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칼럼

골프를 즐기는 법

한국사람들의 자살률이 OECD국가 중 최고를 차지한다는 것은 이제 세상 모두가 아는 이야기입니다. 왜 그럴까요? 태어나면서부터 복합적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야하는 우리 현대인들은 집에서는 가족의 일원으로 제 구실을 해야 하고, 사회에서는 또 사회의 구성원으로 주어진 일을 차질없이 처리해야 한다는 역할의 부담을 안고 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한국인의 자살률이 높은 것은 이런 사회적 역할에 대한 부담때문이라면 왜 한국인만 그런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모든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런데 유독 한국인들이 자살률이 많은 이유는 한국인이 그런 부담을 견디지 못하는 약골이기 때문인가요? 이런, 한국인이 약골이라니 세상이 놀랄 일입니다. 원인은 한국인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이랍니다. 즉 한국의 사회는 너무 완벽한 인간을 요구합니다. 그러다 보니 개인들도 자신에게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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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자신에게서 찾으라

오늘은 좀 고리타분한 옛 소리로 시작해 볼까요.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별로 관심이 가는 내용이 아닐 수 있지만 이 글을 읽는 우리 골프 친구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 나이가 찬 분들 일테니, 이런 글도 가끔 한번씩 돌아보는 것도 삶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씁니다. 옛 선비들은 공부를 하다가 마음이 심란해지고 집중이 안될 때는 사대射臺에 나가 활을 쏘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요즘은 활을 쏜다는 것은 복잡하고 화려한 서양 활, 양궁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죠, 한국의 양궁이 세계를 주름잡는 시기이니까요. 하지만 제가 말하는 활은 국궁, 우리의 활을 의미하는데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죠. 이제는 그저 특정한 지역에서 조금은 별나고 시간이 남아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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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헐! 이런

골퍼를 둘로 나눈다면 홀인원을 한 골퍼와 홀인원을 못한 골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홀인원을 한 축복받은 골퍼와 아직 하지 못한 축복을 기다리는 골퍼. 아, 그리고 홀인원을 이미 하고도 또 다른 행운을 기다리는 유경험 홀인원 골퍼. 암튼 하신분과 아직 하지 못하신 분으로 나눌 수 있을 듯합니다. 아직 못하신 모든 골퍼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이글을 쓰는 저도 아직 홀인원을 하지 못한 부류에 속합니다. 30년을 상회하는 경력에 아직도 홀인원을 못한 것은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만 자랑할만한 일 또한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좀 특별한 경우에 속합니다. 제 동반자가 홀인원을 하는 경우는 4-5번 정도 본 듯합니다. 정확하게 몇번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남들의 홀인원 패에 제 이름을 적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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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의 소음

지난 주 한국에서의 KPGA골프대회에서 눈길을 끌 만한 사건이 하나 발생했습니다. 지난 달 29일 막을 내린 KPGA 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4라운드 16번 홀에서 리드를 달리고 있던 김비오 선수가 티샷을 하는 순간 들려온 관중의 카메라 샷터 소리에 놀라 티샷을 실수하고 맙니다. 한 100야드 정도를 보냈고 말았죠. 이에 크게 실망한 김선수가 갤러리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세워 욕설을 대신하고 드라이버로 땅을 치며 화를 표출했습니다. 다행하게도 김선수는 그런 실수에도 불구하고 파로 마무리하며 선두를 지켜 우승컵에 입을 맞추지만 보는 이를 씁쓸하게 만드는 사건이었습니다. 어떻게 골프를 직업으로 갖고 있는 선수가 대중을 향해 어떻게 그런 행동을 취할 수 있는지, 많은 분들이 혀를 차는 일이 벌어진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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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무게

