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동 투입 활주로·터미널 개선…연 350만명 수용·2030년 800만명 목표

베트남 중부 응에안(Nghe An)성의 빈국제공항(Vinh International Airport)이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위해 6개월 가까이 폐쇄된 후 개선된 활주로와 터미널 시설을 갖추고 12월 19일 재개장한다고 Vnexpress지가 15일 보도했다.
공항 부국장 응우옌안손(Nguyen Anh Son)은 11월 8일 활주로와 터미널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토지 인도 지연 후 에이프런(주기장) 완공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연말을 향해 승객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빈공항의 재개장은 특히 의미가 있다”고 손 부국장은 말했다.
빈흥(Vinh Hung)구에 위치한 공항은 1조 동(약 400억원) 규모의 리노베이션을 위해 7월 1일 폐쇄됐다.
폐쇄 전 공항은 매일 15∼20편의 항공편을 처리했고 성수기에는 최대 40편까지 운항했으며, 2022년 약 260만 명의 승객을 처리했다. 업그레이드 후 공항의 수용 능력은 연간 3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폐쇄 기간 동안 응에안성 여행객들은 타인호아(Thanh Hoa)성의 토쑤언(Tho Xuan)공항이나 꽝빈(Quang Binh)성의 동호이(Dong Hoi)공항을 이용해야 했다.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철도 운영사는 6월 말부터 빈역(Vinh Station)을 지나는 22개 여객 열차 각각에 3량을 추가했다.
베트남의 2021∼2030년 국가 공항 계획에 따라 빈국제공항은 연간 800만 명의 승객과 2만5,000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레벨 4E 시설이 될 예정이다.
2050년까지 연간 최대 1,400만 명의 승객과 3만5,000톤의 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Vnexpress 2025.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