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언부언 컬럼

스승과 Mentor

아쉬움 그리고 세월이 준 아픔을 순화시키는 시간이 여전히 진행한다는 느낌을 던지며 5월이 지나갔다. 개인적으로 5월을 가장 좋아한다. 초봄의 평화로운 바람이 주는 분위기가 삶에 조용한 동력을 던져주는 듯하기 때문이다. 겨우내 움츠리던 산하가 기지개를 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우리의 시각을 자연과 주변 사람들에게 돌리라고 조언을 던진다. 또한, 5월에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배려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날들이 몰려있다. 가정의 달이라는 큰 타이틀을 시작으로 어린이 날, 어버이 날 그리고 스승의 날이 그렇다. 지난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이었다. “참 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의 마음은 어버이시다” 스승의 은혜라는 노래의 가사 중에 한 구절이다. 그런 어버이의 마음을 지닌 스승을 만날 수 있다면 세상을 모두 얻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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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충수 自充手

또 호찌민 행 저녁 비행기가 연발을 하는 모양이다. 보딩 시간이 이미 지났는데 게이트는 굳게 닫혀있고 직원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인천에서 호찌민 가는 비행기는 매번 이렇게 늦는다. 그런데 오늘은 아예 안내 방송도 없다. 누구에게 얼마나 늦을 것이냐고 묻고 싶어도 직원이 하나도 보이지 않으니 물어볼 수도 없다. 이제는 막 나가자는 거지? 그래 얼마나 늦나 보자. 벌써 출발 시각이 다가오는데 여전히 게이트는 잠겨있고 가끔 목에 이름표를 단 친구들이 게이트 앞에서 신분증을 비추고 비밀번호를 눌러 게이트를 열고 들어갔다 나왔다 할 뿐 아무도 늦은 사연에 대하여 안내방송은 커녕 미안한 기색조차 없다. 출발시간이 한 10여 분 지나서 기장과 부기장으로 보이는 친구 둘이서 의기양양하게 들어간다. 아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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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트라우마

세월호 이야기는 정말 다시 쓰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은 어린 영혼을 포함한 300여 명의 애달픈 생명을 포함하여, 아둔한 머리로 2주일마다 본지의 메인 칼럼을 써내야만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처량한 인간의 사고능력마저 덤으로 수장시키고 말았다. 아무리 털어내도 지워지지 않고 굳건히 머릿속을 맴돌고 있는 이일이 과거의 슬픈 사건으로 기억속에 인지될 세월을 기다리는 것보다 어린 영혼의 명복을 가슴에 깊이 묻어두고 구체적으로 어떤 응어리인지 모르지만, 말이 되든 아니든 나오는 대로 전부 털어내고 그것을 기화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기적 욕망을 허용하기로 했다. 부디 용서해 달라. 어린 영혼을 대가로 치른 참사를 감수해야만 다시 살아날 것 같은 나약한 인간의 무례를. 한국은 나라 전체가 세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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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세월호라는 이름은 누가 지었나? 도대체 이름 자체가 맘에 안 든다. 그 이름 때문인지 좋은세월 다 보내고 사리분별이 잘 안 되는 칠순이 다 된 노인네가 임시 선장 노릇을 하다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해상사고를 만들었다. 이것은 그냥 사고가 아니라 선장과 선원들이 만들어낸 죽음의 여행길이었다. 그 빌어먹을 놈의 세월호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가 존재하는 한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수치스런 고유명사로 남을 것이다. 사건 발생한 지 이미 일주일이 지났다. 이미 배가 뒤집혀 물에 잠겨있는 상황이니 안타깝게도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들의 생환 기대가 사실상 사라져갔다. 이 사건이 한국인의 애간장을 태우는 이유는 실종자와 사망자의 대부분이 앞날이 구만리 같은 어린 학생들이라는 것이다. 어른들의 실수와 무능, 무책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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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

왜 아돌프 히틀러는 막대형 콧수염(toothbrush, 칫솔 수염이라고 부른다)을 길렀을까? 찰리 채플린이야 희극배우니 자신의 직업에 온 몸을 다 던져 충실하고자 수염마저 희극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은 한 국가의 절대적 독재자가 어째서 그런 웃기는 막대형 콧수염, 칫솔을 코에 달고 다녔을까? 히틀러는 원래 정상적으로 많은 콧수염을 키우고 있었는데 1차대전 당시 방독면을 쓸 때 콧수염이 방해가 되어 상부의 명령으로 콧수염을 토막내고 방독면을 착용할 수 밖에 없었고 그게 그대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굳어진 것이라 한다. 한 1년 전쯤에 한국에 있을 때 하는 일도 없고 늘 집안에서 빈둥거리며 한 1주일쯤 면도를 생략하다 보니 수염이 누렇게 자란 것을보고 갑자기 젊은 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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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푸념

