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기준 12.5만대, ‘국민차’ VF3 3.6만대 1위…VF5·VF6·VF6 순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가 지난 10월 한 달간 2만대가 넘는 신차를 판매하며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빈패스트가 최근 공시한 판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베트남 내 전기차 판매대수는 2만380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658대가 판매된 셈으로, 올 들어 1~10월 누적 판매량은 12만5000대에 육박하고 있다.
이로써 빈패스트는 12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시장 신차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달 모델별 판매량은 ‘국민차’로 자리매김한 VF3가 4919대로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VF5 4450대 △VF6 2524대 △VF7 1190대 △VF9 1477대 등을 기록했다. 서비스 특화 모델에서는 리모그린(Limo Green)과 헤리오그린(Herio Green)이 각각 4160대, 2920대 판매됐다.
10월 말 기준 모델별 판매량은 VF3가 3만6005대로 1위를 지켰고 △VF5 3만5406대 △VF6 1만6949대 △VF7 7067대 △리모그린 6504대 △헤리오그린 1만1524대 등이었다.
최근 자사 전기차 판매 실적에 대해 즈엉 티 투 짱(Duong Thi Thu Trang) 빈패스트 영업·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10개월 만에 12만4000여 대 신차가 판매된 것은 국내 시장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록으로, 이러한 기록은 무공해·친환경 모빌리티를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의 차량 선택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빈패스트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해 소비자들과 함께 교통 부문의 친환경화 촉진과 환경 오염 저감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빈패스트는 자사 전기차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억 동(3796달러) 즉시 할인과 5000만 동(1898달러)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하며, 태풍 및 침수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는 전기차 전환시 최대 1억5000만 동(5694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빈패스트 전기차 소유주라면 누구나 오는 2027년 6월까지 V-그린(V-Green) 충전소 무료 충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빈패스트는 연내 소형 트럭 부문 EC밴(EC Van)과 도시형 소형차 미니오그린(Minio Green) 등 신규 전기차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