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5일
Life & Food,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국인= 1인1닭’과 같은 수식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치킨에서부터 허니마라치킨, 허니콤보, 후라이드, 오븐구이 등 다양한 맛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치킨 시장이 커지고 있다. 고객들의 요구와 소비가 늘어가는 만큼 치킨집의 갯수도 늘어나고 있지만 호찌민 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굽네치킨이 활발한 운영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씬짜오가 찾아가 보았다. 치킨하면 야식, 배달뿐이라고? 굽네치킨에서는 식사도 가능하지. 굽네치킨은 홍콩, 중국, 마카오,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이어 베트남 호찌민 매장까지 오픈하며 활발한 해외 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 베트남으로 진출을 하기 전, 한국 내에서 베트남 유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조사를 실시하여 현지인이 선호하는 메뉴를 선정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조사를 거쳐 구성됐다.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단맛과 짠맛(‘단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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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1일
Life & Food,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얼마전까지만 해도 와인삼겹살, 대나무통삼겹살 등 다양한 종류의 삼겹살들이 판매됐지만 그 인기가 얼마 가지 못하고 시들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삼겹살 고기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조리법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볏짚으로 훈연한 삼겹살과 소고기등을 초벌구이 하는 ‘볏짚삼겹살’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짚불로 인해 삼겹살 특유의 노린내가 사라지고, 기름기가 빠져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고기로 변신하는 것이다. 고기에 기술을 더하다! 볏짚삼겹살 ‘서울갈비’ 서울갈비는 볏짚으로 훈연한 삼겹살을 숯에 초벌구이 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고기집이다. 서울 갈비는 시내 중심부 Ly Tu Trong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교민들과 한국인 여행자에게도 유명한 콩까페 등이 위치한 1군의 노른자에 자리하고 있다. 이 곳의 첫 인상은 한국의 을지로나 익선동에서 유행하는 20세기 초반 근대화시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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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1일
Life & Food
더위의 절정이 될 때 나무에 꽃이 피는 하노이, 그 안의 로얄시티 공간 속 친절한 그리움이 안착한다. 그 건강한 슬픔은 오랜 타국 생활의 일상으로 잡아진 고국을 향함일 것이다. 무질서에 질서가 있는 동남아시아의 담론에 적응해야 함에도 으레 고국의 향기를 쫓아가게 되기에 필자 역시 그러할 터이다. 어느 날 자리잡고 앉아 한입 쏙- 그 시원함 속의 무언가 뜨거운 감정을 불러일으켜 눈가에 이슬을 맺게 했다. 동치미… 필자의 모친은 먹음직스러운 크기의 무를 세상 가장 시원한 얼음과 어우러지게 하시는 특별한 마법을 지닌 분이시다. 모친의 그리움이 투영된 그 동치미, 그것이 나를 이 청학골의 문을 두드리게 된 시초이며 이렇게 펜을 들게 된 까닭이다. 골짜기의 맑을 터, 청학골의 의미처럼 자연친화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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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7일
Life & Food,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밖에서 먹는 ‘집밥’ 일상의 상차림인 반상(밥상)의 종류를 들여다보면, 3첩은 서민들의 상차림, 5첩은 약간 여유있는 서민상, 7첩, 9첩은 반가의 상차림이었고, 12첩은 궁중의 임금님 수랏상으로 차려졌다. 반가의 상차림과 12첩의 수랏상이 가끔은 입맛의 호사를 누리게 해 주지만, 너무 다양한 음식을 동시에 섭취하는 것은 그다지 건강에 좋지는 않다고 한다. 다양한 음식을 모두 한꺼번에 소화시키기 위해서 음식만큼 다양한 소화효소를 몸에서 뿜어 내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여유 있는 서민들의 5첩 반상의 삶이 임금님과 양반들보다 좀 더 건강한 삶이었던 이유 중의 하나를 상차림에서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제아무리 호사스런 음식이라도 집밥의 편안함과 건강함을 따라가기 어려운 것이 같은 이유일 수도 있겠다. 맛깔스런 9첩, 12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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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7일
