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ting

사랑의 화가 샤갈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1887 ~ 1985 색채의 마술로 환상적인 세계를 만드는 회화의 거장. 무의식적인 본능과 구속받지 않은 풍부한 색채로 신비롭고 환상적인 세계를 창조해낸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 그는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가장 성공한 화가로서, 젊은 시절에 대가로서의 명성을 확립하였고 98세까지 장수 하며 명성을 계속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죽기 직전까지도 현역 화가로서 활약하며 주어진 삶을 충실히 살다 떠납니다. 그는 1887년 러시아 변방 유대인 빈민촌에서 태어나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어린시절부터 일상 풍경과 풍속화 등 많은 회화 작품을 그렸고, 러시아의 미술학교에 입학하여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토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는 1907년 파리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건너가 거장들의 걸작을 연구하고, 바로 ‘죽은 자’ ‘검은 장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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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현실주의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 이번에 소개할 작가는 스페인 현대미술계가 자랑하는 2대 거장 중 한 명인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1904~1989)입니다. 인간의 욕망에 철저히 집중했고 특히 에로티시즘을 탐닉했으며 그 결과 가장 반기독교적인 미술로도 악명이 높습니다. 환상과 비합리적인 환각의 세계를 객관적으로 표현하는 그림을 그렸고, 기괴하고도 암시적 이미지가 가득 차 있는 초현실주의 영화 〈안달루시아의 개 Un Chien andalou〉(1928)와 〈황금시대 L’Âge d’or〉(1930)를 제작하며 영화사에도 영향을 끼친 바 있습니다. 이 작가를 소개하는 이유는 그가 현대 미술사에 끼친 영향이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살바도르 달리>는 어떤 예술가인가? ‘달리’는 14세부터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의 명문에서 미술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모마리아상을 보이는 대로 그리라는 선생의 말에, 광고지에서 본 저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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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잔인한 사랑”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와 ‘잔 에뷔테른(Jeanne Ebuterne)’ ‘모딜리아니’는 우리들의 중학교 미술 교과서에서부터 친숙했던 가늘고 긴 목과 눈동자가 없는 초상화 그림의 작가입니다. 그 초상화의 주인공의 대부분은 그의 연인인 ‘에뷔테른’이며 그녀를 만나고 ‘모딜리아니’가 죽기 전 3년간 그는 그녀만의 초상화를 16점이나 그렸습니다. 아몬드 같은 눈, 앙증맞게 오므린 입, 왜곡된 코, 그리고 길게 늘어진 목으로 아프리카 원주민의 기형화된 용모를 연상시키는 별난 작품을 주로 그린 화가입니다. ‘모딜리아니’ 는 평생을 무명 화가로 가난에 찌든 생활을 하다가 젊은 나이에 운명한 이탈리아 출신의 천재 화가입니다. 그가 천재라는 것조차 사후의 평가라니 참 각박한 삶을 살았나 봅니다. 그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완성하기 위하여 22세에 파리로 건너가 작품 생활을 합니다. 대부분의 돈 없는 무명화가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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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빛깔을 찾는 김하은 작가의 그림이야기

  예술은 세월을 남게 하고 화가는 가는 세월을 멈추게 한다. 자유롭고 강렬한 붓 터치로 내면의 영혼을 화복에 탄생시키는 서양화가 김하은. 그녀의 거칠고 독특한 색채감의 표현기법은, 자유롭지만 덧칠의 강렬함은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살려내고 있고 구태의연한 질서를 포기한 채 비구상적인 조형적 감성을 화복에 듬뿍 담아내고 있다. 그녀는 다채로운 색채와 단색의 경계를 넘나드는 표현구성으로, 정신적 영혼을 담아 작품을 고조시켜 작가의 회화적 품격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미술평론, 이미지 비평가 이동현 기자>   신짜오 베트남은 이번호부터, 교민분들의 영혼에 활력을 주기에 딱좋은 것 중 하나인 그림에 대하여, 세계 및 국내의 명화를 탄생시킨 예술가의 사랑 이야기 <EROS (남녀 간의 성적인 사람) STROGE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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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마르크