누가 봄이 좋다고 했나.이름만 좋을 뿐이다.실제로 우리 몸은 봄을 미워한다. 봄철에는 한국을 갈 때마다 심한 감기 몸살로 한바탕 소동을 치른다.이번에도 어김없이 도착하자마자 들이닥친 불청객 감기에 잦은 기침으로 얼굴에 마스크를 한 채 노모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동생의 집을 찾았다. 마침 미국에 지내시다 노모의 생신을 이유로 한국에 들린 은퇴한 의사 형이 콜록거리는 동생을 보고 “다 늙은 탓” 이란다.나보다 12살이나 많은, 띠 동갑 형에게 늙었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세월이 흐른 모양이다. 아무튼 이번 감기가 장난이 아니다.너무나 몸이 괴로워서 일순간 죽음이 살짝 뇌리를 스쳐 지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거참, 글은 여전히 써야 한다.그래서 이런 푸념을 해댄다. 벌써 20년 가까이 베트남에 지내다 보니 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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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잃은 아이들

“최고의 교육은 아이들에게 미소를 가르치는 일이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가 한 말이랍니다.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미소가 떠난 아이를 상상하는 것조차 너무 끔찍한 일입니다. 자연스런 미소가 피어나는 아이의 얼굴에서 우리는 천국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한국, 참 문제가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 교육이 너무 잘못되어가는 것 같아 영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한국에 갔을 때 길에서 가끔 만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미소가 있던가요? 저는 그들의 얼굴에서 미소보다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모든것이 귀찮고 하찮아 보이는 시크한 표정을 만납니다. 이제 고작 열서너 살 밖에 안돼 보이는 중학교 학생들이 지친 모습으로 밤늦게 학교나 학원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 “어쩌자는 거야” 하는 비 명이 뼈마디 마디마다 쏟아져나옵니다. 누가 우리 어린 학생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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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맺음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체는 다 관계 속에서 생이 시작됩니다. 태생 자체가 관계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지요. 한 생명체가 태어나려면 반드시 생물학적 타인인 이성과의 관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조물주에 의해 탄생된 우리 인간 역시 아담의 갈비뼈를 빼서 이브를 만들 때부터 < 관계>라는 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마도 신이 아담의 갈비뼈가 아니라 나뭇가지를 꺾어 이브를 만들었다면 인간의 관계도 그리 긴밀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세상의 모든 동물 가운데 인간이 가장 긴 시간 동안 어미의 보호를 필요로 합니다. 무려 10여 년의 긴세월을 어미로부터 보호를 받아야만 겨우 하나의 생명체로 자생이 가능해지는 약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관계란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 중에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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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日本旅行

20여년 만에 찾은 일본은 별로 변한 게 없었다. 30대 초반 봉급쟁이 생활을 할 때 업무목적으로 자주 찾던 일본인데 회사를 나와 독립을 한 후 일본 제품 취급을 마감한터라 거의 20여년 이상을 다니지 않다가 이번 설 연휴를 이용해 역마살 걸린 아빠와 30년을 살아준 엄마를 치하해야 한다는 아들애의 권유로 일본 규수지방을다녀왔다. 비록 전문 가이드는 아니지만 워낙 여행에 잡다한 지식을 가진 아들녀석의 상세한 안내를 받으며 다니다 보니 지금까지 진짜 여행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지난 30여년 동안 세계6대륙 약40여개국을 다녔지만, 거의 모두가 업무상의 여행이었으니, 비행기 일정이나 호텔 예약, 이동 수단 등을 전부 스스로 정하고 미리미리 예약 확인하며 다니느라고한번도 마음 편하게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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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평등 그리고 박애

얼마 전 [레미제라블]이라는 뮤지컬 영화를 보았다. 빅토르 위고 (Victor Hugo, 1802~1885)의 불후의 대작, [레미제라블], 1862년 빅토르 위고의 60세가되는 해에 발간된 이 작품이 왜 이렇게 수백년이 지나도 아직도 회자되는가? 우리가 고작 기억하는 것이라고는 장발장이 어린 조카들을 위해 빵 한 쪽을 훔쳤다는 이유로 무려 19년간 감옥생활을 했다는 것이고 그 후에 정신차려 시장까지 올라가서 성공했다 뭐 그런 줄거리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 뻔한 줄거리가 왜 수 백 년이 지나도 우리에게 아직도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메시지가 있는가? 그 메시지는 과연 무엇인가? 빅토르 위고가 태어난 당시는 1789년에 일어난 프랑스 대혁명이 한창 전개 중인 시기였다. 프랑스 혁명의 구호는 자유, 평등 그리고 박애였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란 사적 소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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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나, 뭐가 그리 바빴을까? 언젠가 너에게 글을 보내야지 하면서도 바쁜 틈새로 그냥 빈말처럼 잘 지내지 하며 글을 보내는 건 마치 색만 살아있는 플라스틱 조화를 보내는 것 같아 수많은 세월을 함께 보낸 친구에게 예의가 아니다 싶어 그저 마음에만 두고 있다가 이제서야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핑계에 얹어 몇 자 적어보기로 했어.   축제, 새해는 늘 축제 같아. 새해를 맞이한다는 것이 따지고 보면 인간이 살아가며 지나는 시간 속의 한 순간에 불과한데 왜 우리는 인위적인 축제를 벌이고 서로 새 출발을 다짐하며 마치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처럼 난리를 칠까? 인생의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 우리의 생이 너무 길어서 한 달음에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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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소회

