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 19의 기간은 해외 유학생들의 삶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전세계 모든 대학의 교육이 동일하게 컴퓨터안으로 축소되고 평준화 된 덕에 서구권 국가의 명문대의 영광과 혜택도 급 축소 된 셈이다. 영미 명문대들의 유학생들이 모두 휴학계를 내고 본국으로 돌아가 대면강의를 기다리는 긴 시간동안 대학들의 재정은 심각해 지고 2021~2022년 외국 학생들의 합격률은 크게 팽창하였다. 지원학생의 수가 압도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전에도 해외유학생들의 한국 대학 진학이 급속도로 증가 되고 있던 차 인데, “U Turn입학” 이라고 명칭하고 있는 이 추세는 국제화를 향한 치열한 경쟁과 혁신에 몰입 해 있는 한국대학들의 정책과 해외고 출신들의 취업과 진로를 위한 구체적인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 이유로 향후 더욱 활성화 될 …
Read More »고전에서 길어 올린 ‘깊은 인생’- 山文解例 산문해례
아프리카 어느 부족의 성인식은 열 두어 살이 되는 해, 맹수들이 득실거리는 정글 속에 아이를 혼자 남겨두고 모두가 떠나버린다. 밤이 오면, 아이는 하얗게 질리고 공포는 극에 달한다. 날이 희부옇게 밝아질 때 즈음, 아이가 맨 처음 보게 되는 것은 아버지의 얼굴이다. 밤새 떨고 있는 아이 곁을 아빠는 한시도 떠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산은 나에게 무엇인가를 생각하다 계시처럼 받아든 얘기다. 세상의 두려움에 떨어진 나를 멀리서 아버지의 눈으로 응시하며 지켜보다가 피투성이가 된 내가 맨 처음 안기는 곳이 산이었다. 산은 늘, 왜 이제야 왔냐며 안아주었는데 어린 아이는 그렇게 산에서 통과제의를 거치며 어른이 되었다. 어른이 되어 산에 가면 성인식의 그 산과 다를 것인가. 나는 내가 어른이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진격(進擊)!
성경을 읽어본 적이 없을지라도 ‘다윗’이라는 인물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 ‘골리앗’이라는 거인에 맞싸웠던 소년 다윗의 서사는 시대와 민족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야기 중의 하나로 여겨집니다. 지금으로부터 삼천 년 전 팔레스타인의 시골 양치기 소년이 돌팔매질로 위대한 전사를 쓰러뜨린 내용은 모두를 흥분하게 합니다. 하지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동화와 같이 회자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약자가 강자를 어떻게 이기는가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극복할 수 없어 보이는 거인 앞에 선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그 난관을 극복하는가에 대한 지침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한 장면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는 에베스담밈의 엘라라고 불리는 지역으로 이동해 봅시다. 골짜기 중간쯤 건너 시냇가에 …
Read More »독서 모임 ‘자작 공간’- 왜 화를 내?
갑자기 전화기 너머로 고함 소리가 울립니다. “아이씨~, 너는 일을 그따위로 하냐? 내가 너한테 다 일일이 설명해야돼?” 당황스럽습니다. 황당한 마음을 진정시키며, 조금 비굴하면서 상냥한 말로 대답합니다. “아니, 그런게 아니라, 정확히 확인하려고요” “너는 도대체 일을 누구한테 배워서… 됐다. 끊어.” 음성이 끊긴 전화기를 잡고 있다가, 남들 몰래 눈물이 핑 돕니다. 내가 일을 하자고 전화했지, 놀아달라고 전화한것도 아니고, 기분이 나쁘면 기분이 나쁘다고 하면 됐지 소리지르고 윽박지를 일은 아니었습니다. 같은 월급쟁이끼리 꼭 이럴 필요까지 있는지 야속합니다. 그래도 직급이 깡패인지라 뭐라 말한번 못하고 참습니다. 하루종일 기분이 더럽고 안좋습니다. 그렇게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갔는데, 집사람이 집에 좀 일찍 …
Read More »한주필 칼럼 – 메기효과( Catfish Effect)
메기효과라는 것을 아시나요? 노르웨이에서는 정어리를 많이 잡습니다. 정어리를 잡은 배에서 싱싱한 정어리를 항구까지 운반해 와야 제값을 받고 넘길 수 있는데 정어리는 잡혀서 배에 있는 수조에 갇히기만 하면 얼마 못 가서 바로 죽고 맙니다. 어부들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정어리를 항구까지 생존하게 하느냐 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는데 우연히 함께 잡은 메기를 정어리와 같은 수조에 넣었는데 그게 대박을 쳤다는 겁니다. 몇 마리는 메기에게 잡아먹이었지만 대부분 남은 정어리는 모두 생생하게 살아있었다는 것입니다. 메기는 정어리의 천적입니다. 천적으로 부터 목숨을 구하려고 긴장하며 피해 다니다 보니 싱싱한 활기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즉, 메기효과란 강한 경쟁자의 출현으로 활동 수준이 높아져 전체 분위기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좋은 …