푸른 말들 1911 말이 있는 풍경화 1910 나 : (자신감없는 목소리와 무미건조한 한국인 말투로) 디 써 투 (Đi sở thú) – 택시기사 :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을 지으며) ??? 나 : (머릿속이 복잡하다. 어렴풋한 기억에 의지해서 머뭇거리며) 타…오…깜…비…에…………엔? 타오 깜 븨엔(Thảo Cầm Viên) 택시기사 : (활짝 웃으며) Ah! , Thảo Cầm Viên, sở thú! sở thú! 동물원을 가려고 무작정 택시를 탔는데, 단어가 가물가물해서 성조를 틀려버렸습니다. 저렇게 발음했어야 하는군요. 타오(꼬아주고) 깜(내려주고) 엔(평범하게), 서(꼬아주고) 투(끝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이 동물원을 갔던 때가 10년 전쯤인데 그동안 이 단어를 쓸 일이 거의 없어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네요. 오늘 성조를 마구 틀린 이 기억이 강렬해서 다신 안까먹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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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기

피터 브뢰헬  화가와 고객, 1565년경 어렸을 적 동화책 속에서 읽었던 이야기 중에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는 이야기 하나가 생각납니다. 옛날 동화들이 그렇듯이 이 이야기도 옛날 옛적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 마을에 동네 꼬마 여럿이 뛰어다니며 재밌게 놀곤 하는데, 그 아이들이 절대 뛰어놀지도 지나가지도 않는 오래되고 허름한 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집에 사는 괴팍한 할아버지가 무서워서였죠. 하루는 노는데 정신이 팔려서 아이들이 그 집 앞에서 떠들고 뛰어놀게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소문으로만 듣던 무시무시한 인상의 할아버지가 나와서 “이놈들!” 하고 마구 소리를 지르죠. 아이들은 “엄마야!”하고 놀라서 달아나고, 그 후에 그 이야기 화자의 시선이 할아버지네 집 앞으로 옮겨집니다. 창문으로 엿 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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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기 요하네스 베르메르

오늘 칼럼은 오랜만에 미술 퀴즈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그림은 많이 눈에 익은 그림이죠?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로 불리는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입니다. 그림은 낯이 익지만 화가의 이름은 알듯 말듯 알쏭달쏭하다고요? 그럼 객관식 문제로 바꿔보겠습니다.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1665 1. 얀 베르메르 2. 야콥 판 데르 메르 3. 베르메르 판 델프트 4. 요하네스 베르메르 5.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정답을 정하셨나요? 글의 제목이 ‘요하네스 베르메르’니까 당연히 ‘요하네스 베르메르’겠지! 하고 무조건 4.만 고르신 것은 아니겠죠? 사실, 다섯 개 모두가 정답이랍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베르메르는 그 시대 사람들과 그 후대의 사람들에게 위의 주어진 보기처럼 여러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작품마다 조금씩 다르게 서명을 하면서도, 공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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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Tết)

뗏! 뗏! 뗏! 뗏! 덴 죠이 ~ 뗏! 떼레떼떼 덴 죠이~ (Tết Tết Tết Tết đến rồi ~ Tết Tết Tết Tết đến rồi ~) 쑤안 다 베~ 쑤안 다 베~ (Xuân đã về, xuân đã về~) 베트남의 음력설인 ‘뗏(Tết)’이 다가오면 길거리에서도, 마트에서도, 자주 귓가에 들리는 노래입니다. 전혀 베트남어를 모르던 시절에는 무슨 뜻이지를 몰라서 무심히 지나치곤 했었는데, 베트남어 실력이 조금씩 향상되면서 어느 해에는 갑자기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뗏 덴 죠이(Tết đến rồi)”는 뗏이 왔다는 뜻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쑤안 다 베(Xuân đã về)”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쑤안(Xuân)’은 베트남어로 봄이라는 뜻이어서 ‘봄이 돌아왔다’라는 뜻인데 그 당시에는 ‘설과 봄이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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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새해 2017년 캔버스

