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언부언 컬럼

저 너머의 세상

지난 4월 1일 이후 한국에서 체류 중입니다. 2 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속박에 풀려 이제는 자유롭게 외출이 가능해졌습니다. 그간 전화로 인사를 나누며 만남을 대신하던 지인들을 대면하며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현실을 실감합니다. 한국의 날씨는 그야말로 사랑의 맹세가 어울리는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초록이 점점 짙어진다는 것을 매일 눈으로 확인합니다. 지금 한국은, 여러분 모두 소식을 듣고 알고 계시겠지만, 이제는 코로나에 대한 공포는 어느 정도 사라진 듯합니다. 사회적거리두기 운동은 지속되지만 거리에는 여느 때나 마찬가지로 차량은 밀리고 봄이 짙어가는 도시의 숲에는 적지 않은 인파가 나들이를 즐깁니다. 급기야 지난 4월 말에는 국내 확진자가 제로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뉴스를 만들어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대단했던가 하는 자문이 절로 일어납니다. 하지만 우리 만 잘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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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언부언

요즘 모든 사람들, 국적, 성별, 연령을 불문하고 모두 근심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삽니다. 참으로 대단한 파괴력을 지닌 바이러스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은 미물인 바이러스가 이렇게 모든 인류에게 슬픔을 안깁니다.민심이 흉흉하다는 말을 실감하기는 처음인 듯합니다. 기만 명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마주하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입을 닫고 지냅니다. 평소에는 엘리베이터에 마주하는 주민들이 서로 묵시적인 미소로 인사를 나누곤 했는데 이제는 마스크를 써서 그런가 눈조차 마주치려 하지 않습니다. 눈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된다고 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세상이 점점 각박해집니다. 이럴 바에는 한국에 들어가는 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요즘은 한국이 더 난리니 엄두가 안 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곧 진정될 것이라며 쪽짚게 예언을 하시며 푸른 집에 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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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메 하라우

이북에서 살다 해방 후 남한으로 내려온 실향민 집안이라, 어릴 때 집안 어른들이 쓰시던 사투리를 아직 기억하고 있는 것들이 몇 개 남아 있는 듯합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지금도 가끔 사용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을 너무 일만 시키는 악덕 사장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도록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면 공연한 소리를 하나 정도는 해야하지 않나요? 그때 하는 말입니다. 놀메 하라우, 놀메 놀메하시라우, 아마도, 딱히 칭찬 할 말이 마땅치 않은 경우에 일에 대한 굴레를 조금 풀어주는 것으로 치하를 대신하는 것인데 진짜 일하지 말고 놀라는 소리로 알아들으면 곤란해집니다. 오히려 이제 손에 익어가고 있으니 그 익숙한 솜씨를 보여달라는 주문일 수도 있겠지요. 잘 못 말하면 의미가 달라질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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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대사의- 갑작스런 소환

부하 직원에 갑질·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임기 1년 만에 소환… 파면·해임 가능성 요즘 베트남의 교민사회 관심이 하노이에서 일어나는 일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에 부임한 김도현 특임 대사의 본국 소환 소식입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의 거취는 한 외교관의 개인적인 문제를 떠나 관련국의 외교 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대사를 임기 중에 고국으로 소환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로써 보통의 경우, 양국관계에 심각한 부정적 사건이 일어났을 때 취할 수 있는 경고성 외교적 적대 행위로써, 양국간의 일차적 관계의 소원을 감수하고라도 관련된 일을 자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중요한 국가적 행정 조치입니다. 그래서 대사의 소환은 그 의미가 어디에 있든 간에 그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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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원하는가? 한계치를 넘어라!

