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구글과 메타(옛 페이스북) 등 외국 플랫폼기업이 베트남 세무당국에 납부한 세금이 2조8300억동(약 1억920만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세무국에 따르면 1분기 구글과 메타•마이크로소프트•틱톡 등 148개 외국 플랫폼기업이 해외 공급업체용 전자정보포털을 통해 납부한 세금은 2조8300억동(약 1억92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자상거래업에 종사중인 개인사업자 6만6000명이 전자정보포털을 통해 납부한 세금은 5480억동(2110만여달러)에 달했다.
세무국 관계자는 “정부 지침에 따라 조직 구조를 안정화하고 행정개혁을 가속화하는 한편, 보다 효과적인 조세징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포괄적 조치 시행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무국에 따르면 1분기 예산 수입 총액은 전년동기대비 36.3% 증가한 668조3000억동(약 257억8610만달러)으로 연간 추정치의 8.9%를 달성했다.
전체 19개 세목 가운데 16개 항목이 증가했고, 13개 항목의 징수 실적은 연간 추정치의 30%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전국 63개 성·시 가운데 56개 지방은 세입이 증가했으며, 40개 지방이 비교적 높은 실적으로 연간 추정치의 30%를 상회했다. 지난해보다 징수 실적이 부진한 지역은 박깐성(Bac Kan)과 꽝응아이성(Quang Nai), 안장성(An Giang)·짜빈성(Tra Vinh)·하장성(Ha Giang)·롱안성(Long An), 탄화성(Thanh Hoa) 등에 불과했다.
인사이드비나 2025.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