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월급쟁이의 일상의 황홀

‘에티카’(1) – B. 스피노자

1656년 24살의 한 청년이 유대교회당의 장로들에게 호출되었다. 그들은 그 청년에게 물었다. “그대는 친구에게 ‘신은 육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는가? 또 ‘천사는 환상일지 모른다’라고 말했는가? 그리고 ‘영혼은 죽으면 사라지는 단순한 생명일지 …

Read More »

‘장자 莊子’- 장주(莊周)

장자 편찬자는 장주다. 그러니까 이름은 주(周), 송(宋)에서 태어나 맹자와 동시대에 노자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실재성은 의심스럽다 한다. 전국시대 말기, 도가의 사상가들이 원본 장자(莊子)를 편찬할 때, 이것을 장주(莊周)에게 가탁(假託)하여 …

Read More »

‘비극의 탄생’ – Friedrich Wilhelm nietzsche

니체의 일화를 먼저 소개하자. 바젤 대학에서 고대 문헌학 교수로 재직할 때 니체의 일화 중 유명한 ‘방패 이야기’다. 니체는 여름방학 동안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방패에 대한 묘사를 읽어오라는 숙제를 냈다. 방학이 …

Read More »

‘군주론 (君主論)’ – 마키아벨리

마키아벨리만큼 후대 역사가의 평가가 극명한 사람도 드물 것 같다. 잔악한 군주의 교본을 만들어 백성과 인민들의 잠재적인 적으로 평가하는 반면, 아무도 얘기하지 않은 솔직함을 바탕으로 비도덕적 권력의지 표방한 첫 번째 근대인이라는 …

Read More »

사기열전 마지막 이야기 _ 사성 사마천

“사람을 얻으면 모두 얻는 것이다.” 사기열전은 방대한 책이다. 요약하거나 간추리거나 요점만 정리할 수 없는 책이다. 그러나 책의 어디를 펴서 읽더라도 사람에 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고전이다. 사기열전은 하나같이 …

Read More »

관자(管子), 인류 지혜의 웅덩이

  ‘관자’는 한 사람의 저작이 아니다. 관자는 관중 사후 각계각층의 사상가 집단이 700년에 걸쳐 편집된 정치철학서다. 춘추시대 재상이었던 관중에서부터 시작하여 전국시대를 오롯이 거치며 편집된 백과전서 격의 저작이라 보는 것이 옳겠다. …

Read More »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