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베트남 단독 현지법인 설립 ‘가시화’…내년 상반기 출범 목표

– 5월 중앙은행 인가서류접수증(C/L) 발급…신청 8년만에 외국銀 단독 승인 첫 사례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왼쪽)과 호 득 퍽 부총리의 모습. 김성태 은행장을 비롯한 기업은행 대표단은 지난 23일 하노이에서 호 득 퍽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단독법인 설립 계획을 논의했다. (사진=베트남정부포털)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의 베트남 단독법인 설립이 확실시되는 모양새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김성태 은행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23일 하노이에서 호 득 퍽(Ho Duc Phoc)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단독법인 설립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김 은행장은 “기업은행은 베트남의 경제 발전, 특히 중소기업 지원과 인프라 사업 참여, 금융 투자에 기여하길 희망하고 있다”며 100% 단독 현지법인 설립 계획을 퍽 부총리에게 설명했다.

이에 퍽 부총리는 한국의 중소기업 발전사, 그 중 국제 브랜드 수준으로 성장한 기업은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기업은행의 새로운 법인 설립은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지법인 설립 계획을 환영했다.

그는 이어 “현재 베트남 내 94만여개의 사업체 중 98% 이상은 중소기업으로, 정부는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기업은행이 베트남 경제에 보다 더 많이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5월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현지 법인 설립 절차의 착수를 승인하는 인가서류접수증(C/L)을 발급받은 바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7월 인가를 신청한 지 약 8년만의 성과이자 외국계 은행이 단독으로 법인 인가 착수를 승인 받은 첫 사례로, CL을 발급받은 만큼, 법인 전환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 금융 업계의 중론이다.

현재 기업은행의 베트남법인설립추진단은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 법인 출범을 목표로 본인가 승인과 영업 개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법인 전환이 최종 승인되면, 우리나라 은행으로서는 신한·우리은행에 이어 세번째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이 된다.

기업은행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국내 점포 628곳, 해외 13개국에 현지법인(중국·인니·미얀마) 3곳과 지점 9개, 사무소 2개를 포함해 60곳의 해외 점포를 두고 있다. 이 중 베트남에서는 하노이와 호치민에 각각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신용기관법 및 관련 지침에 따르면, 베트남 내 외국 은행의 단독 법인 설립의 경우 △5년 연속 흑자 경영 △총자산 100억달러 이상 등 재무 조건과 함께 자본적정성, 위험관리 및 충당금 적립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현재 베트남 내 은행은 현지 시중은행 35곳을 비롯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HSBC, 스탠다드차타드, ANZ, 홍릉은행, 퍼블릭뱅크, UOB, CIMB 등 외국 은행의 단독법인 9곳과 인도비나은행(IVB), 베트남러시아은행(VRB) 등 합작법인 2곳이 영업 중에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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