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막대·칼 등으로 구타…거짓 자백 강요 후 탈출해 병원 이송

타이응우옌성(Thai Nguyen Province)에서 13세 소녀가 할머니와 친척 2명에게 돈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잔혹하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1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타이응우옌성 경찰은 수요일 관련 성인들이 저지른 여러 위반 사항을 확인했으며 법적 처리를 위한 사건 파일을 완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소녀는 친할머니 행(Hang·56), 행의 두 번째 남편 쭝(Trung·54), 행의 남동생 탄(Thanh·60)과 함께 살고 있었다.
세 명의 성인은 며칠 전부터 소녀가 행의 돈을 훔쳤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학대는 11월 16일 오후 10시경 시작됐다. 소녀가 외출에서 집으로 돌아오자 행과 쭝이 즉시 심문했다.
이들은 소녀의 머리카락을 잡고 나무 막대기, 칼 뒷면, 빗자루, 냄비 등 다양한 물건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고통이 너무 심해지자 겁에 질린 소녀는 폭행을 멈추게 하기 위해 돈을 가져갔다고 거짓 자백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경찰은 보고했다.
탄이 개입하면서 학대는 계속됐다. 그는 소녀의 팔을 비틀며 돈을 돌려주라고 요구했다. 소녀는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기 때문에 응할 수 없었다.
두 남성은 이후 폭행을 계속하며 그들이 주장하는 도난 금액을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다음날 아침 성인들이 한눈을 판 사이 소녀는 집을 탈출했다. 지역 주민들이 소녀를 발견해 병원으로 데려갔다.
소녀의 친부모의 상태와 행방은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
Vnexpress 2025.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