요즘 개인적으로 체증이 엄청나게 늘어나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납니다. 한동안 마치 목숨 걸고 하는 것 같던 골프를 한 5년 전부터 거의 손을 놓고 일 년에 서너번 연례 라운딩을 하는 것으로 유일한 운동을 삼고 있으니 체중이 느는 건 필연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계단을 다닐 때는 무릎에서 작은 비명소리가 경고음으로 들립니다. 체중을 빼야 한다는 것이 이제는 목숨을 부지하는 것과 같이 절박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처음이겠습니까? 환갑을 넘기는 생을 살면서 수 차례 맞은 익숙한 위기 상황입니다. 운동을 해야 합니다. 더 이상 미루면 이젠 죽는다는 각오로 해야 하는데.. 그런데 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심심하고 하기 싫은 것이 혼자 하는 운동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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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함에 대한 의문

지난주 코참의 총회가 있었습니다. 코참은 지난 3월 21일, 제11대 회장단의 회기를 마감하고 12대 회장단을 출범시키는 총회에서 12대 회장으로 11대에 수고한 김흥수 회장의 연임을 통과시켰습니다. 김흥수 회장은 신임인사에서 11대 회기를 마치고 12대 회장은 젊고 능력 있는 분에게 넘기고 싶었으나 선뜻 나서는 분이 없어서 자신이 다시 맡게 된 과장을 밝히며 이제 코참은 조직을 관리할 줄 아는 젊은 피가 나서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는 한국과 베트남의 급속한 관계발전으로 인해 코참의 업무가 많아짐에 따라 그에 부응하는 코참의 조직 강화를 최우선과제로 삼겠다는 선언하였습니다. 호찌민 한인회의 분규로 코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에 다시 코참 회장을 맡게 된 김흥수씨의 행보에 교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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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 여권의 날?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이었습니다. 비엣남에 와서 느끼는 몇 가지 낯선 문화 중에 하나가 바로 이날에 대한 사회적 인식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한국 사람들은 아마 세계 여성의 날이 있다는 것조차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저도 이곳에 와서 이런 날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대다수의 한국인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차이에 대한 원인을 찾아봤더니, 한국이 여성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한 것이 고작 2018년, 작년이었기 때문에 한국인에게는 여성의 날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었던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양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3월 8일 그날 아침, 하노이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업무 시작 전 하노이 사무실의 관리를 맡고 있는 이기훈 실장이 동 사무실의 유일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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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언부언] 사랑, 자비

  비엣남의 최대의 명절 뗏 연휴가 끝나자 분주한 일상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이 하노이에서 열리면서 세계인의 관심이 비엣남 하노이로 집중됩니다. 비엣남의 수도 하노이에 이 중요한 회담이 열림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었습니다. 북미회담이 하노이에서 열리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있습니다. 1995년 미국의 경제 제재가 풀리면서 본격적인 발전을 하게 된 비엣남을 세계에 드러내며 미국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효과를 낳고, 또 한편으로는 요즘 심각한 대립각을 보이는 중국에 대한 시위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비엣남의 하노이는 이 기회로 세계인의 머리에 다시금 각인되는 계기가 될 듯합니다. 이 글이 실린 책이 나올 때는 이미 정상회담 결과가 나왔겠지요. 부디 그 결과가 좋게 나와 한반도에 영구적 평화와 상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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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소회

소회 – 마음에 품고 있는 회포 설명절을 쇠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이 춥지는 않습니다. 날씨는 예년보다 따뜻한데 국민들 생활은 엄청 추워 보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주변 상가에는 빈 상가를 임대한다는 푯말이 늘어났고, 서울 시내 거리의 빌딩 창에도 임대인을 찾는 붉은 글씨가 마치 무슨 상품 광고판처럼 건물 벽면에 내걸려있는데, 그 옆에는 정치인들의 신년인사 플랜카드가 경쟁을 하듯 나부끼고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지요.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경제 실황을 확인하듯이, 임대라는 붉은 절규가 걸린 곳도 마다않고 환한 미소가 담긴 얼굴을 자랑스럽게 내거는 정치인들, 참으로 흐뭇하신 설을 맞이합니다. 섣달그믐 길고 긴 겨울밤을 가족들이 모여 밤을 세며 함께 기다리던 명절이 설이었죠. 만두, 떡, 부침개 등 풍족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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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베트남에서 잡지를 만들다 보면, 가장 많이 만나는 뉴스 중에 하나가 바로 개인이나 단체들의 봉사활동 소식입니다. 개인적으로 연락을 받는 내용 중에 절반 이상이 봉사 활동에 엮인 이야기이고 실제로, 이곳에 진출한 많은 기업들도 자신들의 사업장 주변 이웃들에게 봉사를 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이 그런 사회적 책임을 공유하는 자세를 많이 보일수록 그 기업의 평가는 좋아지고, 그것이 기업의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봉사를 영어로 표기하면 Service, Volunteer 입니다. 요즘은 Service는 거의 산업의 한 분야로 치부되고, Volunteer 자원봉사가 봉사의 개념으로 쓰이는 듯합니다. 하지만 봉사라는 단어의 뜻은 Service 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가가 따르든 아니든 남의 위한 행위 자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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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그리고 인연

