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호안끼엠(Hoan Kiem) 호수변 30년 랜드마크 퇴장
수도 하노이의 상징적 랜드마크였던 ‘상어턱’ 건물이 철거에 들어갔다고 Vnexpress지가 21일 보도했다.
입주자는 4월 30일 이전에 ‘상어턱’ 건물에서 영업을 중단하고 가구를 옮기며 장비를 해체해 건물을 철거할 수 있도록 부지를 인계해야 한다.
20일 오후부터 건물 내 식당들은 가구를 옮기고 장비를 해체하기 시작했다. 많은 트럭이 이동할 물품을 싣기 위해 주변에 대기하고 있었다.
호구옴(Ho Guom) 무역-서비스-식품 센터 빌딩(일명 ‘상어턱’)은 하노이 교통공사(Transerco)가 관리하며 1991-1993년에 건설되었다. 호안끼엠 호수 북쪽에 위치한 이 건물은 6층 높이로 바닥 면적이 약 390제곱미터다. 1층은 신발과 핸드백을 판매하는 상점으로 임대되고, 2층부터는 음식과 음료를 판매한다. 건물 주변 벽은 주요 브랜드의 광고판으로 뒤덮여 있었다.
트랜서코는 4월 21일부터 모든 층의 입구에 방문객 출입금지 공지를 게시했다.
‘상어턱’ 건물 철거는 호안끼엠군 동낀응이아툭 광장 지역의 건축 경관 공간 계획 및 조직을 연구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호안끼엠군 인민위원회는 최근 시에 군을 투자자로 지정해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공사를 이전하며 지역 경관에 적합하고 동기화된 인프라를 복원할 것을 제안했다.
시 당국은 ‘상어턱’ 건물을 철거하고 4월 30일 이전에 동낀응이아툭 광장 지역을 정리한 후, 9월 2일 이전에 광장 지역의 지상부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호안끼엠군은 동낀응이아툭 광장의 계획 및 개조를 위한 총 면적을 1.2헥타르로 추정한다. 북쪽 경계는 항가이(Hang Gai)와 까우고(Cau Go) 거리와 접하고, 남쪽 경계는 호안끼엠 호수와 투이따(Thuy Ta) 하우스와 접한다. 동쪽 경계는 호안끼엠 호수와 접하고 서쪽 경계는 홍반-롱반(Hong Van-Long Van) 건물과 접한다.
건축 이후 이 건물은 많은 건축 논란에 휘말렸다. ‘상어턱’이라는 이름은 계단식으로 지어진 6층 콘크리트 블록이 동낀응이아툭 광장의 공간을 차지하고 호안끼엠 호수 지역의 경관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함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건물은 관광객, 특히 젊은이들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우 인기가 있었다. 이곳의 임대료는 매우 비싸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 아비슨영(Avison Young)의 통계에 따르면, 건물 1층의 요청 임대료는 제곱미터당 150-200달러(380만-510만 동)이다. 임대료는 2층부터 점차 감소하지만 제곱미터당 100달러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시는 기존 동낀응이아툭 광장 지역과 확장된 공간(‘상어턱’ 건물 철거 후)에 지하 공간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하 지역은 약 3개의 지하층이 있으며 문화 공간, 상업, 주차장 등의 기능이 예정되어 있다. 지하실 입구는 딘리엣(Dinh Liet) 거리에 인접한 위치에서 시작된다.
Vnexpress 2025.04.22