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 당대회 후 ‘국가 발전 모델’ 결의안 논의…”두 자릿수 성장 위한 강력한 해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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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람(To Lam)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가 국가 경제와 문화에 관한 결의안을 조속히 발표하고 연말까지 완성하겠다고 밝혔다고 5일 뚜오이쩨지가 보도했다.
또람 총서기는 4일 오후 하노이 대표단에서 제14차 전국당대회 문서 초안을 분과 토론하는 자리에서 “정치국과 중앙위원회가 곧 여러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며 “관련 기관에 국가 경제에 관한 결의안을 긴급히 발표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화에 관한 정치국 결의안도 나올 것”이라며 “교육과 보건에 관한 결의안에 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획에 따르면 국가 경제 결의안 2개와 문화 결의안 1개가 연말까지 완성돼야 한다.
또람 총서기는 “14차 당대회 후 인사 작업이 끝나면 즉시 개발과 관련된 주요 쟁점을 논의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국가 발전 모델에 관한 결의안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성장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지만, 국가 발전 모델은 전체론적이어야 한다”며 “이 발전 모델은 과학·기술·혁신에 기반해야 하고, 두 자릿수 성장을 촉진하는 해결책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람 총서기는 “지금까지는 점진적으로, 가능한 만큼 해왔지만 10% 이상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그렇게 할 수 없다”며 “구체적이고 강력하며 동시적인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재정·통화·외국인 투자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지 못하면 2030년까지 개발 목표를 완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성장은 환경을 희생하지 않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람 총서기는 “목표와 방향은 좋지만 실행이 성공적이지 않으면 만족스럽지 않다”며 “방향과 목표를 국민에게 봉사하고 이익을 가져다주도록 어떻게 조직하고 실행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와 농업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여전히 많은 여지가 있다. 농업이 많은 제품을 수출해 자랑스럽지만 세심하게 계산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가 관개·기술자·종자·비료·농법에 투자해 농민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수출도 매우 계산적이어야 하는데, 우리는 노동력이나 쌀, 커피만이 아니라 농업 부문 전체를 수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람 총서기는 롱탄(Long Thanh) 공항 투자를 예로 들며 “매년 국가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국가 예산에 얼마나 징수하는지, 자본을 회수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를 계산해야 한다”며 “숫자에만 몰두하지 말고 실질에 집중해야 한다. 경제는 회계처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략적 자율성과 관련해서는 “베트남이 다른 나라들로부터 독립과 자립,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자신감·자립·자력갱생·민족 자긍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람 총서기는 향후 국가 거버넌스 모델이 투명한 법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기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가 없으면 인공지능(AI)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작동할 수 없다”며 “데이터 없는 AI는 ‘가스도 없고 쌀도 없어서’ 작동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또한 현대적인 디지털 인프라와 간소화된 기구, 요건을 충족하는 직원이 있어야 한다며 “이것이 현대 거버넌스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개발 계획과 관련해서는 “가까운 미래에 포괄적 개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미래의 도시와 도로, 집을 종이와 모형에 그려내는 것으로, 당장 건설할 필요는 없지만 모든 국민이 의견을 제시하고 자국과 도시의 미래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노이 계획과 관련해서는 “5년, 10년, 50년 장기적이고 동시적으로 생각해야 하며 100년 비전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람 총서기는 “이것은 포괄적 혁명”이라며 “모든 부문과 수준, 지역이 준수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뚜오이쩨 202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