Life & Food,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영화 ‘친구’를 기억하십니까? 20대는 잘 모를 수도 있지만, 3,40대부터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볼 정도로 한창 유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진한 부산사투리와 함께 사나이의 우정을 다루었는데, 전체적 내용이 다 기억나진 않지만, 몇몇 장면과 대사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합니다. 오늘 먹은 음식은 부산 싸나이 사장님이 부산에서부터 공수한 장어구이 맛집 백제원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먹으면서 그 영화가 계속 생각났습니다. 허허허, 은연중에 나이가 드러납니다. 어쨌든, 이번 글은 그러한 이유로 ‘한국인의 밥상’ 나래이션과 경상도 사투리가 함께 하는 듯이 글이 나와, 쓰면서도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장어는 바닷장어와 민물장어 두가지가 있는데 백제원은 두가지 모두 취급합니다. 그리고 쫄깃한 가리비와 통통한 낙지, 왕새우 구이와 가오리찜에 손이 많이 가는 바지락 무침까지 알차게 메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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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3일
Life & Food,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후덥지근한 날들이 계속되는 하노이의 여름. 입맛도 없고 몸이 축축 처지는 무더위에 지친 날 약속이 잡혔다. 무성한 잎이 늘어진 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인도 안쪽의 아담한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인상 좋은 사장님이 직접 반겨주신다. 미딩 중심부에 있는 CAFE GENE다. 둘러본 Cafe 내부 인테리어는 톤다운된 블루칼라가 깔끔했는데, 넓은 창으로 채광이 잘 들어와 전체적으로 밝고도 차분했다. 4층짜리 건물 중 총 3층을 카페로 사용하고 있는 이곳은, 층마다 분위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예쁘다는 느낌은 동일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여유로웠고, 2 층과 3층은 제법 많은 인원수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 각종 모임이나 가족외식 장소로도 충분할 듯하다. 안내받은 1층 창가 자리에 앉아 얼음이 동동 띄워진 물을 들이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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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3일
Life & Food,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교민수가 많아서 한국같은 자영업의 생태계가 탄생했을 정도로 하루가 바쁘게 돌아가는 푸미흥. 이곳에서 많고 많은 한국 음식점들이 특이한 탕수육부터, 일상적인 떡볶이, 삼겹살, 마라탕까지 다양한 음식을 무기로 치열한 경쟁을 펼쳐지고 있다. 이처럼 살벌한 푸미흥 상권에 한국에서맛집 체인으로 이름을 날린 업체가 상륙했다. 그곳은 바로 숙달돼지. 하노이에서는 저녁에는 예약을 못하면 자리를 못 잡을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는데. 과연 그 명성만큼 훌륭한 맛을 보여줄 수 있을까? Black & White가 돋보이는 인테리어 사실 아무리 맛있는 고기집이라 하더라도 인테리어 혹은 실내 분위기가 별로면 사람들이 먹고 싶은 곳이 아니게 된다. 숙달돼지는 프리미엄 고기집이라는 이미지를 위하여 인테리어에 은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매장 내부는 전반적으로 블랙 앤 화이트의 조화가 돋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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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3일
Life & Food,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꼬치먹을 때 웃음꼬치~ 마라 먹을 때 말하지 마라~ 화로에서는 고기가 익고 함께한 사람과는 이야기가 무르익는다.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야? 미딩처럼 널찍한 도로만 다니던 나는 좁고 골목 골목 식당과 아파트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는 쭝화 골목에서 헤매고 있었다. 맛이 없기만 해봐라. 오늘따라 날씨를 35도를 넘기며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려도 불쾌지수는 쉽게 내려가지 않았다. 이런 날씨에 아까 봤던 골목에서 뱅뱅 헤매니 살살 약이 오르기도 했다. 염치불구하고 근처에 한국 식당에 들어가 양해를 구하고 다른 식당의 주소를 물어보았다. 응우웬 티 진 도로에서 꽃게가 그려진 로컬 식당을 마주보고 있는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고 말씀해주시는 사장님의 친절함에 담에는 저 집도 먹으러 가야지 하고 간판을 한 번 더 쳐다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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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3일
Life & Food,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최근 호찌민에 매일 비가 뿌리면서 에어컨 없이도 밤을 선선하게 보낸다. 이리 덥지 않을 때는 자연스레 숫불에 고기를 구워먹거나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 외식할 장소로 고깃집을 고르는 일이 많아진다. 이번 호에서는 요즘 같은 날씨에 남녀노소가 누구나 좋아하는 숯불 돼지갈비 전문점을 다녀오고자 한다. 2군 안푸에 오픈 한 ‘명륜진사갈비 1호점’은 한국에서 성공한 돼지갈비 프랜차이즈(Franchise)로 현재 가맹점 수 200호점 등 전국적으로도 그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숯불 돼지갈비 전문점으로 한국의 명성을 베트남 호찌민으로 옮겨와 요식업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명륜진사갈비, 이름에서 전통의 권위가 느껴진다.” 명륜진사갈비라는 이름은 사실 조선시대 성균관(명륜당) 유생들의 구내식당인 진사식당에 영감을 받아 착안되었다고 한다. 당시 성균관은 현재 서울 명륜동 일대 반촌내에 위치하였는데,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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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9일
