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설 연휴는 길고 중요한 날로 생각되는 반면, 추석은 언제 지나갔나 싶은 날이다. 휴일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한국의 추석보다는 어린이날에 더 가까운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다. 매년 한국에 전화 한 통 드리고 부모님께 용돈 보내드리는 것 말고는 특별한 날이라는 걸 모르고 지냈는데, 올해는 시부모님과 시동생이 베트남에 방문하게 되어서 명절답게 가족들과 함께 모여 시끌벅적한 추석을 보냈다. 시부모님은 큰아들네가 호찌민에 나와 살고 있으니 손자들을 자주 못보셔서 아쉬워하셨는데 몇 개월 만에 또 쑥 커져있는 아이들을 보시면서 즐거운 한 주를 보내고 가셨다. 이번 추석은 호찌민은 시댁 가족들로 북적대고, 부산은 친정 식구들끼리 시끄러운 바람에 명절이구나 싶게 보낸 듯 하다. 추석 전 날, 한국에서는 전 부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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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7일 문화 & 교양, 시우시연맘의 육아에세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