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토성 부주석, 징역 3년6개월 확정

-한국인 운영 카지노 연관…가수도 징역형

Ho Dai Dung, former deputy chairman of Phu Tho Province, was given a prison sentence of three years and six month for illegal gambling. Photo by VnExpress/Giang Huy

북부 지방 전직 부주석이 하노이 카지노에서 700만 달러(약 93억원)를 불법으로 도박한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Vnexpress지가 13일 보도했다. 

하노이 인민법원은 이날 푸토(Phu Tho)성 전 부주석 호다이중(Ho Dai Dung)을 포함해 141명에 대한 재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고 베트남 언론이 보도했다.

이 중 136명은 총 1억700만 달러(약 1,425억원)를 도박한 혐의로, 5명은 도박을 조직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도박은 풀만호텔(Pullman Hotel)의 킹클럽(King Club) 카지노에서 이뤄졌다.

조직자 중에는 한국인 3명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2∼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가장 많이 도박한 사람은 부이반휸(Bui Van Huynh)으로 1,630만 달러(약 217억원)를 걸었으며, 징역 4년 6개월과 5,000만 동(약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070만 달러(약 142억원)를 도박한 부퐁(Vu Phong)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가수 응우옌테부(Nguyen The Vu)는 437만 달러(약 58억원)를 도박해 명단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금액을 기록했으며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선고받은 사람 중 60명은 집행유예를, 40명은 벌금형을 받았다.

법원은 판결 이유를 설명하며 예외적으로 많은 금액을 도박하거나 범죄 기록이 좋지 않은 피고인들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킹클럽은 비엣하이당(Viet Hai Dang)사가 설립했고 2019년 한국인 김인성(Kim In Sung)에게 임대됐다.

김씨는 한국인 관리자와 베트남인 직원을 고용했으며, 이들은 카지노가 외국인 도박꾼 전용 허가를 받았음에도 베트남 국민이 도박하도록 허용했다.

베트남인들에게는 외국 이름과 회원카드를 제공해 슬롯머신, 룰렛, 바카라를 하도록 했다.

카지노는 주간 상위 20명의 승자에게 각각 1만 달러를 수여하는 등 도박꾼을 유혹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제공했다.

비엣하이당사의 임원 2명인 판쯔엉장(Phan Truong Giang)과 응우옌딘람(Nguyen Dinh Lam)은 한국인 관리자들이 적발을 피하도록 도왔다.

장은 징역 30개월을, 람은 징역 3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도박한 1억700만 달러 중 참가자들이 되찾은 금액은 0.22%에 불과했다.

당국은 김씨를 주모자로 특정했으며, 그가 920만 달러(약 122억원)를 벌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경찰이 불법 활동을 발견하기 전에 베트남을 떠났다.

Vnexpress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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