Life & Food, slideshow,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남녀노소 국민 누구나 좋아하는 요리가 삼겹살이다. 두툼한 지방과 근육이 적당히 어우러져 있는 데다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 함량이 많아 고소하다. 이러한 삼겹살이 최근 다양해지고 있다. 삼겹살이라는 부위는 동일하지만 이를 숙성시켜 더 부드러운 식감을 내거나, 반대로 기존 유통 시스템에서 탈피해 도축 후, 4일 이내의 신선한 삼겹살을 판매하는 초신선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베트남에는 숙성육이 대세다. 여러가지 환경이나, 유통으로 인해 숙성육이 훨씬 맛있기 때문이다. 또한 베트남에는 숙성육으로 이미 맛집으로 통하는 고기집이 있다. 바로 오늘 다녀오고자 하는 맛찬들 왕소금구이점이다. 맛찬들은 숙성육 삼겹살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10년 이상의 호텔 근무 및 S기업 조리 실장 경험과 수십곳의 식당 컨설팅 경험, 육류 가공 기술, 대구 도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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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9일
Life & Food,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부럽다 하노이 이런 족발집이 있다니’, ‘삼백육십오일 매일매일 족발 맛집’ 입구에 쓰여 있는 슬로건들이 재미있다. 깔끔한 첫인상을 느낀 매장. 1층은 금연석이고 2층은 흡연석, 3층은 단체 손님 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천장 높은 베트남 칼집의 긴 계단을 오르내리며 지루할까 봐 다양한 인테리어와 재치 넘치는 카피라이팅을 적절히 배치해 놓았다. 음식을 주문하기도 전에 벌써 이 곳 사장님의 내력이 궁금해진다. 비 오는 창가 쪽으로 자리잡고 주문을 한 후 조심스레 주인장을 모셔본다. 다부진 체격에 묵직한 남성미가 뿜뿜~~ “안녕하세요 저는 (주)자연가득 총괄이사 겸 삼육오족발 하노이 미딩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재형이라고 합니다. 저는 2006년 리츠칼튼호텔에서의 근무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14년 차 장사꾼입니다. 1세대 프랜차이즈인 춘천집 닭갈비를 시작으로 어렸을때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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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6일
Life & Food, slideshow
신뢰가 우선, 나머지는 모두 그 다음입니다. “젊은 시절, 맨 손으로 서울에 무작정 상경하여 바닥부터 배웠습니다. 그 유명한 명동칼국수(명동교자)에서 김치 담그고 설거지하면서 주방의 기본 일을 배웠고 그렇게 2년 후 옮긴 유명 갈비집에서는 냉면 반죽 기술 및 모든 요리의 기본 노하우 등을 5년간 정말 열심히 배우고 익혔습니다. 이후 고향인 구미로 내려가 당시 삼성전자 앞에 가게를 열고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 보니 어느새 4호점까지 열게 되었지요.” 사장님은 애써 담담하게 얘기하지만 큰 자본도 없이 맨주먹과 노력만으로 그런 일들이 어찌 쉽게 이루어졌으랴… 말하지 않아도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고 이겨냈으리라 짐작해본다. 베트남과의 수원성의 인연은 어느 지인의 연락이 다리를 놓았다고 한다. 구미에서 만난 손님 한 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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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6일
Life & Food, slideshow
푸미흥에서 중화요리 맛집으로 통하는 샹차이가 안푸 타오디엔으로 맛집의 영역을 넓힌다. 홍합이 듬뿍, 굴이 듬뿍, 오징어등 식재료가 듬뿍듬뿍 들어간 짬뽕으로 샹차이 굴짬뽕이 유명해서 푸미흥에 거주하지 않던 분들일지라도 샹차이에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았다. 이제는 먼 거리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는 ‘샹차이 안푸 타오디엔 오픈 소식’을 가지고 본지를 찾았다. 과거 중국집은 특별한 날에만 찾아가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는 특별한 곳이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지 않는 장면으로 존재하는 장소인 듯하다. 오래전 돈가스, 함박 스테이크, 전기구이 치킨을 먹었던 경양식집의 추억처럼 말이다. 특히 중식은 기름을 사용해서 볶거나 튀기는 음식이 많기 때문에 그 음식향의 유혹을 참기 힘들 때가 많다. 또 주기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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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2일
