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년부터 최저임금 7.2% 인상…월 25만~35만동 올라

-지역별 4단계 차등 적용…하노이·호찌민 531만동·노조 9.2% 요구했지만

Công nhân làm việc tại công ty may mặc Dony (xã Vĩnh Lộc A, TP HCM), tháng 8/2025. Ảnh: Quỳnh Trần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지역별 최저임금을 평균 7.2% 인상한다고 10일 발표했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정부는 이날 근로계약에 따라 일하는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규정하는 정부령 293호를 발표했다. 이 법령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정부령 74/2024를 대체한다.

지역별 최저임금 인상안에 따르면 1지역은 월 35만 동(약 1만4,000원) 오른 531만 동(약 21만원), 2지역은 32만 동 오른 473만 동, 3지역은 28만 동 오른 414만 동, 4지역은 25만 동 오른 370만 동이다. 인상률은 각각 7.1%, 7.3%, 7.3%, 7.2%다.

시간당 최저임금도 그에 따라 인상된다. 1지역은 2만3,800동에서 2만5,500동으로, 2지역은 2만1,200동에서 2만2,700동으로, 3지역은 1만8,600동에서 2만 동으로, 4지역은 1만6,600동에서 1만7,800동으로 올랐다.

지역별 최저임금 적용은 고용주의 사업장 소재지에 따라 결정된다. 기업이 임금 수준이 다른 여러 지역에 지점을 둔 경우 각 지점은 본사가 위치한 지역을 적용한다.

산업단지, 수출가공구역, 첨단기술단지, 디지털기술집적단지가 임금 수준이 다른 지역에 위치한 경우 가장 높은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정부령은 월 최저임금이 월급제 근로자의 협상 및 지급을 위한 최저 수준이며, 정규직으로 일하고 업무를 완수하는 근로자가 이 수준보다 낮게 받지 않도록 보장한다고 규정했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합의된 근로시간과 노동 기준에 따라 시간제 근로자를 협상하고 지급하기 위한 기준이다.

주급, 일급, 성과급, 계약급을 받는 사람의 경우 월급이나 시간당 임금으로 환산한 금액이 지역별 최저임금보다 낮아서는 안 된다.

베트남은 현재 발전 수준에 따라 4개 임금 지역으로 나뉜다. 1지역에는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Da Nang), 하이퐁(Hai Phong), 껀터(Can Tho)가 포함된다. 2지역은 성도(省都)와 대형 산업단지, 3지역은 평균 도시화 수준의 구(區), 4지역은 농촌 및 산간 지역이다.

정부령 293/2025는 생활비와 상품 가격 상승 상황에서 근로자의 소득을 개선하고 최소 생활 수준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7월 회의에서 국가임금위원회(National Wage Council)는 2026년 초부터 지역별 최저임금을 7.2% 인상할 것을 만장일치로 제안했다. 응우옌만쿠옹(Nguyen Manh Khuong) 국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7.2% 인상이 현재 경제 상황에 적절하다고 말했다.

반면 베트남노동총연맹(Vietnam General Confederation of Labor)은 생활비를 상쇄하고 가격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최저임금을 9.2% 인상할 것을 제안하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 제안은 2분기 GDP 성장률이 7.96%로 추정되는 등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 근거했다. 이는 2020∼2025년 기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러나 근로자들의 삶은 여전히 휘발유와 필수품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2000년 이후 정부는 최저임금을 20차례 조정했으며, 18차례 중 15차례는 1월 1일에 시행됐다. 특별한 위기 기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연초에 시행됐다.

Vnexpress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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