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장세’ 베트남증시, 4거래일만에 ‘반등’…빈그룹주 지수 상승 견인

– VN지수 1593.61 +0.83%p…증권업계 “저점 매수 찬스, 향후 매수세 유입 기대”

11일 베트남증시 섹터맵. 베트남증시가 11일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섹터맵=financevietstockvn)

베트남증시가 11일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베트남 대표 주가지수인 호치민증시(HoSE) VN지수는 11일 전거래일 대비 13.07포인트(0.83%) 오른 1593.6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이날 1585.32로 갭상승 출발한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며 장 중 한때 1600선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이내 쏟아진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다시금 큰 폭으로 하락했다. 1580선을 내줬던 증시는 오후 들어 다시 유입된 매수세로 크게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장 마감 후, 현지 증권업계는 최근 단기 조정으로 많은 종목들이 저점 매수권에 들어온 것이 향후 거래에서 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날 호치민증시 거래 종목 360개 가운데 상승 종목은 186개, 하락 종목은 114개를 기록했다. 나머지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30대 종목 중 20개 종목이 상승 마감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VN30 역시 17.42포인트(0.97%) 오른 1821.6을 나타냈다.

특히 빈그룹주는 모두 상승 마감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 중 빈그룹(Vingroup 종목코드 VIC)이 1.01% 상승한 가운데 빈컴리테일(VRE)과 빈홈(VHM) 또한 4.19%, 3.57% 상승률을 나타냈다. 빈펄(VPL)은 2.13% 상승 마감했다.

섹터별로는 증권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테크콤증권(TCX, -0.23%)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0.3~4% 상승했는데 특히 그동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VIX증권(VIX)과 SSI증권(SSI)이 각각 4.06%, 3.72%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은행에서는 사이공하노이은행(SHB)이 3.27%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던 가운데 세콤은행(STB, +2.37%),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1.6%), 비엣틴은행(CTG, +1.04%), 테크콤은행(TCB, +0.75%) 등 주요 종목이 모두 상승 마감했다. 반면 LP은행(LPB)은 1.66%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은 종목별로 차별화된 장세를 나타냈다. 대형주인 빈그룹을 비롯해 닷산그룹(DXG, +3.01%), 건설개발투자총공사(DIG, 2.54%), 팟닷부동산개발(PDR, +1.92%), 꾸옥끄엉지아라이(QCG, +1.56%) 등이 크게 상승한 반면, 카이호안랜드그룹(KHG, -5.39%), 바리아붕따우주택개발(HDC, -4.78%), 황꾸언자문무역서비스부동산(HQC, -1.31%), 노바랜드투자그룹(NVL, -0.81%), 남롱투자(NLG, -0.4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석유·가스는 빈선정유화학(BSR, +0.32%)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한편,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 유동성은 개선의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이날 호치민증시 거래대금은 전거래일 대비 1조6260억 동(6180만여 달러) 이상 감소한 19조7609억 동(7억5150만여 달러)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주로 호아팟그룹(HPG, +0.57%), 사이공하노이은행, SSI증권, VIX증권, 빈그룹 등에 집중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752억 동(약 290만 달러)으로 전거래일 대비 절반 이상 크게 감소했다. 외국인들은 닷산그룹과 군대은행(MBB, +0.43%), VN다이렉트증권(VND, +1.84%), 세콤은행을 집중 매도하고, 호아팟그룹과 사이공하노이은행은 사들였다

인사이드비나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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