방학 때가 되면 베트남의 한인사회는 대규모의 인구이동이 일어납니다. 학생들은 고국으로 돌아가서 방학 동안에 친구도 만나고 여행도 하고 그동안 모자랐던 사교육도 보충하고 최근 변경된 한국의 입시정보도 채워놓습니다. 공부하는 학생이 없는 저희 집도 방학 때가 되면 일년에 한 번씩 일어나는 가족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내년에 백수가 되는 노모를 한국의 집에 모시고 있는 집사람이 여름방학 동안 동생에게 모친을 돌봐달라하고, 남편과 아들이 일하는 베트남에 들어와 근 3달 가까이 지내다 엊그제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연중 행사가 한 번 지나가고 나면 생활 리듬이 확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예상치 않던 일이 일어나도 하루 이틀 정도 지나고 나면 다시 생활의 리듬을 되찾곤 했는데 요즘은 한 번 변화가 생기면 다시 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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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골퍼

   호찌민과 하노이의 시니어 골프 모임  2주 전쯤 호찌민 한인 시니어 골프회에서 주최하는 월례회에 나가 보았습니다. 한인시니어 골프회란 이름 그대로, 호찌민에 거주하는 시니어 골퍼들이 모여서 골프를 치며 친목을 다지는 모임입니다. 교민사회에 있는 여러 모임 중에서도 잡음없이 내실있게 잘 운영되는 모임 중에 하나입니다. 유재목 회장과 심일용 사무국장이 이 모임을 잘 이끌고 있습니다. 이 모임은 2015년 12월 박상수 씨, 김진철 박사 등의 제안으로 정산 골프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임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정산 골프장에서만 열립니다. 다른 골프장으로 돌아가며 열릴 만한데 왜 호찌민에서 가깝지 않은 정산 골프장에서만 열리는가 하는 의문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정산 골프장의 오너이자 1세대 베트남 교민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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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라운딩

어느 할 일 없는 연구기관에서 이제 생을 마감할 연세가 되신 90세 이상의 노인 분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대며 남은 사람들에게 들려줄 조언을 찾는다며, 지금 시점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답니다. 많은 대답이 나왔겠지요 그런데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나온 대답은 “삶을 너무 심각하게 살았다”는 후회였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요즘 말로 심쿵! 합니다. 너무 공감되는 말 아닌가요? 이 질문은 아마 한국인에게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아마도 더 심각하게 살지 못했음을 후회할 것 같습니다. 그렇죠! 한국인은 참 치열하게 삽니다. 그렇게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심각하지 않게 사는 법을 잘 모릅니다. 사실은 이 글을 쓰는 저도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좀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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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룰 개정에 관한 안내

오늘은 내년부터 개정되는 골프룰에 대한 얘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골퍼들에게 상당히 중요한 정보이니 좀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개정 사항은 모두 24가지인데, 우리 골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만 설명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개정되었으나 우리에게는 새로울 것이 없는 룰을 먼저 짚고 갑니다.   1. 티그라운드에서의 아웃 오브 바운드가 날 경우 그 자리에서 다시 치지 않고 그 공이 넘어간 듯한 페어웨이 지점에서 4번째 공을 칠 수 있다. 이것은 그동안 골프장에서 경기 진행을 빠르게 하기 위하여 로칼룰로 만들어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만 적용되던 방식인데 이번에 콧대 높은 USGA나 R&A 가 일반 골퍼를 위해 수혜하듯이 그 방식을 정식 룰로 인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규칙은 여전히 프로나 엘리트 게임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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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스 골프 대회와 etc

  에비앙, 예전에 디아애나 왕비가 외출시 항상 들고 다니면서 완벽한 홍보를 해주던 세계 최고급 생수 이름입니다. 그 이름으로 열리는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가 있지요.   ▶ 에비앙이라는 생수 브랜드 2주 전에 끝난 LPGA 메이저 대회였습니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이기에 더욱 관심이 높았습니다. 에비앙스 대회는 정통적으로 한국선수들이 강세를 보입니다. 골프코스가 알프스 산맥 기슭의 산악지대에 위치한 터라 우리나라 골프코스와 유사하다는 점 때문인지 우리선수가 우승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이번대회에서는 거의 은퇴를 앞둔 안젤라그텐포드 선수가 뜻밖에 우승컵을 차지합니다. 이 골프대회에 대한 결과를 얘기하기 전에 에비앙이라는 이름의 생수에 관한 얘기를 좀 해보죠. 프랑스의 에비앙이라는 작은 마을은 알프스 산을 등지고 있고 앞에는 레만 호수가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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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풀이

