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인니서 전기차 VF3 400대 판매…현지진출 2개월만

베트남 전기차제조회사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가 인도네시아 진출 2달만에 전기차 400대를 인도하며 현지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빈패스트는 “인도네시아 진출 이래 2개월간 현지 소비자와 딜러사에 VF3 400대를 인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20일 이틀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자동차전시회 모토모비뉴스카니발(Motomobi News Karnaval) 직후 발표된 것으로, 빈패스트는 이번 행사에서 VF3 체험 기회 제공 등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100대 인도 기념식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특히 행사장 중심에 VF3 순정 모델과 현지 소비자가 직접 튜닝한 VF3 커스텀 모델이 나란히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빈패스트의 야심작인 VF3는 기존 판매차종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개성있는 디자인을 내세운 도시형 콤팩트카로, 베트남에서는 출시직후 베스트셀링카 반열에 오르며 ‘국민 전기차’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VF3를 구매한 베트남 청년층 사이에서는 저마다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차량 외관을 꾸며 뽐내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VF3는 최대토크 110Nm, 43마력 모터를 탑재해 완충시 최대 215km 주행이 가능하며, 소형차 성능기준으로 흔히 사용되는 ‘제로50(정지상태에서 50km/h 도달시까지 소요시간)’은 5.3초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배터리 용량은 18.64kWh로 잔량 10%에서 70%까지 충전에 36분정도 걸린다.

인도네시아 출고가(자카르타 기준)는 2억3013만루피아(1만3660달러)으로, 7년 또는 16만km의 보증정책이 적용된다.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간(주행거리 무제한)이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고객에게는 차량 구매시 선착순 1000명에 3785만(2250달러) 루피아 환급 등 직접적 할인과 2028년 3월1일까지 V-그린(V-Green)이 운영하는 빈패스트 충전소에서 무료충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V-그린은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회장이 자본금 90%를 출자해 설립한 글로벌 전기차 충전 전문기업이다.

팜 산 쩌우(Pham Sanh Chau) 빈패스트 아시아 총괄대표는 “인도네시아 진출 2개월만에 VF3를 출시한 것은 빈패스트의 추진력과 비전,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저렴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VF3 인도네시아 출시는 지속가능한 미래 창조에 대한 영감을 불어넣어 현지 젊은이들의 창의적 정신을 일깨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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