Read More »한주필 칼럼- 시니어용 골프 스윙
가끔 골프 경기를 시청하다 보면 프로 선수들도 참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합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도 엉뚱한 샷을 해서 해저드에 빠지고 오비가 나곤 하는 것을 보면 골프는 정말 정복이 없는 운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골프가 가장 기복이 심한 운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맞을 때는 핸디를 5타 이상도 줄이다가 안 맞을 때면 그보다 10타 이상도 기록하는 게 골프입니다. 다른 운동은 별로 그런 경우가 없지요. 한번 잘 치는 선수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계속 실력을 발휘합니다. 테니스 같은 경우만 해도 빼어난 실력을 갖춘 몇몇 선수가 계속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갖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지만, 골프의 경우는 여간해서는 한두 선수가 계속 우승하는 경우가 드물지요. 골프 역사상 가장 길게 …
Read More »한주필 칼럼- 관계
얼마 전, 유튜브에서 <관계에도 유통기간이 있다>는 강의 영상을 봤습니다. 그 영상을 기반으로 제 생각을 좀 써봅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과 맺는 관계입니다. 무인도에 표류한 로빈슨 크로스의 삶이 아니라면 모든 사람은 어떤 형태로든지 수많은 관계를 맺고 삽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관계에서 일어납니다. 그것이 갈등이든, 축복이든 말입니다. 젊은이들 상대로 가장 고민하는 문제가 무엇인가 하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첫 번째가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대한 고민이라고 합니다. 서로 함께 잘 살자고 맺은 관계인데, 그런 이성적 목적과는 달리 실상은 너무 감정적입니다. 인간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 만날 때는 오랜만에 자신과 코드가 맞는 상대를 만난 듯하지만 관계가 …
Read More »한주필 칼럼 – 혀의 열매
죽고 사는 것은 혀에 달렸으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을 것이다. ( 잠언 18:21) 혀의 열매란 말의 대가를 의미하는 듯합니다. 말의 대가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하는 성경 잠언에서 직설적으로 밝혔지만, 그전에 이미 창세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에덴동산에서 인류의 추방도 말, 혀의 놀림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탄으로 묘사된 뱀의 유혹도 말로 시작됩니다. 뱀의 혀가 두 가닥인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혀의 열매는 인류의 시작과 함께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파장이 얼마나 무겁고 무서운지 성경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삶이란 어찌보면 말을 어떻게 하며 사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행동과 말이 일치되는 사람은 믿음이 가고,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은 신뢰를 잃습니다. …
Read More »한주필 칼럼- 골프와 화해하기
30년을 넘게 사귄 골프는 생각만 해도 그리운 친구입니다. TV나 영상에서 만나면 반가운 모습이라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새록 새록 들지요. 생각난 김에 필드에서 데이트하기로 하고 약속을 정합니다. 전날 밤 데이트에 입고 갈 옷가지와 함께 하는 동안 마실 생수와 커피도 챙기고, 당 떨어질 경우를 대비하여 달달한 것도 준비합니다. 뜨거운 햇볕을 막기 위한 썬글라스와 멋진 우산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골프장에 가서 첫 티오프를 위해 조심스럽게 공을 올려 놓으며 오늘은 즐겁게 지내자며 환한 미소로 악수를 청합니다. 그리고 티 그라운드에서 바라본 1번 홀의 정경, 파란 페어웨이가 중앙에 있지만 왼쪽 숲과 오른쪽 벙커가 잔뜩 입을 벌리며 시야를 방해합니다. 저리로 보내면 안 …
Read More »한주필 칼럼 – 글을 쓰다가 골프채를 휘두르는 이유
