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커뮤니케이션’ 11월 정식 서비스…한국어·K문화 교육 특화
한국의 토종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이 베트남 온라인 교육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네트워크·SI·빅데이터 엔진 개발 전문기업 ‘3인커뮤니케이션(3 IN COMMUNICATION)’은 최종식 대표는 검증된 한국 LMS 플랫폼과 협력해 베트남에서 한국어 및 K문화 콘텐츠 기반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베트남에서는 온라인 교육 인프라가 급속히 확산됐다. 대다수 대학과 중대형 영어학원이 온라인 수업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수강 신청률이 크게 늘고 있다.
베트남의 5G 상용화로 안정적인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해진 데다 현지 대형 IT기업 FPT를 중심으로 교육기관용 LMS 플랫폼 공급이 활발해진 것이 배경이다.
3인커뮤니케이션은 2024년부터 사업을 준비해 지난 7월 전자상거래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현재 안정적 서비스를 위한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10월 중순까지 베트남 결제대행업체(PG)와 API 연동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양질의 K문화 콘텐츠 공급을 위해 베트남 유명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한뜨리느 머이 투 비(Hành trình mới thú vị·새로운 흥미진진한 여행)’ 프로그램 촬영도 시작했다. 한국어 특징과 베트남어와의 구조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교재 기반으로 제작된 ‘서울대 한국어+, 사랑해요 한국어’ 등 200여 개 콘텐츠도 제공해 정확한 문법과 고급 회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준비를 지원한다.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 베트남 협력 방송사와 공동 서비스 형태로 진행한다. 협력 방송사 페이지에서도 회원 가입과 관리자 서버 기능을 제공해 LMS 회원들에게 신뢰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 교육방송의 ‘펭수’처럼 이 LMS(www.chuongrinhhanquoc.vn)에서는 ‘한수’라는 마스코트가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교육 내용 이해를 돕는다.
2026년부터는 한국의 조기 영어교육 및 예능 콘텐츠, 온라인 직업교육 서비스로 확장해 한국의 우수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회사는 11월 정식 서비스 오픈을 통해 다양한 K콘텐츠 보급과 한국 LMS 플랫폼의 베트남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씬짜오베트남 202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