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억달러 규모 화력발전소 1호기 준공…한국전력 지분 40%

– 하띤성 붕앙2화력발전소, 2021년 착공 뒤 4년만에 가동…미쓰비시상사·한전 BOT 투자

베트남 하띤성 붕앙2화력발전소 전경. 베트남 중북부 하띤성에서 20억달러 규모 화력발전소가 4년간 공사 끝에 가동을 시작했다.(사진=VnExpress/Duc Hung)

중북부 하띤성(Ha Tinh)에서 20억달러 규모 화력발전소가 4년간 공사 끝에 가동을 시작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9일 보도했다.  

하띤성 소재 붕앙2화력발전소(VAPCO) 1호기는 18일 준공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2021년 착공된 VAPCO는 붕앙(Vung Ang) 경제특구 내 설계 용량 1200MW의 2개 발전기로 구성된 고효율의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USC) 발전소로, 연료로는 수입 석탄을 사용하며, 투자 방식은 BOT(건설·운영 후 이전)로 운영된다. 현재 2호기는 시험 단계에 있으며 곧 완공돼 3분기 중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전기 2기가 모두 가동되면 연간 약 78억kWh의 전력을 국가 전력망에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 세수기여액은 월 평균 300억동에 달한다.

투자 자본은 22억달러로 일본 미쓰비시그룹의 종합상사인 미쓰비시상사의 지분이 60%, 나머지 40%는 한국전력공사가 보유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쩐 바오 하(Tran Bao Ha) 하띤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VAPCO는 국가 에너지 안보와 동시에 하띤성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요구 사항에 기여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라며 환영했다.

붕앙경제특구는 지난 2006년 설립된 해안경제지역으로, 현재 국내외 150개 기업이 입주해 약 2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만 철강업체 포모사의 100억달러 규모 철강단지와 12억달러 규모 붕앙화력발전소 등이 있다.

상반기 하띤성은 FDI(외국인직접투자) 2건을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3개 늘어난 20개 투자 사업을 유치했다. 유치 자본은 3배 증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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