작년 내내 날짜를 쓸 일이 있을 때면 멈칫하거나 핸드폰에 보이는 날짜를 확인하며 헤맨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손에 익숙한 2015년이라고 적었다가 황급히 깨닫고는 어색하게 2016년이라고 고쳐 쓰곤 했었죠. 그랬던 2016년이 이제야 좀 겨우겨우 익숙해지려고 하던 참인데 그럴 새도 없이 또다시 어색한 2017년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매년 점점 빨리 다가오는 새해의 속력이 놀랍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빨리 돌아오겠죠? 올해도 날짜를 한참 틀리게 쓰다가 제대로 쓸 때쯤이면 내년이 되어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 세 번째 새해 칼럼이라니… 제가 글을 쓴 지 3년이 넘었나 봅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2015년 새해에는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고 그림 속에 눈이 펑펑 내렸던 ‘샤갈’과 그의 작품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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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록웰 NORMAN ROCKWELL

요즘 베트남 호치민에 비가 옵니다. 우중충하고 습했던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시작되는 12월인데 비가 옵니다. 누군가 “언제 베트남 여행하기가 제일 좋아요?”하고 물어오면 “우기가 완전히 끝난 12월이면 낮에는 뜨겁지만 오전 오후는 선선한 날씨에 비도 안 와서 여행하기에 딱 좋아요.”라고 대답하곤 했었는데 마치 그 말을 비웃는 듯이 올해는 이상하게 자꾸 비가 옵니다. 또 “베트남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어때요?” 누군가 물어옵니다.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다가 “글쎄요. 날씨가 더워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영 안 나요. 하지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길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해 놓아서 그걸 보는 순간 ‘아, 올해도 크리스마스가 돌아왔구나.’하고 떠오르기는 해요. 진짜 눈이 아닌 스티로폼으로 만들어놓은 눈과 눈사람도 어색하면서 정겹고요.” 겨우겨우 대답을 해내곤 합니다. 베트남에서 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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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베크만 Max Beckmann

왼쪽 사진과 오른쪽 그림이 조금 닮았다고 느껴지시나요? 작업실 책꽂이에 꽂혀있던 ‘위대한 20세기의 아티스트들’이라는 책을 넘겨보고 있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책을 넘기던 중, 한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저는 너무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왼쪽 사진의 주인공 ‘막스 베크만’의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그 책 속에 다른 화가의 사진은 작업을 하고 있는 전신사진은 크게, 얼굴만 있을 경우 작게 실려있는데 반해 이 화가의 얼굴만 나온 이 사진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너무 크게 실려서 한 번 놀라고, 웃음기 하나 없이 불만이 많은 듯 인상을 쓴 듯한 표정에 두 번 놀라고, 인상 팍 쓴 그 얼굴이 평소의 저와 너무 닮아서 또 놀라고 말았습니다. 어릴 적 잃어버린 오빠를 찾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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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트 마케 AUGUST MACKE

마음 울적한 날엔 거리를 걸어보고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보고 한편의 시가 있는 전시회장도 가고밤새도록 그리움에 편지 쓰고파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그 음악을 내 귓가에 속삭여주며 아침 햇살 눈부시게 나를 깨워 줄그런 연인이 내게 있으면나는 아직 순수함을 느끼고 싶어어느 작은 우체국앞 계단에 앉아후리지아 꽃향기를 내게 안겨 줄그런 연인을 만나봤으면…… –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중에서 라디오처럼 BGM과 함께 오늘의 칼럼을 시작해보았습니다. 매번 칼럼을 준비하면서 ‘오늘 주인공 화가를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까…’, ‘어떤 에피소드로 도입부를 시작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의 그림들을 이리 보고 저리 보던 중에, 갑자기 머릿속에 노래 한 곡이 떠오르고, 어느새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더군요.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표현주의 화가 ‘아우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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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깨기키르히너Kircher

몇 년 전에 베트남의 한 시골 마을로 스케치 여행을 떠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막 도착했을 때, 그 마을엔 차가 한 대도 보이지 않았고, 그 마을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사람과 오토바이를 몇 대 겨우 실을 수 있는 뗏목처럼 생긴 배를 타고 강을 건너야지만 들어갈 수 있었던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도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저에게 한국의 시골도 낯설기만 한데, 베트남어도 잘 하지 못 해서 말도 거의 통하지 않았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았던 그때의 베트남 시골 마을은 더욱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고양이와 소녀 1910 Female Artist 1910 Female Artist 1910 ‘다리파 (Die Bruke)’란?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화파. 1905년 독일에서 창립됨. 최초의 화가 공동체.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감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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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놀데

