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타결이후 베트남 기대감 팽배 지난해 10월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상이 타결되면서 베트남에서는 기대감이 하늘을 찌를 듯 높았다. 10년전인 2006년 WTO(세계무역기구)가입으로 베트남경제가 본격적으로 세계무역체제에 편입되면서 그 기대감으로 베트남 주가와 부동산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이 벌어진 바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와 비슷한 호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팽배했었다. 실제로 TPP에 대한 기대감으로 섬유업체를 중심으로 베트남으로의 공장이전이 급증하고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물가도 안정된 가운데 GDP성장률도 6%를 넘어 기대감이 현실화되는 조짐이 곳곳에 나타나기도 했다. 미대선 양당후보, TPP반대로 난기류 한데 올해 들어 변수가 생겼다. 미국 대통령선거 캠페인이 본격화되면서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경쟁적으로 강화되는 흐름속에 미국의 공화-민주 양당 후보인 트럼프와 힐러리가 TPP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TPP체제 출범이 상당히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
Read More »꼭 알아야할 베트남 역사의 4가지 특성
베트남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같은 반도(半島)국가로 한국과 비슷한 듯 다른 베트남의 역사와 민족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수적이다. 인위(人爲, 중국을 의미)와 자연(自然)과의 투쟁역사로 불리우는 베트남역사, 그 특징은 대체로 4가지로 요약된다. 1천 년의 중국지배와 100년의 프랑스지배 먼저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들 수 있는 것이 끊임없는 외적의 침입과 이에 대한 극복 과정 그리고 한편 남진을 통한 영토 확장 과정이다. 먼저 기원전 111년 남비엣(Nam Viet, 南越)이 한(漢)나라에 멸망해 복속된 후 약 1천 년간 중국의 지배를 받았고 1857년 프랑스의 점령개시 이후 약 100년간 프랑스의 식민지시절을 겪은 바 있다. 외세의 오랜기간 지배역사를 가진 베트남은 중국, 몽골, 프랑스, 일본, 미국과 싸워 모두 격퇴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이에 …
Read More »베트남 지명에 담겨있는 역사와 문화
오늘은 베트남의 지명(地名) 얘기. 지명에는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를 잘 이해하면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베트남 지명은 얼핏 보면 대부분 한자같은데 사실은 판랑, 냐짱, 속짱 등에서 보듯 토착언어에서 변형된 것들도 많다. 베트남은 북부의 유교한자문화, 중부의 짬파국 힌두문화, 남부의 크메르 및 중국문화가 혼재된 퓨전국가다. 월남에서 베트남으로 먼저 베트남이라는 국호. 197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는 ‘월남전’,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월남의 달밤’ 등 월남이란 명칭을 사용했다. 그러다 베트남통일 후 우리가 남베트남을 월남이라고 부른 것과 구분해 통일된 월남을 베트남이라고 부르게 됐다. 사실 월남(越南)은 한국식 한자 발음이고 베트남어 발음이 베트남(원음은 비엣남에 가까워 정작 베트남사람들은 베트남이라고 하면 못 알아 듣지만 국립국어원의 표기가 그러니 따라 할 …
Read More »베트남 주택매입시 핑크북 확인 필요성
지난해 하반기 이후 호찌민시 외국인 아파트 매입 700건 지난해 7월부터 개정토지법이 시행되어 외국인도 베트남에서 정식으로 주택을 여러 채까지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문의도 하고 실제로 입국해 아파트 분양사무실을 찾는 등 큰 관심을 보였고 이메일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분양광고도 홍수를 이뤘다. 빈그룹(Vin Group)의 경우 대대적인 마케팅과 정부의 부동산 대출 지원을 틈타 사이공 강변 빈홈 아파트의 대규모분양에 성공하였고 한국사람들도 상당히 북적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올해 1/4분기 말까지 외국인의 호찌민 시내 고급아파트 매입건은 약 700건으로 나타나 약 5만명에 달하는 호찌민시 주재 외국인 주재원 수를 감안할 경우 외국인의 주택매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들리는 얘기에 …
Read More »베트남에 응웬 성씨 투성인 이유
미스터 남의 남은 성씨가 아니다. 한국에서 베트남에 입국한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베트남 사람의 성명(姓名)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베트남 사람을 만나 명함을 주고 받고 통성명을 하는 경우 예를들어 상대방이 미스터 남(Nam)이라고 소개하면 아 이 사람 성씨가 남이구나 생각하기 쉽다. 특히 본인 성씨가 남 씨 인 경우 종씨 만났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데 이는 완전한 착각이다. 일화를 하나 들어보자. 2014년 말 응웬 떤 중(Nguyễn Tấn Dũng, 阮晋勇)당시 베트남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런데 한 신문사에선 총리 이름을 어떻게 적을까를 놓고 옥신각신 난리가 났었다고 한다. 담당기자가 미스터중이라고 표기하고 약간 미심쩍어 베트남 현지의 필자에게 재확인까지 한 다음 기사를 제출했더니 편집쪽에서는 미스터중이 아니라 미스터응웬이 맞다고 우기더라는 …
Read More »존귀한 것에 관한 소묘
작은 것들 존귀한 것은 참 작다 창공에 날으는 한 마리의 새를 보라. 그 날갯짓이 내 눈에 한 점 같다. 퍼뜩이는 데도 말이다. 존귀한 것은 참 작다. 물러가는 달빛에 수초의 닿은 설레임을 보라. 그 여울의 잔잔한 그 끝을 난 알아차릴 수 있는가? 존귀한 것은 참 작은 흔들림이다. 드넓은 초원에 달리는 야생마를 보라. 달리는 바람에 번뜩여 섬광같은 눈초리의 찰라가 있을 것이라. 존귀한 것은 참 작은 찰라에 있다. 그렇게 살아가는 오늘도 찰라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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