한 주일을 분주하게 보내고 주말에 한가한 시간이 생기면 가끔 인생에 대한 생각이 스며듭니다. 좀 늦었죠. 젊은 시절에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를 거의 다 살고 나서야 이제 끄집어내는 것은 그만큼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일인가 하는, 답 없는 주제을 꺼내 봅니다. 잘산다는 것은 재정적인 문제나 육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순전히 정신적인 문제입니다. 사회가 말하는 일반적인 ‘잘사는 조건’을 채우지 못해도 정신적 기쁨을 느끼는 삶을 살고 있다면 충분히 잘사는 사람입니다. 정신적 기쁨이나 만족을 행복이라고 표현한다면 잘 산다는 것은 스스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는데, 과연 그럴까요? 잘산다고 늘 행복할 수만은 없는 것처럼, 행 불행과 관계없이 자신이 …
Read More »고전에서 길어 올린 ‘깊은 인생’- 베트남 Huu Lung, 진경 산수화 속으로 들어간 클라이머 (2부)
‘좋은 울음터다, 한바탕 울만 하구나’ 연암 박지원은 열하일기에서 호곡장론好哭場論을 말했으니 광활한 요동벌을 처음 마주쳤을 때였다. 베트남 Huu Lung 암벽을 맞닥뜨린 순간, 카르스트 지형의 노다지 암벽을 보고 세상 가장 행복한 클라이머가 되어 무릎 치며 말하게 된다. 좋은 놀이터다, 한바탕 놀만 하구나. 그곳은 여전히 개척의 손길을 기다리는 바위들이 여기저기 지천에 널려 손짓하는, ‘바위 하는’ 사람들의 천국이었다. 한 폭의 진경산수화 안으로 들어가 화선지에 없던 클라이머의 화룡점정, 번지는 먹이 되어 나타날 참이다. 지금의 정신으로 들어선 베트남 후룽Huu Lung 암벽 새벽 3시에 일어나 06:10 호치민발 하노이행 비행기를 타고 08:30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차로 두 시간을 달려 랑손Lang son 지역(우리나라의 …
Read More »[Edu column] 4차 산업혁명 시대 자녀의 정서 지능을 높여라 –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과 베트남의 공통점 중 하나는 부모들의 교육열이 높다는 것이다. 높은 교육열과 꼭 정비례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부모와 자녀의 관계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이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수직적 관계로써 [지시, 명령, 지적, 훈계]의 관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바른 부모는 자녀와 동행하는 Coach가 되어주는 것이다. 코칭은 [지지, 격려, 칭찬, 인정]을 기본으로 한다. 코칭의 기본 철학은 ‘사람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 삶의 주체자로서 변화 발전할 수 있도록 동반자가 되어주어야 한다.’이다. 이것이 곧 부모의 역할이기도 하다. 이제부터 공유하게 될 코칭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통하여 부모의 코칭 능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 또한 타국에서 자라나는 우리 대한민국 …
Read More »몽선생(夢先生)의 짜오칼럼- 한 번 더 해보자고, 한 걸음 더 가자고
휴일을 맞아 청소를 했습니다. 집안 일의 노고를 덜어줄 생각이었는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별로 변한 게 없습니다. 티가 나지 않습니다. 갈등이 생깁니다. 이걸 어떻게 하지? 다시 해? 아님 말아? 문득 초등학교 때 일이 떠올랐습니다. 새로 학기가 시작되면 교과서를 지급받는데 책을 깨끗하게 사용하려고 따로 커버를 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후에 비닐 커버가 나왔기에 책 표지 싸는 일이 수월해졌지만 그 전에는 해 지난 달력으로 책을 감싸곤 했습니다. 이것도 작업이라고 헌 달력, 가위, 자를 앞에 두고 재단을 해가며 나름 고생을 했는데 일의 클라이맥스는 하얀 달력 포장지 위에 과목의 이름을 쓸 때였습니다. 깔끔하게 표지를 싼 후 교과서 제목을 단번에 멋지게 쓸 수도 있지만 어떤 …
Read More »독서 모임 ‘자작 공간’-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출근후 급한일을 끝내놓고 잠시 머리를 식힐겸 신문을 봅니다. 세상은 온통 걱정거리 투성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지나도 덜떨어진 정치인과 사고치는 연예인, 사악한 범죄자들의 이야기는 끊이지 않습니다. 그런 정치인을 뽑아준 사람들까지 욕하면서 사회를 걱정하고, 저렇게 경력이 끝나버릴 한 연예인의 인생에 안타까워하고, 짐승과 같은 범죄자에게 너무나 가벼운 형량을 내린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비난하며 분개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기적이 일어납니다. ” 김대리! 내방으로 들어와요 ” 세상에 대한 걱정은 어느덧 사라지고 내가 숨을 쉬고 있는 현실로 돌아옵니다. ” 아 저인간, 또 시작이구나 ”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사람’이 제일 힘들다고. 눈을 감고 곰곰히 다시한번 생각해봐도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정작 나를 힘들게 …
