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우리의 최우선 파트너”…루비오 美국무장관 르엉꾸엉 대통령 면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발전 논의…”반도체·인적자원 협력 확대”

President Luong Cuong received Secretary of State Marco Rubio (left) in the US on September 24. Photo: VNA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가 베트남을 지역 내 최우선 파트너 중 하나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국영통신 VNA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일반토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르엉꾸엉(Luong Cuong) 베트남 국가주석이 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담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항상 베트남을 미국의 지역 내 최우선 파트너 중 하나로 간주한다”며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틀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더욱 실질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할수록 양자 관계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미국은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이 과정에서 베트남과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르엉꾸엉 주석은 루비오 장관의 베트남 지지에 높은 평가를 표하며 “베트남은 항상 미국을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 파트너로 간주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상호 독립, 주권, 영토 보전, 정치 체제 존중을 바탕으로 평화와 안정, 공동 번영을 위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더욱 실질적이고 심화된 방향으로 지속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정치외교, 경제무역투자, 안보국방, 과학기술, 교육, 인도주의 및 전쟁 후유증 극복 등 핵심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르엉꾸엉 주석은 “모든 차원, 특히 고위급 대표단의 지속적인 접촉과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유지하고 양측 우려사항, 특히 상호 관세 문제를 효과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베트남은 미국 기업들이 반도체 산업과 고급 인재 양성 등 전략 분야에서 협력과 투자를 늘리는 것을 환영한다”며 “미국 정부가 조속히 베트남을 시장경제국으로 인정하고 전략 수출통제 목록에서 베트남을 제외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레호아이쯩(Le Hoai Trung) 베트남 외무부 장관 대행도 루비오 장관과 별도 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의 긍정적 발전 모멘텀을 유지하자고 제안했다.

루비오 장관은 “강하고 독립적이며 자립적이고 번영하는” 베트남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도 양측이 조속히 상호 관세 협정 이행을 위한 협상을 완료해 양국에 이익을 가져다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Vnexpress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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