Life & Food,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누구나 어린 시절의 향수가 머금어진 추억의 음식이 있을 수 있겠다. 기자의 경우에는 아버지 손을 잡고 따라갔던 동네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에서 조금만 잘 참으면 나와서 사 주시던 짜장면이 한 달에 한번 누리던 호사였다면, 형제들의 졸업식이 있을 때 가족 모두가 함께 가서 먹었던 ‘불고기’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신비로운 맛의 신세계” 였다. 나중에 어른이 되고 다시 찾은 그 집은 변하지 않은 맛으로 어릴 적 따뜻했던 기억의 끝자락을 찾도록 도와줬다. 80년 전통, 음식은 언제나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한일관은 1939년 서울 종로3가에서 ‘화선옥’이라는 이름의 국밥집으로 시작하여 해방 후 지금의 한일관으로 이름을 올린 후 한국전쟁때에는 부산의 중앙동에서 그 명맥을 잇다가 종전 후 다시 서울에 올라와 종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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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12일
Life & Food,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영국인들과 대화는 날씨로 시작하고, 프랑스 인들과의 대화는 철학, 이탈리아 인들과의 대화는 음식으로 시작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탈리아인들은 음식을 사랑하고 맛에 대한 열정이 있는 나라다. 심지어 이들의 음식사랑에 대해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라는 책이 나올 정도로 인류학적인 관심사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요리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고, 미국에서-아르헨티나, 한국에서-남아공까지 각국의 취향에 맞추어 정통부터 개량된 버전까지 다양하게 보급되어 있다. 특히 이태리 음식을 잘하는 민족이 있으니 바로 일본인들이다. 음식분야에서는 창출어람의 전형을 보여주는 이들은 일본식 나폴리타나 스파게티부터 정통식 피자까지 일본인 특유의 까칠함과 장인정신이 합쳐져 이탈리아 본토보다 이태리 음식이 더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있다. 그 예가 바로 일본식 돈까스인데, 그 유래를 오스트리아의 슈니첼(Schnitzel)로 알고 있지만, 슈니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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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8일
Life & Food,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를 나누는 쌀국수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를 나누는 문화경계선은 어떠한 것일까? 종교적 라인일까? 아니면 식도락 재료 라인일까? 종교적 라인으로 본다면, 동북아시아는 중국을 중심으로 전통적으로 유교, 도교와 불교가 공존하는 형태이고, 동남아시아는 유교의 영향력은 약해지고 힌두교영향에 기반한 소승불교의 영향력이 짙어진다. 이러한 면에서 베트남은 동북아시아에 가깝지만, 식재료의 선으로 넘어간다면 베트남의 위치는 조금 달라진다. 베트남이라는 국가가 문화적인 경계선에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은 바로 식재료이다. 동북아시아에서는 찰기로 인하여 쌀을 면으로 활용하기 어려웠기에 주로 밀, 귀리, 메밀등의 곡물을 활용한 면이 발달했고, 동남아시아에서는 기후적인 특성으로 밀을 키우기 어려웠기에 쌀을 응용한 음식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가 쌀국수다. 종교는 기후를 떠나 정치적인 배경으로 형성된 문화적 라인을 형성하지만, 음식 문화는 기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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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8일
Life & Food,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젊은 셰프들이 모여 사랑과 열정으로 만드는 가성비 높은 도시락! 손가락 접기 게임을 해볼까요? 하노이에서도 한식을 매일 먹어야 하는 사람? 입이 짧아서 점심 시간마다 다른 메뉴를 고르느라 머리가 아픈 사람? 매일 한식당을 가려니 지갑 열기가 무서운 사람? 식당을 가는 것보다는 배달을 더 선호하는 사람? 지금 손에 휴대폰을 들고 있는 사람? 어도 두개 이상 해당되는 내용이 있다면 검지 손가락을 다시 펴서 지금 당장 카톡으로 도시락을 주문하면 된다. 청춘 식탁”은 한국 코엑스의 오크우드 호텔과 콘라드 호텔, 시드니와 홍콩의 유명 레스토랑 출신의 글로벌 세대의 젊은 한국인 세프들이 뭉쳐서 만든 도시락 전문점이다. 한국을 거쳐 홍콩에서 잘나가던 사장님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베트남 사회와 많은 한국 기업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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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6일
Life & Food, 라이프 & 조이 & 트래블
몸보신 설렁탕 1군 확장 이전!! 얼마전 호찌민 1군 응오반남(Ngo Van Nam)거리에 설렁탕 맛집이 생겨났다. 여러해 동안 푸미흥에서 설렁탕집 하면, 바로 이 집으로 통하던 ‘몸보신설렁탕’이 1군으로 확장 이전 한 것이다. 푸미흥이 거주지가 아닌 기자는 맛집이 시내에 생긴 것이 아주 반갑기만 하다. 이름만 들어도 어떤 맛집일지 일관된 그림이 그려진다. 설렁탕- 왕갈비탕- 도가니탕 – 영양내장곰탕 등이다. 뽀얀 국물의 굵은 선이 식당의 상호처럼 몸보신 메뉴들이다. 우리 옛 보양식 ‘뽀얀 국물” 한 그릇!! 그런데 우리 한국사람들은 왜 이렇게 뽀얀 국물을 좋아하는 것일까? 어릴 적에 어머니가 귀하고 귀하다는 뼈를 사 들고 오시는 날이면, ‘아 이제 몸보신 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다. 핏물을 뺀 뼈를 큰 양은 드럼통에 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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