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호아빈 부총리 CEO 면담…”국제금융센터 구축 고문 역할 주문”
베트남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 다낭시에 사무소와 거래 플랫폼을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응우옌호아빈(Nguyen Hoa Binh) 베트남 부총리는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리처드 텡(Richard Teng)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이같이 제안했다고 25일 베트남 정부가 발표했다.
응우옌호아빈 부총리는 또 텡 CEO에게 베트남 국제금융센터 구축을 위한 고문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텡 CEO는 베트남의 암호화폐 자산 시장과 금융센터 개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바이낸스와 다낭시 인민위원회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낭에는 디지털 자산과 암호화폐 같은 새로운 금융 모델을 위한 샌드박스를 시범 운영하고 새로운 거래 플랫폼 출시를 허용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기업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VPBank, Techcombank, MB, SSI증권 등 일부 기업들이 이미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에 관심을 표명했다.
응우옌호아빈 부총리는 또 베트남에 250만 사용자를 보유한 UAE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 경영진과도 면담했다.
벤 저우(Ben Zhou) 바이비트 CEO는 베트남의 디지털 자산 시범 운영과 국제금융허브 구축 계획을 환영하며, 법적 틀 마련과 인력 양성 지원, 국제 경험 공유 등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Vnexpress 202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