Read More »한주필 칼럼 – 골프 친구
친구라는 존재는 우리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사람입니다. 어쩌면 가족보다 심적으로는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가족과의 관계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친구는 자신의 선택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심정적으로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사 친구 관계가 끊어진다 해도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지탄 받을 일이 아닌 자유로운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만큼이나 끈끈한 관계를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친구라는 관계의 특별함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가족 없이 산다는 것이 끔찍한 만큼, 친구 없는 삶 역시 상상하기 힘듭니다. 진정한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인생이 다시없는 축복이라는 것은 세상을 산만큼 산 어른들은 다 압니다. 친구란 무엇인가요? 친구(親舊)는 원래는 친고(親故)와 같은 말로 ‘친척과 벗’을 뜻하는 한자어였습니다. 친(親)은 친척, 구(舊)는 ‘오랜 벗’을 뜻합니다. 그러던 …
Read More »한주필칼럼 – 골프와 바둑 그리고 인생
잡기에 능하다는 소리가 있지요. 이런저런 놀이를 잘한다는 의미인데 제가 좋아하는 바둑이나 골프를 잡기로 불러야 할지 잠시 망설여집니다. 잡기란 잡다한 놀이의 기술이나 재주를 의미합니다. 과연 바둑과 골프가 잡다한 놀이인가 하는 의문이 가는 것이죠. 만약 바둑을 잡기라 한다면 가장 흥분할 사람은 일본인들입니다. 중국에서 시작한 바둑이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건너간 후에 제대로 된 대접을 받습니다. 일본에서는 바둑을 동양의 정신이 이입된 일종의 道라고 생각하고, 막부시대에는 국기國技로 삼아 적극 지원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바둑을 잡다한 놀이라고 치부한다면 그들의 얼굴이 붉어질 것이 틀림없습니다. 저도 바둑을 잡기로 보지 않습니다. 엄청난 정신 집중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머리가 혼란할 때 가끔 인터넷 바둑을 두거나 유튜브에서 프로들 게임 영상을 봅니다. 흩어진 정신이 다시 질서를 …
Read More »한주필 칼럼 – 주책
주책, 좀 묘한 단어입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주책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일정한 판단력이나 주관을 의미하고, 다른 한 가지는 그와 반대로 줏대 없이 되는대로 하는 짓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주책맞다’와 ‘주책없다’는 같은 의미입니다. 두 가지 다 줏대 없이 되는대로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여하튼, 주책이라는 단어의 이미지는 별로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렇게 별로 호감이 가지 않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자신의 경우는 어떠한가요? 과연 주책은 그저 남의 얘기일 뿐일까요? 가끔 스스로 주책스러운 언행을 했다고 후회하는 경우는 없던가요? 안 해도 될 소리를 대책 없이 해놓고는 잠자리에 들어 생각하다가 이불 킥을 날리며 후회를 하는 경우 말입니다. 물론 이런 후회는 젊은 시절에도 합니다. …
Read More »한주필 칼럼- 계묘년 (癸卯年)
새해 들어 여러분은 어떤 이벤트로 새해를 시작하십니까? 시무식은 하셨나요? 한국에서는 떡을 준비하여 나눠 먹으며 시무식을 치르며 새로운 해에는 더욱 발전해 보자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직원들의 사기를 돋우건 하지만, 베트남에서의 신정 시무식은 별 의미가 없는 듯합니다. 구정 뗏이 진짜 새해라는 인식이 깊다 보니 카렌더 첫날은 신년을 맞았다는 기분이 안 드는 모양입니다. 그저 의례적인 신년 인사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더구나 그날은 씬짜오베트남 신년호( 479호)가 나온 터라 모든 직원이 책 배송에 매달려 분주합니다. 저희 업무가 책을 만드는 일이니 새 잡지가 나왔을 때 가장 분위기가 고양되고 살아가는 기분을 느낍니다. 사무실 한편에서는 책을 분류하고 우송준비를 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코로나 정국으로 잡지 배송지들이 문을 닫는 바람에 원하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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