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행… 하루 210회 운행으로 증편
호찌민시가 국가통일 50주년 기념 연휴에 시민들의 이동과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벤탄-수어이띠엔 지하철 운행 시간을 연장한다.
23일 호찌민시 공공교통관리센터가 교통공공사업국에 제출한 계획에 따르면, 벤탄-수어이띠엔 지하철 운행 시간 조정은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적용된다.
이 중 4월 25일, 28일, 29일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지하철을 운행하며, 하루 210회로 평소보다 10회 증편된다. 열차 간 간격은 8~12분이다.
나머지 기간인 4월 26일, 27일, 5월 1일부터 4일까지도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된다. 그러나 도시가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개최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이동과 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운행 빈도가 더 잦아질 예정이다.
통일절 당일인 4월 30일에는 지하철 운행 시작 시간을 오전 4시 30분으로 앞당기고 운행 횟수도 증편한다.
벤탄-수어이띠엔 지하철은 호찌민시 최초의 도시철도로, 길이가 약 20km로 도심과 동부 관문을 연결한다. 2024년 말 운행을 시작한 후 이용객이 매우 많아 최대 시에는 하루 20만 명 이상이 이용했다.
현재 이 지하철 노선은 하루에 9대의 열차가 운행 중이다. 정상 스케줄에 따르면 열차는 하루 200회,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된다. 투득(Thu Duc)의 수어이띠엔 터미널(신 미엔동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1군 벤탄까지 소요 시간은 약 30분이다. 열차 운행 횟수와 간격은 주말이나 연휴, 뗏(Tet) 등 실제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된다.
이 지하철 노선 외에도 호찌민시는 이미 연휴 기간 동안 실제 이동 상황에 맞춰 버스 운행 횟수를 조정했다. 특히 많은 버스 노선이 최근 개장한 탄손녓(Tan Son Nhat) T3 터미널 등 교통 허브로 증편됐다.
호찌민시 교통당국 관계자는 “베트남 통일 50주년이라는 역사적 행사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Vnexpress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