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인재양성 지원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가 베트남 현지 대학과 손잡고 차세대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베트남국립대 호찌민시 캠퍼스(Vietnam National University HCMC)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이름을 딴 장학금 조성 사실을 6일 발표했다.
총 100만 달러 규모로 조성된 이번 장학금은 베트남의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엔비디아와 대학 간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2년간 시범 운영된다.
전체 장학금 중 80만 달러는 GPU(그래픽처리장치) 자원으로, AI 분야 연구 사업 및 스타트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지원된다. 나머지 20만 달러는 △교육 활동 △기술 개발 및 보너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학 측은 “이 장학금은 AI와 정보기술(IT)·컴퓨터공학·데이터과학·전자통신·응용수학, 그리고 기타 AI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기업에서 제공하는 가장 금액이 많은 장학금 중 하나”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첫해에는 산하 △호찌민시기술대(University of Technology) △호치민시과학대(University of Science) △호찌민시정보기술대(University of Information Technology) △안장대(An Giang University) 등의 최종 학년 또는 신입생 중 우수 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50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자는 △평균 평점(GPA) 최소 4점 만점에 3.5점 이상 △아이엘츠 6.0 또는 토플iBT 80 이상의 영어 능력 △학업·연구 및 과외 활동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미국 실리콘밸리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집중 AI 교육 과정인 ‘제로투히어로’(Zero-to-Hero)와 엔비디아의 ‘딥러닝연구소’(Nvidia Deep Learning Institute) 플랫폼 학습 기회 및 전문과정·세미나 지원, 엔비디아가 주관하는 AI 프로젝트 인턴십 참여 기회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인사이드비나 202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