가슴이 설렙니다. 마치 총각 때 집사람과 연애하다 결혼 허락을 받기위해 처가에 인사 갈 때의 기분이 이와 유사할까요? 그럴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모두들 다 알고 계시죠. 쉼 없이 두근대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켜보지만 곧 마주할 상황에 대한 두려움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그래도 뭐, 상상이 불가능한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꺼야, 심호흡을 크게하며 고개를 들어 봅니다. 이런 긴장과 설렘에는 처가에 들어설 때 반갑게 맞아주시는 장모님의 환한 미소가 명약입니다. 그 반가운 미소에 두근대던 가슴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장모님의 친절에는 자식을 사랑하는 애뜻함이 담겨 있습니다. 그제서야 긴장하던 근육이 풀어집니다. 이렇게 사랑을 통해 평화가 다시 찾아 듭니다. 하노이를 찾아오는 <씬짜오베트남 하노이>도 이런 설렘을 안고 옵니다. 긴장이나 불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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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동반자

25년전 이곳 베트남에 진출한 당시, 저는 한국의 모 일간지 온라인 판에 베트남에 관한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고작 베트남에 정착한 지 한 두 해 밖에 되지 않은 시기였죠. 그런 일천한 시기에도 저는 베트남이야 말로 우리가 찾던, 완벽한 조건을 충족하는 진정한 국가적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만약 한국이 다른 나라와 국혼을 맺는다면 그건 바로 베트남이 유일한 대상이라는 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엊그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축구팀이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하며 베트남의 모든 거리가 온통 붉은 물결도 뒤덮힐 때 저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곳이야 말로 한국을 상대로 마음의 손을 잡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라는 것을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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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행운

  벌써 올해 마지막 달 12월입니다. 계절없는 베트남에서 그나마 시간이 간다는 것을 가볍게나마 느낄 수 있는 때가 바로 이렇게 한 해의 마지막 달의 숫자가 그 모습을 드러내는 이런 시기인가 봅니다. 어째든, 벌써 12월이라는 것은 올해 초, 우리가 서로 만나 한 해의 복을 빌며 인사를 나눈지가 벌써 일년이 다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참 저놈의 세월, 어김없이 엄정한 걸음걸이로 조금의 머뭇거림도 없이 그렇게 당당하게 지나가는 세월을 보면서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무력함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자, 이제 보름정도 있으면 새로운 해가 다가섭니다.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시나요? 무슨 계획이든 간에 일단 이렇게 남의 나라에서 나의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환경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환경을 제공해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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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기기 전에

최근 들어 베트남이 한창 뜨고 있죠. 중국이 트럼프의 펀치에 휘청거리면서 기업들의 중국 탈출로 가득이나 잘나가는 베트남이 최근에는 가중치가 더해지며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습니다. 더구나 한국 정권의 헛발질로 경제, 외교, 정치 모두 폭망하는 상황이 되니 많은 국민들이 탈 한국을 외치며 외국행을 나서는데 그 중에 가장 인기있는 곳이 베트남인 모양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베트남의 한국인들은 풍선처럼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과연 베트남에 한국인이 얼마나 증가할런지 궁금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수 년 안에 곧 30만을 헤아릴 수도 있겠다는 예상을 해봅니다. 베트남에 한국의 도시가 몇 개 생겨나는 셈입니다. 그런데 왜 한국인들은 베트남에 열광할까요? 열광까지는 아니라도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보다는 아주 편하게 베트남에 접근하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다른 선진국에 나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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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고백

