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하오-판띠엣 고속도로, 폭우에 0.5m 침수…교통 마비

-산사태로 배수로 막혀 도로 절반 잠겨…마람 교차로 폐쇄·차량 우회

 남부 빈하오-판띠엣(Vinh Hao-Phan Thiet) 고속도로가 7일 저녁 폭우로 여러 구간이 침수돼 교통에 차질을 빚었다고 Vnexpress지가 8일 보도했다. 

장시간 폭우가 쏟아진 뒤 구 빈투언(Binh Thuan)성 함리엠(Ham Liem)읍 쯩리엠(Trung Liem) 마을의 높은 언덕에서 돌과 흙이 쏟아져 내려 종단 배수로를 메웠고, 이로 인해 물이 남북 방향으로 달리는 도로의 절반을 침수시켰다.

약 18km 떨어진 함끼엠(Ham Kiem)읍에서는 상류에서 내려온 홍수가 암거를 통해 제때 빠져나가지 못했다. 처음에는 물이 도로의 절반만 침수시켰으나 이후 우측 차선 전체로 확산됐고, 침수 구간은 깊이 0.5m에 30m 이상 이어졌다.

오후 8시까지 비는 줄어들었지만 상류 저수지들이 계속 방류하면서 수위가 계속 상승해 좌측 차선까지 넘쳤다. 도로 유지보수 인력들이 돌과 흙을 치우고 배수로를 정리해 침수를 줄이기 위해 동원됐다.

고속도로 순찰 경찰과 관리 기관은 마람(Ma Lam) 교차로(남북 방향)에 차단막을 설치하고 도로를 폐쇄한 뒤 차량을 28번 또는 1번 국도로 우회시켰다. 반대 방향에서는 경고 표지판과 원뿔을 설치해 1차선을 막고 차량이 임시로 2차선을 이용하도록 했다.

빈하오-판띠엣 고속도로는 길이 100km 이상으로 빈투언성을 지나며 동부 남북 고속도로의 일부다. 4차선으로 설계됐고 최고 속도는 시속 90km다. 9월부터 이 도로는 폭우 후 계속 침식과 침수로 교통에 영향을 받고 있다.

Vnexpress 2025.11.08

About chaovietnam

Check Also

하노이시, 국내외 방문객 역대 최고치 기록

-11월 기준 3100만명 전년比 22.1%↑ 수도 하노이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