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교육예산, 지난 10년간 GDP의 4.9%…동남아 최고수준

베트남 정부의 교육예산 지출은 동남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0일 보도했다.

레 안 빈(Le Anh Vinh) 베트남국립과학교육원 원장에 따르면 2011~2020년 기간 매년 국가예산에서 교육예산 비중은 17~18% 였으며, GDP의 4.9% 수준이었다.

GDP 대비 베트남의 교육예산은 인근 캄보디아(1.9%), 라오스(3.3%)는 물론, 교육선진국인 싱가포르(2.9%)보다도 높은 동남아 최고수준이었다. 또한 국가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싱가포르(19.9%)보다는 다소 낮지만 인도네시아(17.5%), 미국(13%)보다도 높았다.

그러나 2019년 개정된 교육법에 따르면 교육예산은 국가예산의 20% 이상을 지출하도록 되어 있다.

이에 대해 빈 원장은 “교육예산이 꾸준이 늘고 있지만 규정에서 정한대로 이르지 못했다”며 “코로나19로 사회경제 전반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실제 교육예산 지출은 더 줄었을 수도 있다”고 정부의 안일함을 비판했다.

팜 꽝 쭝(Pham Quang Trung) 국립교육경영아카데미 원장은 “비록 지난 10년간 교육예산 지출은 목표에 이르지 못했지만 현재의 교육시스템 역량을 감안할 때 비관할 정도는 아니다”면서도 정부의 교육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쭝 원장은 “향후 1~2년내 싱가포르 교육수준을 따라잡겠다는 목표는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하지만 15년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현실적인 목표와 함께 혁신적 교육시스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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