  요즘 라운드의 목표는 부화입니다. 달걀을 부화한다는 것이 아니라 화를 안 낸다는 부화입니다. 골프를 처음 칠 때는 잘 맞은 샷이 나올 때 행복합니다. 잘 맞은 샷이 나오면 그래, 그동안 연습한 보람이 있구나 하며 골프가 더없이 행복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시간이 좀 지나면 달라집니다. 처음에는 공을 잘 칠 때 행복하지만 이제 좀 구력이 생기면 공을 잘 칠 때 느끼는 행복보다 의도대로 치지 못했을 때 느끼는 좌절감이 더 커집니다. 그때부터 골프가 지옥으로 떨어집니다. 지난주 그렇게 연습을 했는데 여전히 공은 제멋대로 날아다닙니다. 한두 번 잘 맞는 샷으로는 골프를 통해 기대되는 행복감을 채워주지 못합니다. 결국 골프에서 행복을 느끼려면 공을 잘 못 쳐야만 그나마 가끔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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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골프게임에서 우리 아마추어들이 자주 사용하는 게임의 무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구찌 혹은 야지라는 일본어로 표현되는 행위가 그것인데 우리말로는 야유, 조롱, 훼방, 말장난, 약 올리기 같은 의미입니다. 골프 게임에서 상대에게 신경 쓰일 만한 말을 던져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는 행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별로 떳떳한 행위라고 볼 수는 없지만 상대를 반드시 해하겠다는 악의만 없다면 그런대로 받아 줄 만한 농담도 되고 게임을 유머스럽게 만드는 양념 역할도 합니다. 그러나 이게 지나치면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오늘은 누구나 하는 장난 같은 일이지만 알고보면 부끄러운 속을 드러내는 이 언행에 대하여 얘기 좀 해볼까 합니다. 외국인들과 골프를 치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굿샷입니다. 외국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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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게임

  왜 골프를 치는가? 이런 질문에 대답을 명확히 할 수 있는 분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왜 산에 오릅니까? 하는 질문과 같이 우문입니다. 산이 있기에 산에 오른다는 답처럼 골프가 존재하기에 골프를 친다 가 현답이 될까요? 너무 단순하고 재미 없습니다, 물론 철학적인 답이 될 수는 있겠지만 쉽게 동의할 수 있는 답은 아닌 듯 합니다. 좀 더 실리적인 답을 구해봅니다. 제가 30년 전 골프를 시작한 이유는 점점 불어나는 허리 둘레를 줄이기 위해 허리 운동을 많이 하는 골프에 관심을 가졌고 또한 당시만 해도 상류 사회로 진입하려면 골프 정도는 해야지 하는 세속적인 풍조에 생각없이 동조한 결과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유가 골프를 왜 치는가 하는 현학적인 질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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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혹은 엄격골프

  지난 3월 부터 골프를 다시 시작한 이후 가능하면 자주 골프장을 찾으려 하지만 한번 끊어진 습관이 다시 이어지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가능하면 자주 골프장을 찾거나 연습장이라도 가야 하는데 근 5년동안 골프와 거리를 두고 지낸 몸이 생각처럼 빨리 골프 생활로 돌아오지는 않는 듯합니다. 여전히 이런저런 핑계가 등장하여 골프와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마침 오랜 세월 베트남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이 등장하며 제 골프 생활에 새로운 도우미 역할을 해주는 덕에 요즘은 비교적 자주,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필드를 찾기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20년이 넘도록 봉제 사업을 하고 계신 강영근 사장님이 그 분인데, 이 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올해로 칠순인 연세에도 골프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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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가 줄어 슬픈 시니어 골퍼를 위하여

  아마 많은 운동들 중에 시니어가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은 별로 많지 않은 듯 합니다. 그나마 골프나 당구 정도가 시니어라고 해도 큰 장애 없이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운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당구와는 달리 골프의 경우 시니어에게는 아무래도 좀 불리한 점이 상대적으로는 많습니다. 우선 비 거리 문제입니다. 아마 많은 시니어들이 골프와 작별을 고하는 데에는 대부분 비거리가 원인으로 작용하는 듯합니다. 골프는 아이언 샷을 하는 맛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드라이버 비거리가 줄게 되면 세칸 샷에 아이언을 잡을 기회가 사라집니다. 그렇게 되면 그때부터는 완전히 다른 골프가 생겨나는데 이 낯설은 골프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녀와 작별을 고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상황은 요즘 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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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골프

