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3.5m→축소 검토…”2개 차선에 3대 달리는 문제 해결”
베트남 교통경찰청이 교통사고와 정체를 줄이기 위해 현재 3.5m인 도시 도로 차선 폭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교통경찰청은 18일 온라인 교통 관련 포럼 및 소셜미디어 페이지 관리자들과의 회의에서 넓은 차선으로 인해 차량들이 차선을 걸쳐서 다니는 문제가 사고와 정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탄빈(Do Thanh Binh) 교통경찰청장은 “2개 차선에 3대가 나란히 달리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지방 당국과 협력해 차선 폭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기술표준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 등 동력 차량용 차선 폭은 도로 등급에 따라 결정된다. 주요 도시 간선도로와 1급 도시도로는 3.5~3.75m, 2·3급 도시 주요 도로는 3.25~3.5m, 보조도로와 소규모 도로는 2.75~3m다.
도탄빈 청장은 또 교통사고 차량에 대한 경찰 유치 시간을 단축하고 속도위반 처리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통경찰이 있는 곳에는 신호가 있고, 카메라가 있는 곳에는 표지판이 있다”며 “나무에 숨거나 전봇대에 앉아서 (부주의한 운전자를 단속하는) 상황은 없다”고 강조했다.
Vnexpress 202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