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베트남 재무부(12일), 공상부(15일)와 화상회의
또 람(Tô Lâm) 베트남 당서기장 국빈방한 당시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성과 이행현황과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산업부는 먼저 지난 12일 김종철 통상협력국장과 도 반 수(Do Van Su) 베트남 재무부 외국인투자청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제 1차 한-베 국장급 회의’를 열어 ▲베트남 진출 한국 섬유기업의 미환급 부가가치세 문제 조속한 해결 ▲HD한국조선해양의 두산비나 인수에 따른 현지 특별인센티브 승계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관련 지체없는 지원 등 기업 애로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베트남 재무부가 제안한 ▲공급망 분야 ▲에너지 및 인프라 개발협력 ▲양부처 산하 공기업간 협력방안 등도 협의했다.
베트남 재무부는 “부가가치세 환급과 인센티브 승계 관련 애로사항은 지방정부 소관이나, 재무부 차원에서 직접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밖에 안정적인 전력공급, 인프라 확충 등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베트남 재무부는 그동안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주최한 바 있으나 부처간 정례 협의체는 없었던 만큼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양 부처가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투자, 기업지원, 원전•공급망 등 인프라 개발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어 15일 김종철 국장과 도 꿕 흥(Do Quoc Hung) 베트남 공상부 외국시장개발국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제4차 코리아 베트남 플러스 공동작업반’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 교역•투자현황을 점검하고 2030년 양국 교역액 1500억달러 달성 실행방안, 원전인력 양성 MOU이행 등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점검했다.
공동작업반은 ‘2030년 한•베 교역 15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 상무관, 무역지원기관 등이 참여해 2023년 9월 1차회의를 시작으로 교역•투자뿐 아니라 우리기업의 애로해결 방안도 논의하는 국장급 핫라인 협력 플랫폼이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특히 베트남진출 국내 재생에너지 투자기업들의 전력판매 관련 애로 해결 및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 참여를 위한 제도보완 등을 요청했고, 베트남측은 유관 부처 및 기관과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중이며 그 결과를 신속히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우리 투자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예측가능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관급 산업공동위원회 및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 등 다층적 협의 채널을 통해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