베트남의 골프장은 다 그렇긴 하지만 특히 요즘은 날이 더워서인지 각 골프장마다 야간 라운드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데, 최근 몇 번의 야간 라운드를 해보았습니다. 주간골프와는 많은 점이 다릅니다. 특히 야간 라운드에서 느끼는 정취가 결코 일상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은 이런 야간 골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도시 생활의 야간이란 어떤 것인가요? 세상이 어둠에 잠기고 동시에 그것과 배치되는 화려한 조명이 열리면서 그 조명과, 조명이 미치지 못하는 그늘이 교차하며, 뭔가 고요하고 내밀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풍성한 화제거리를 만들어 내는 소란스런 장면을 연상케되는데 필드의 야간은 이런 도시의 밤과는 전혀 다른 정취를 만들어 줍니다. 하루종일 힘겨운 일상을 끝낸 태양이 서산으로 모습을 숨기며, 높은 하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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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의 종류

레슨 프로의 선정 최근 들어 골프와 자주 만납니다. 이왕 하는거 이제 제대로 하자는 생각에 이번 달부터 프로에게 레슨을 받기로 했습니다. 외근들어 저와자주 만남을 갖고 있는, 이곳에서는 드물게 목축업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선재승 사장의 소개로 신승현이라는 프로를 소개 받았습니다. 신승현프로는 한국에서 레슨 프로 자격과 더불어 투어 프로 자격을 회득한 엘리트 코스 골퍼라는 것을 확인하고 레슨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골프를 오래 치면서 많은 레슨 프로를 만나봤습니다. 그리고 일부 프로에게는 직접 지도를 받기도 했는데 사실 제가 갖고 있는 레슨 프로들에 대한 인식은 그리 호의적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대부분의 프로들이 자신의 경험을 주무기로 레슨을 하고 있는 터라 선생과 체형이 다르고 사고가 다른 경우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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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리콜하다

모자란 거리를 훅샷으로 보충한다. 골프클럽이 이렇게 무거웠나요? 너무 오랜시간을 골프와 떨어져 있어 스윙이 완전히 무너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는 연습장을 찾았습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에는 장점도 많습니다. 젊은 시절처럼,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며 이를 악물며 공과 싸우듯이 연습을 하지 않습니다. 공이 안 맞으면 잠시 앉아 물을 한모금 마시며 자신의 스윙에 대한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 무엇이 부족한지 떠오르는 것이 생깁니다. 다시 천천히 일어나 생각하던데로 스윙을 해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조금씩 스윙을 만들어 갑니다. 그러나 예전 같이 쉽게 변화되지도 않는데, 그것은 몸이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탓입니다. 결국 예전보다 훨신 많은 연습량이 필요한데 몸은 절대로 반기지 않습니다. 그래도 안달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만들어 지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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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주인

이번 주말 3월 9일 부터 11일 까지 베트남에서 보기 힘든 골프 게임이 펼쳐집니다. 한국투자 증권(베트남 지사 대표 박원상)이 스폰서로 등장한 한국여자골프대회(KLPGA)가 빈증에 있는 트윈도브스 골프장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12월에 같은 골프장에서 효성그룹이 스폰서를 한 2018년 KLPGA개막전이 열렸었습니다. 그때는 교민들의 관심을 별로 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개막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 열린 대회라 개막전이라고 인식하기 보다는 연말 이벤트 게임같은 분위기 였죠. 그 경기에서는 최혜진이라는 유명한 루키 선수가 우승을 하며 자신의 시대가 펼쳐짐을 알렸죠. 이번 경기는 2018년도 새해의 첫 경기 입니다. 정식 개막전이라는 이름은 이미 작년에 사용되었지만 그래도 실질적으로 신년도 첫 경기라는 면에서 개막전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겨울동안 갈고 닦은 선수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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