삼천궁녀와 낙화암 이야기는 당시 기록에는 없습니다. 백제멸망 천년 후 조선시대 유교사상에 젖은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면서 만들어낸 남성 중심 사회의 결과물 입니다.   구석기 시대의 모계사회 “소서노”, 필자가 접한 역사인물 중 참 신비한 여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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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맞는 비

몇 년 전에 한국에서 한때는 대권후보로 나섰던 적이 있는 유명 정치인이 베트남을 개인적으로 방문했을 때 함께 저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양반은 베트남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던 터라 저같이 이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의 얘기가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그분과 그를 수행하는 몇몇 분들과 함께 베트남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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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귀환

반지의 제왕 시리즈 마지막 편이었던 ‘왕의 귀환(The Return of the King)은 너무나 인상 깊었습니다. 저만 그랬던 것은 아닌 듯합니다. 당시 흥행 수익으로 세계 2위를 기록했을 정도였으니까요. 반지의 제왕은 J.R.톨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피터 잭슨이라는 감독의 이름과 함께 판타지 영화를 역대급 영화의 수준으로 높여준 작품이었습니다. ‘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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