화실에서 수업 중이던 어느 날, 한 학생이 울상이 된 시무룩한 얼굴로 다가와서는 “선생님, 한 번만 더 보여주시면 안 될까요?” 하고 묻습니다. 그러자 각자 자신의 그림의 집중을 하고 있던 다른 학생들의 얼굴에는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저의 폭풍 잔소리가 시작됩니다. “그것 봐. 아까 선생님이 보여줄 때, 집중해서 보라고 했었지? 미리 이야기했듯이 시범은 언제나 한번뿐이야.” 하고 그 학생을 출구 없는 미로 속에 빠뜨려버립니다. ‘아, 그까이꺼, 학생이 원하는데 한번 더 보여주시지. 선생님이 왜 저러실까…?’ 학생의 이런 간곡한 요청에도 재시범을 안 보여주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제가 시범을 보여줄 때에 제발 열심히 보라고 이야기해도 학생이 딴짓을 하거나, 집중을 안 했을 때입니다. 그까이꺼 가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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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에게 쓰는 편지

우리 순둥이 보리야~ 안녕? 나는 너의 겁쟁이 주인이란다. 개들은 주인 성격을 닮는다는 말이 있던데 그래서 너도 나처럼 겁이 많은가보다. 누군가 큰 짐을 들고 지나가도, 산책을 하다가 검은 비닐봉지가 바람에 굴러다녀도,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그림자만 보아도 뒤로 펄쩍 뛰고, 자전거가 옆으로 지나가기만 해도 꼬리가 내려가며 내 뒤로 숨어버리는 세상 모든 것이 무서운 너. 니가 착하고 순해서 그렇지만 아마도 어릴 적 누군가 혹시라도 너를 훔쳐 갈까 봐 너무 겁이 난 나머지 조심스럽게만 키운 내 탓도 있을 거야. 보리야. 언니도 어렸을 적에는 겁이 진짜 많았어. 초딩 시절에 ‘난 커서 화가가 될꺼야!’하고 결심했다가 후다닥 급하게 꿈을 접었던 기억이 나. 그 당시에 언니 또래들 사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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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emon 게임과 애니메이션

베트남에서 저녁에 길을 걷다 보면 소스라치게 놀랄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지나가도 여유롭게 느릿느릿 지나가고, 고양이 못지않은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쥐들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고양이와 싸워서 이긴 쥐를 봤다는 목격담을 가끔 듣기도 합니다. 갑자기 내가 걷고 있는 방향과 수직으로 길을 마음대로 크로스 하는 쥐들을 볼 때면 항상 놀래고, 짜증이 잔뜩이었지만 이제는 그 쥐들이 ‘꼬렛’으로 보여 조금은 귀엽게도 보입니다. 막 날아오르거나 땅에 착지하는 참새들을 볼 때면 ‘와~ 구구다~ 구구” 짐작하셨겠지만, 지난 칼럼에서 ‘스마트폰의 노예’라고 커밍아웃했던 저는 이제 ‘포켓몬 트레이너’가 되어 있습니다. 20년 전, TV로 방영된 ‘포켓몬스터’의 인기와 함께 당시 귀여운 꼬맹이였던 제 동생은 어딜 가든 ‘피카츄’인형을 항상 데리고 다녔고, 지퍼를 열어서 뒤집으면 포켓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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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낭 레제

알로에의 건설자들 1951 “1초라도 안보이면 2렇게 초조한데 3초는 어떻게 기다려~이야이야이야이야” – 숫자송 지금 현재에 1초라도 안 보이면 우리를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까지 손에서 절대 놓을 수 없는 ‘스마트폰’ 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이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생활했을지 상상이 안될 만큼 혹은 상상하기도 싫을 만큼 그의 존재는 어마어마해졌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스마트폰을 꺼내서 바로 검색하고, 길을 모를 때에는 가장 빠른 길을 나타내주는 지도로 사용하고, 전화비가 나가는 통화 대신 어플을 이용해서 연락을 하거나 메세지를 보내고, 부피가 나가고 무거워서 거추장스러운 사진기 대신 가볍게 찍자마자 바로 SNS에 올리고, 심심할 때는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등장한 지 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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