또, 또 한 해가 가고 새해가 다가온다. 매년 이렇게 반복되는 행사지만 해가 갈수록 점점 이런 날이 무거워지는 느낌이다. 지겹기도 하다. 환갑 진갑을 다 보낸 인생의 퇴물이 되고 보면 새해라는 울림이 그리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어차피 정해진 시간의 틀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을 재확인하는 냉정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 시간의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는 연륜이 쌓인다. 새해 희망차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의 축복 속에 죽음의 메시지가 함께 담겨 다가온다는 것이 대다수의 젊은이에게는 보이지 않는 숨은 그림이지만, 이런 숨은 그림을 명확히 볼 수 있는 것이 연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이가 든다는 것을 연륜이 쌓이는 것으로 인식하면 좋은 것도 많다. 일단 젊은 시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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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영웅, 넬슨 만델라

영웅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시대는 불행하다. 그러나 영웅이 사라진 시대 또한 불운하다. 우리 시대의 마지막 영웅이 삶을 정리했다.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이자 전 아프리카 국민회의 의장이자 흑백 인종 차별에 신음하는 남아공화국의 모든 흑인에게 자유를 찾아준 넬슨 만델라가 지난 12월 5일 95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그의 존재는 우리시대의 슬픈 자화상이다. 넬슨 만델라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인종 차별 정책을 유지하며 흑인들에게 마지막 지옥으로 남아있던 남아공화국에서 1918년 템부족의 족장의 아들로 태어나는 것으로 현 시대에 들어 가장 비극적이고 희생적인 마지막 영웅으로 가야 할 운명을 시작한다. 그는 결코 두려움을 모르는 타고난 영웅이 아니다. 그의 행실을 보면 그는 그렇게 명석하지도 않고 죽음 앞에 초연한 의지도 지니지 않은 그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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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댄 애리얼리라는 경제학자는 자신의 저서 [거짓말을 하는착한 사람들]이라는 책에서 “자물쇠는 정직한 사람을정직한 그대로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지 남의 것을탐내는 사람을 막는 장치는 아니다” 라고 깨우쳐준다. 자신이 열쇠를 두고 나와 문을 못 열게 되어 열쇠 수리공을 불렀더니 단 몇 초 만에 잠긴 자물쇠를 열면서 한 소리란다.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래 정직한 것이 아니라 거짓된 행위를할 조건이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정직한 상태로 남아있다는 얘기다. 잠긴 자물쇠를 일부로 열고 들어갈 용기는 없지만 만약 열려있다면 언제든지 들어가서 남의 것을 들고 나올 여지가충분히 있다는 것이다.이런 범죄심리와 거짓말을 같은 심리선상에서 본다면 거짓말을하고 안하고는 양심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하지 못할 입장에빠진 터라 하지 못할 뿐이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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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송이 장미

이 노래. 그냥 멜로디가 좋았다. 아마도 심수봉이 불러서 좋은 노래였을 게다. 그렇데 흠결 없이 맑은 보랏빛 음색은 심수봉에게서만 들을 수 있었다. 그런 그녀만의 음색으로, 단순한 전자 기타 반주에 맞춰 간절하지만 담담하게 얘기를 풀어가는, 그저 그 정도로 귀에 익은 아름다운 대중가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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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을의 얼룩

아직 맵싸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여름날의 후줄근한 공기는 완연히 바꿨다. 원래 하늘이 저렇게 높고 푸르렀던가? 마치 그 동안 감춰졌던 본 모습이 드러난듯한 날 푸른 가을하늘이 목 감기에 잠긴 맹맹한 코끝을 시리게 자극한다. 푸르던 나무들은 이제 동면을 준비하듯 울긋불긋한 잠 옷을 챙기며 분주했던 여름날의 추억을 재잘거린다. 서서히 노란 물이 들어가는 은행 나무 아래에 검붉은 머플러를 걸친 여인의 붉은 머리가 반가운 듯, 아쉬운 듯, 뜻 모를 너울을 넘실대며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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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세계 2차대전 일본이 패망한 후 자신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의 기득권을 주장하며 베트남을 재 점령한 프랑스군은 그들에 맞서 싸우는 호찌민이 이끄는 베트민[Viet Minh] 에게 점차 밀리는 형국이었다. 호찌민에게 모든 군사적 권한을 위임받은 <보 윙 얍 Võ Nguyên Giáp>장군이 지휘하는 베트민의 게릴라 전술은 현대식 병기로 무장한 프랑스 군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프랑스군은 어디서나 볼 수 있었지만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인민과 함께 하는 베트민’ 과의 전투에서는 언제나 처음에는 우세한 화력을 전개했지만 곧이어 신출귀몰하게 이동하며 허점을 찌르는 베트민의 게릴라 전에 밀리는 전투상황이 반복되었다. 게다가 한국 전쟁이 발발한 탓에 미국의 프랑스 점령군에 대한 지원이 소홀해지면서 기동력이 열세인 프랑스군은 베트민을 격퇴할 마땅한 수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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