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러시아제 암 치료제 ‘펨브로리아’ 유통 허가

-펨브롤리주맙 성분 함유…폐암·흑색종 등 다양한 암 치료·건강보험 미적용

Pembroria medicine is produced in Russia. Photo: Incentra

베트남 보건부가 러시아제 암 치료제 펨브로리아(Pembroria)에 유통 허가를 내줘 베트남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선택권이 열렸다고 Vnexpress지가 11일 보도했다. 

베트남 의약청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제 펨브로리아가 10월 말 의약청이 승인한 14개 백신 및 생물학적 제품 중 하나라고 밝혔다.

펨브로리아는 주성분으로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100mg/4ml를 함유하고 있으며 러시아 유한회사 PK-137(Limited Liability Company “PK-137”)에서 제조하고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시설이 등록했다. 주입용 농축액 형태로 제조 일로부터 24개월의 유통기한을 갖는다.

이 약물은 폐암, 흑색종, 결장직장암, 자궁경부암, 신세포암종, 유방암 등 다양한 암 치료에 사용된다.

의약청 관계자에 따르면 펨브로리아는 2017년부터 암 치료 허가를 받은 미국 다국적 제약회사 MSD의 오리지널 의약품(원조 참조 생물학적 제품)에 따라 생산된 단일클론항체다.

레반꽝(Le Van Quang) K병원 원장은 “이 약물이 곧 환자 치료에 사용될 것”이라며 “아직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다. 현재 펨브로리아 비용은 병당 약 1,800만 동(약 72만원)이다. 환자들은 보통 치료 과정당 2병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위 러시아 약물 외에 베트남에는 현재 99종의 암 치료제가 유통되고 있다.

펨브로리아와 함께 이번 의약청 등록에는 뇌졸중, 루푸스, 골다공증, 피부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혈액 질환, 다발성 경화증 치료용 백신 및 의료 생물학적 제품도 포함됐다.

앞서 9월 양자 회담에서 다오홍란(Dao Hong Lan) 베트남 보건장관과 미하일 무라쉬코(Mikhail Murashko) 러시아 보건장관은 특히 항암 백신 연구 및 기술 이전 등 많은 의료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는 러시아가 9월 초 발표한 성과로 암 치료의 혁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란 장관은 베트남이 이 백신과 관련된 기술 접근, 공유, 이전을 위해 광범위하게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확인하고 베트남에서의 연구, 생산, 임상시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암 백신 외에도 양측은 희귀질환·암 치료제 및 생물학적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 전문가·학생·의료 강사 교류, 인력 교육·전통의학·의료관광·디지털 보건 및 인공지능 응용 협력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Vnexpress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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