  최근 들어 새삼스레 느끼는 것은 제 자신이 스스로 인식 못하는 사이에 세상이 엄청 변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 변화는 최근 들어 더욱 가속화되는 듯합니다. 한번 그런 변화에 대한 관찰을 해볼까요? 지금 세상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가? 정치 체제의 변화 먼저 세계의 정치적 변화를 한번 훑어봅니다. 2차 대전은 히틀러로 대변되는 파시즘과 미국과 영국 등 일부 엘리트 국가에서 시작된 자유주의와의 싸움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유주의 진영의 승리로 끝나면서 파시즘이 사라집니다. 그 후에 소련의 공산 혁명으로 등장한 공산주의가 1980년대 후반까지 자유주의와 경합을 계속하다가 코르바초프의 소련연방 해체로 공산주의가 손을 들고 맙니다. 그 후로는 세계는 대체로 자유주의 하나만 남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을 비롯한 일부 나라가 여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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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시월, 한 해의 10번째 달, 시월이라는 이름에 정감이 묻어납니다. 이 시월은 한국인에게는 특히 각별한 달이지요.   한국의 시월은 계절도 일품이지만, 각종 공휴일이 몰려있는 터라 거의 일 안 하고 지나가는 안식의 달이라는 인식이 가슴을 설레게 만듭니다. 공휴일 뿐이겠습니까? 거기에 한가위까지 겹치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윗날만 같아라’ 라는 말이 조금 변형되어 ‘시월만 같아라’ 하며 지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공휴일이 좀 사라졌죠. 예전 시월에는 어떤 공휴일들이 있었나 한번 볼까요. 제일 먼저, 시월의 첫날이 국군의 날입니다. 이날이 국군의 날로 지정된 것은 한국전쟁 당시 8.28 수복 후 국군이 남북한의 경계선이었던 38선을 넘은 날을 기념하여 국군의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1950년 10월 1일, 한국 전쟁 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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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코리언

  베트남, 인구 9천만, 국민의 평균 나이가 고작 33세로 젊고, 교육 수준이 장난이 아니게 높고, 열대지방 국민 치고는 부지런한 국민성, 비록 크지 않은 나라지만 2천 마일이 넘는 긴 해안에서 나오는 풍부한 수산자원, 비록 정유공장은 없으나 원유를 갖고 있는 산유국이다. 사회적, 종교적 갈등도 없고,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 이런 조사를 하다 보니 이렇게 하늘의 축복을 받은 나라도 있구나 싶었다. 20여 년전, 베트남 진출을 고려할 때 베트남에 대한 기초 조사를 해봤던 기억의 조각입니다. 진짜 베트남은 천혜의 유산을 물려 받은 몇 안 되는 나라라는 생각에 부러움과 기대를 품고 베트남 진출을 결정한 것입니다. 한민족, 우리도 엄청나게 많은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반만년의 찬란한 역사가 남긴 무수한 문화유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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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만드는 코리언 BTS

지난주 한국이라는 변방의 나라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일단 그 사건의 대략적 기사 내용을 읽어보시죠. 빌보드는 9월 2일(현지시각) 누리집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가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역사상 한 해 두 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 정상에 올린 열아홉 번째 뮤지션으로 기록됐다. 세계적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는 “한 그룹이 열 두 달 내에 ‘빌보드 200’ 1위를 두번 하기는 2014년 영국 그룹 원디렉션 이후 처음이다. 그리고 비영어권 가수로서는 최초다. 그들은 석 달 만에 신보를 냈음에도 성공을 거둬 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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